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정보 [판] 개인카페 화장실에서 똥싸면 민폐인가요?(아래 기사 원본글 꼭 댓글까지 읽어봐)
73,985 342
2024.07.21 10:19
73,985 342

PBIWeD


방탈 죄송합니다
최대한 많은 분들의 의견 듣고싶어서요

어제 퇴근 후에
남자친구랑 데이트를 하러
흔히 말하는 SNS감성 카페에 갔어요

여느때처럼 음료 마시면서 
남자친구와 이야기 나누는데
배가 아파오더라고요
그래서 화장실에 갔죠
화장실엔 변기가 하나뿐이었어요
일을 보고 나오니
다른 손님이 기다리고 있더라고요

아시죠 대변 보고 나왔는데
누가 바로 들어가면 민망한거
근데 화장실이 용변 보는 곳이니
잘못을 했다거나 그런 생각은 전혀 안했어요
화장실에서 나왔을 당시엔
그냥 아 부끄러워라 생각하고
다시 자리로 돌아갔죠

근데 일부러 보려고 한건 아니고
제 자리가 카운터 쪽을 보고 있었어서 보였는데
제 다음에 들어간 사람이 
화장실에서 나와 카운터로 가더라고요
그리곤 사장님이랑 그 사람이 무슨 얘기를 하더니
제 쪽을 보면서 얘기를 이어나갔어요
그땐 당연히 단순히 대변을 봤다는걸로
카운터에 가서 얘기할거라는 개념조차
상상을 못했었기에
혹시 내가 물을 안내렸나 생각했는데
분명 저는 물을 내렸고
변비가 막힌건가 생각했는데
묽은 변이었어서 그럴 것 같진 않다고 생각했어요
그런데 혹시 모르니까 좀 긴장했는데

그 사람은 자기 자리로 돌아가고
사장님이 저한테 오시더라고요
오셔서 혹시 화장실에서 대변 봤냐고 물어보셔서
아 설마 진짜? 속으로 생각하면서
그렇다고해도 남자친구 앞에 있는데
변기를 막았다고 대놓고 말하려나
오만가지 생각을 다 하면서
네..;;ㅎㅎ 이랬는데

손님 다 같이 사용하는 화장실인데
대변을 보시는건 아무래도 다음 사람에 대한
예의가 아니지 않을까요?
라는 대답이 돌아오더라고요
순간 벙쪄서
네? 이러니까
다른 손님한테 컴플레인이 들어와서요
다음부턴 조심해주세요
이러더라고요

.......? 내가 변기를 막은 것도 아니고
카페 한가운데 똥을 싼 것도 아닌데
단순히 화장실에서 똥을 쌌다는 이유만으로
컴플레인을 걸었고 그걸 받아준다고..?
라는 생각이 들어서

지금 화장실에서 똥 쌌다고 이러시는거냐고
똥을 화장실에서 싸지 어디서 싸냐니까
제가 진상인듯이
굉장히 불쾌한 표정을 지으면서
화장실이 한칸인데 대변을 보시면
다음 손님이 기분이 좋겠어요?
이렇게 가르치듯이 말해더라고요 
남자친구가 어차피 말 안통할 것 같다면서
뭔 이런 곳이 다 있냐 나가자해서
나가면서 제 다음에 들어간 사람 표정을 봤는데
무슨 벌레 보듯이 하는 표정이라
너무 열이 받았지만
그런 사람이랑 얘기해봤자
저희만 더 화날 것 같아서
그냥 나왔어요

다른 곳에 가서 아무 일도 없던 것처럼
데이트하고 헤어졌지만
집에 돌아와서 어이가 없어서 잠이 안오더라고요

대변 금지라는 안내가 있던 것도 아니고
(있어도 웃기지만)
아니 대변은 자기들도 볼텐데
그걸로 초등학생도 아니고 다 큰 성인이
컴플레인을 걸고 
그걸 또 사장이란 사람이
제가 무슨 해서는 안될 짓을 한 것처럼
저렇게 얘기하는게 제 상식에서는 
도무지 이해가 안가요

