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청은 고학력 비경활 인구는 20대 후반을 중심으로 늘고 있고, 특히 최근 1년 이내 일을 하거나 구직활동을 한 경험이 있는 ‘단기 비경활’ 비중이 크다고 분석했다.
전문가나 기술이 있는 고학력자는 일자리를 잃어도 비경활로 빠지지 않고 구직 시장에 남는 이른바 ‘실업자’가 되는 경우가 많았다. 반면 비경활의 경우는 도소매·사업시설 관리 등 업종에서 주로 일했고, 직업군·종사상지위 기준으로는 사무직·단순노무직·임시직이 상당수였다.
이는 고학력자가 상대적으로 질이 떨어지는 일자리에 있었을 경우 구직을 포기하거나, 재교육 등을 위해 구직 활동을 하지 않고 있다는 분석이 가능한 부분이다.
전문가들은 “고학력자 중심의 비경제활동인구 증가세는 결국 저학력자에 비해 고학력자의 일자리 미스매치가 심하고, 그들을 위한 양질의 일자리가 부족하다는 의미”라고 지적했다.
아시아경제 최승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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