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마 초대 황제 옥타비아누스 아우구스투스. 정적들조차 인정한 대단한 미남이었는데 17살이라는 너무 어린 나이에 정계에 데뷔했고 고대 로마 기준 남성적으로 잘생긴게 아니라서 여자역할의 동성애자라는 음해를 당함. 자기 외모에 전혀 관심이 없었던 냉철한 실리추구형 성격이면서도 대중선전용으로는 자기 미모를 적극적으로 이용한 정치력만렙인간이었다고
그 옥타비아누스가 매우 사랑한 누나 옥타비아. 우아하고 교양있고 남편이 다른 여자와 낳은 자식까지 사랑하는 성녀같은 성품이라 로마시민들의 존경과 사랑을 받았음 당대 기록에 의하면 남편 안토니우스를 뺏어간 클레오파트라보다 훨씬 아름다웠다고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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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마시민들이 죽도록 미워한 클레오파트라. 그리스 마케도니아 혈통이고 대대로 근친혼을 한 프톨레마이오스 왕가의 여왕이라 외형적으로 완전히 코카시안임 클레오파트라를 백인이 연기한다고 화이트워싱이라고 하는게 오류.
이탈리아 통일과 황제위를 꿈꿨던 교황의 사생아 체자레 보르지아.마키아벨리 군주론의 모델로 유명한 문제적 인물 정치적으로나 사생활면에서나 나쁜 남자의 전형
그 체사레의 유일한 여동생 루크레치아. 눈부신 금발 미인에 상냥하고 재치있는 성격과 행정 능력을 갖춘 지성으로 이탈리아의 진주라는 찬사를 받았지만 오빠와의 근친상간이나 독살 루머를 달고 살았던 여성. 오페라 루크레치아 보르지아의 주인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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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 키와 미모, 매력적인 성격과 교양으로 칭송받은 메리 스튜어트.생후 백일도 안 돼서 스코틀랜드 여왕이 됨. 프랑스 왕비 지위에도 올랐고 영국 왕위 계승권도 있었지만 남편이 요절한 후로 인생이 심각하게 꼬임.
남자보는 눈 최악+정치력 최악=참수형 엔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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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스부르크 황실의 마리아 테레지아. 카리스마와 지력과 미모를 다 활용해서 20대 초반에 이미 외교전을 휩쓴 군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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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리아 테레지아와 같은 이름을 가진 손녀 마리 테레즈의 남편이 되는 나폴레옹 보나파르트. 신체비율은 별로였지만 얼굴은 적국에서도 인정하는 미남. 마리 테레즈도 할머니 덕분에 미인이라 둘 사이에 태어난 로마왕도 미청년이고 매우 뛰어난 자질을 갖고 있었다는데 아버지처럼 강한 군인이 되고 싶어서 무리한 군사훈련을 받다가 요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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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폴레옹의 형제자매들은 하나같이 탐욕스럽고 재능도 없고 사고뭉치인걸로 유명했는데 그중 그나마 오빠를 진심으로 사랑하고 걱정한 폴린도 미모로 유명. 엄마가 초미인에 여걸이었음. 로마 명문 보르게제 가에 시집가서 애인도 많이 만들고 당대 최고 조각가한테 요청해서 여신으로 묘사한 나체 조각상도 남기고...
이 중에서 미인박명 아니고 할 일 다 하고 장수하면서 해피엔딩으로 인생 마무리한 경우는 아우구스투스와 마리아 테레지아 정도? 둘의 공통점은 끝까지 정치력과 자제력이 뛰어났다는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