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정유나 기자]
21일 싸이 소속사 피네이션 측은 "현재까지는 일정 변동 없이 이날 공연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앞서 전날 열린 '싸이 흠뻑쇼 2024'의 과천 첫날 공연은 폭우와 낙뢰 등 악천후로 도중 중단됐다. 강한 바람을 동반한 폭우에 조명이 무대로 떨어지는 아찔한 장면이 빚어지기도 했다.
이에 싸이 측은 1시간 만에 공연을 중단한 후 관객들을 귀가시켰다.
이에 대해 싸이 소속사 피네이션 측은 "강한 돌풍을 동반한 국지성 폭우 및 낙뢰 등 악천후로 인해 정상적인 공연 진행이 어렵다고 판단돼 관객과 스태프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고자 공연 중단 결정을 내리게 됐다"고 상황을 설명했다.
피네이션은 이날 과천 공연 관객을 대상으로 예매처를 통해 순차적으로 티켓 환불 조치를 진행할 예정이다. 피네이션은 "이날 공연의 티켓 구매자를 위한 재공연과 관련된 내용을 최대한 조속히 확정해 별도 공지를 드릴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이후 싸이도 개인 계정을 통해 공연 중단 소식과 함께 아쉬운 마음을 전했다. 싸이는 "순간적으로 몰아치는 비바람과 낙뢰. 예측할 수도 없었고 겪어 보지도 못한 상황이었다. 그 순간 가장 중요한 건 관객과 스태프의 안전이었다. 침착하게 대처해주신 관객들께 말로는 부족한 너무 큰 감사드린다. 안전한 귀가를 위해 최선을 다해준 우리 스태프들, 그리고 과천시청, 경찰서, 소방서, 서울대공원 및 모든 유관기관 분들께도 감사의 말을 전한다"고 밝혔다.
이어 "오늘 하루 저마다 기대를 갖고 먼 길을 찾아와 주셨다. 하지만 예기치 못한 기상 상황에 공연을 중단할 수밖에 없었다. 저 역시 돌아가는 뒷모습을 보면서 속상했다. 그러나 관객들의 안전보다 중요한 건 없었다. 양해해 주셔서 다시 한 번 너무나도 감사하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빠른 시간 내에 재공연 진행 여부를 말씀드리겠다. 오늘 티켓 혹은 예매 내역을 갖고 계신 분들 중 환불을 희망하시는 분들께는 환불을 진행하고, 재공연 참석을 희망하시는 분들께는 다시 자리를 마련하겠다"며 "저와 저희 1500명 스태프 모두 오늘 관객들의 귀한 발걸음 너무나 감사드리며, 부디 어느 좋은 날 오늘 못다한 저희의 최선을 꼭 다시 보여드리고 들려드리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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