메뉴 건너뛰기

이슈 쯔양 측 "가세연의 녹취록 폭로 알았지만 막을 방법 없었다"
6,368 5
2024.07.21 18:52
6,368 5

"표현의 자유 중요하지만…'사생활 폭로' 방송 막을 조치 필요"

 


이른바 '사이버 레커'로부터 원치 않는 과거가 폭로된 유튜버 쯔양이 유튜브 영상을 통해 사생활이 담긴 녹취록이 공개될 거라는 사실을 사전에 알고도 법적 장치가 없어 막지 못한 것으로 확인됐다. 쯔양 측은 "녹취록이 방송되기 전 막을 수 있는 임시 조치라도 있었다면 여기까지 안 왔다"고 털어놨다.


19일 쯔양 측 법률대리인인 김태연 변호사는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보복성 폭로 콘텐츠 근절 정책 토론회'에서 이 같은 내용을 밝혔다.


김 변호사는 "유튜버가 방송하기 10분 전쯤 관련 사실을 인지했다"며 "유튜브 측에 방송을 중단하는 방법을 물었으나 '유튜버와 접촉해서 방송을 하지 않게 하는 방법밖에 없다'는 답변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협박 피해 사실을 비롯한 쯔양의 사생활은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가세연)'의 폭로로 대중에 알려졌고 파장이 걷잡을 수 없이 커졌다. 앞서 가세연은 7월10일 쯔양이 유튜버 구제역 등으로부터 과거를 빌미로 협박당해 돈을 갈취당했다는 방송을 한 바 있다.

 


김 변호사는 "언론에 영향력을 미치는 대형 유튜버를 통해 사생활이 유출됐다"며 "이 사실을 알고 쯔양이 굉장한 충격을 받았다"고 말했다.


쯔양 측은 전 남자친구와 합의하는 과정에서 사생활에 대한 비밀유지를 강조해왔다고 했다. 김 변호사는 "쯔양이 전 남자친구와 합의를 할 때 가장 중요하게 생각했던 조항은 과거 사실에 대해 그 누구에게도 발설하지 않는 것이었다"고 강조했다.


이어 "금전을 요구하지도 않았고 쯔양은 그것(비밀유지)만 있으면 된다고 했다"며 "다행히 합의가 잘 됐고 수사 기관에서도 비밀유지를 잘해줬기 때문에 어디에도 노출되지 않았었다"고 덧붙였다.


김 변호사는 "범죄 피해자였으나 고소를 일찍 진행하지 못했던 이유도 전 남자친구가 쯔양의 과거를 알고 있었기에 폭로가 두려워서였다"면서 "공인이기 때문에 사생활이 알려지는 것에 대한 부담을 느낀 것 같다"고 했다.


그러면서 "녹취록을 폭로하는 방송을 막을 수 있는 방법이 있었다면 오늘 여기까지 안 왔다"며 "표현의 자유가 보장돼야 한다고 생각하지만 시급한 상황에서는 선제적으로 조치를 취할 수 있는 절차가 마련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정윤경 기자 jungiza@sisajournal.com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586/0000083152?sid=102

목록 스크랩 (0)
댓글 5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에이지투웨니스x더쿠💜] 밤팩트의 원조 AGE20'S가 베이스 기강 잡으러 왔습니다! 실키 픽싱 팩트 체험 이벤트 552 09.02 51,020
공지 ▀▄▀▄▀【필독】 비밀번호 변경 권장 공지 ▀▄▀▄▀ 04.09 2,428,990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6,086,604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핫게 중계 공지 주의] 20.04.29 23,876,697
공지 ◤성별 관련 공지◢ [언금단어 사용 시 무통보 차단] 16.05.21 25,131,423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51 21.08.23 4,591,463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29 20.09.29 3,554,993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37 20.05.17 4,115,610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76 20.04.30 4,657,098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18번 특정 모 커뮤니티 출처 자극적인 주작(어그로)글 무통보 삭제] 1236 18.08.31 9,271,079
모든 공지 확인하기()
2497004 기사/뉴스 디저트 70세트 배달 직전 “입금 안 했으니 취소”…자영업자 ‘눈물’ 18:12 54
2497003 이슈 1년 전 오늘 발매♬ 포레스텔라(forestella) - KOOL 18:11 6
2497002 이슈 한중일 다 다른 애인(愛人)의 의미...jpg 3 18:11 224
2497001 이슈 🔥불판 지옥🔥제대로 데이고 왔습니다...🫠더위에 녹고 불판에 녹아내린 고깃집 알바 | 포석정 | 오마이걸 승희,유빈 | 워크맨2 18:10 48
2497000 이슈 메간 디 스탈리온 신곡 Neva Play 중 방탄소년단 RM 벌스 6 18:08 241
2496999 이슈 DAY6(데이식스) 9th Mini Album <Band Aid> Album Production #2 18:08 101
2496998 이슈 오늘 데뷔 21주년이지만 아직도 20대인 배우 3 18:07 754
2496997 이슈 수능 국어는 남녀간 차이가 있을까?...jpg 12 18:07 665
2496996 이슈 오마이걸 플러팅 이슈로 대성 설렘핑~ | 집대성 ep.22 18:07 68
2496995 이슈 하지원이 경험한 진짜 신기한 경험 2 18:07 537
2496994 이슈 [🎥] NMIXX(엔믹스) “별별별 (See that?)” Recording Behind | Recording MIXX 18:06 46
2496993 이슈 러블리즈 재결합이 성사된 배경 4 18:06 604
2496992 기사/뉴스 [르포] 가파른 언덕 집 29억→35억 껑충…회장님 사는 동네 집사러 몰려온다 [부동산360] 18:06 249
2496991 기사/뉴스 ‘김도영 충돌’ 페라자, 흥분한 이유 있었다…“상대 벤치에서 욕이 나왔다” [오!쎈 잠실] 5 18:06 501
2496990 이슈 고대 그리스인들의 항문이 너덜너덜했던 이유.jpg 22 18:05 2,024
2496989 이슈 키즈 카페 아이 아빠 사과문.jpg 41 18:05 1,975
2496988 이슈 거지같아서 공무원 그만둡니다 7 18:04 781
2496987 이슈 재능과 좋아하는 것의 차이 5 18:04 422
2496986 기사/뉴스 “부럽고 화난다”…전직원에 350만원 추석 보너스 주는 이 회사 6 18:04 810
2496985 이슈 러블리즈 10주년 기념 콘서트 티켓 오픈 공지 4 18:04 3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