화장실이 한칸이라 똥을 싸면 민폐다?
그렇다하더라도 그건 가게의 준비 미흡이지
손님이 고려해야할 상황은 아닌 것 같아요
뭐 대변이 언제 나온다 정해져있는 것도 아니고
생리현상인데 어떡하나요
사장님은 가게 운영하면서 
아니 인생에서 급똥 상황이
한번도 없는건지
정말 어이가 없는데

인터넷 보면 가끔 자기가 진상짓한거 모르고
올렸다가 되려 여론의 뭇매를 맞는 글도 있으니
혹시 제가 사회적 통념과는 반대로
정말 기본적인 매너를 지키지 않은건지
너무 궁금해서 이렇게 글을 썼어요

제가 배려심이 부족하고 잘못한건가요?


aXiqyA

https://zul.im/0OSBDC


단순히 똥싼게 문제가 아님..

목록 스크랩 (0)
댓글 342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닥터웰메이드원X더쿠💙] 나 왔네 형.. ✨화제의 좁쌀피지 순삭패치! 30명 체험 이벤트 265 09.05 21,646
공지 ▀▄▀▄▀【필독】 비밀번호 변경 권장 공지 ▀▄▀▄▀ 04.09 2,426,000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6,080,698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핫게 중계 공지 주의] 20.04.29 23,873,763
공지 ◤성별 관련 공지◢ [언금단어 사용 시 무통보 차단] 16.05.21 25,129,066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51 21.08.23 4,587,447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29 20.09.29 3,554,993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37 20.05.17 4,113,576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76 20.04.30 4,657,098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18번 특정 모 커뮤니티 출처 자극적인 주작(어그로)글 무통보 삭제] 1236 18.08.31 9,266,810
모든 공지 확인하기()
279291 정보 서태지(SEOTAIJI) - 버뮤다 트라이앵글(BERMUDA [TRIANGLE]) ( '09 The Möbius ) (4K) 2 14:01 262
279290 정보 키움×펭수, 키움증권 사장 나와! 7 13:57 977
279289 정보 9월 19일에 메가박스에서 재개봉한다는 전설의 음악 영화.jpg 3 13:24 1,725
279288 정보 강릉 21.2도 제주 32.8도 등 위아래 온도차 심한 현재 전국 기온 35 13:09 1,882
279287 정보 세기말인 98년 99년에 초딩~대딩이었던 덬들은 대부분 알 거 같은 원조 얼굴천재 아이돌 21 12:54 2,580
279286 정보 최수종이 대본 외우면서 국어사전을 갖고 다닌 이유....jpg 28 12:46 3,811
279285 정보 갤럽 21세기 K팝 최고 히트곡 순위 159 12:39 12,424
279284 정보 CU 요거트 파르페 출시 예정 8 11:54 3,566
279283 정보 한국 개봉한다는... 로튼토마토 96% 공포 영화.jpg 12 11:47 2,880
279282 정보 현재 폭염주의보 발효 지역 38 11:39 5,952
279281 정보 김재중&김준수 합동콘 <JX 2024 CONCERT in Seoul​ 티켓오픈 안내> 31 11:12 2,662
279280 정보 Kb pay 퀴즈정답 26 10:00 1,978
279279 정보 10시 전 미리 올려보는 네이버페이12원(끝)+1원 13 09:57 1,155
279278 정보 전자발찌 범죄자 때려잡는 넷플릭스 영화 <무도실무관> 추석연휴 공개 3 09:02 1,726
279277 정보 갤럭시Z폴드6 SE 실기 유출 18 07:55 4,426
279276 정보 신한플러스/플레이 정답 20 07:06 1,961
279275 정보 아메리카원주민들(미국)의 눈물의 길 19 01:59 5,344
279274 정보 그냥 지나가는 거라구요 8 01:44 2,704
279273 정보 몸에서 운동하라고 보내는 신호 31 01:15 11,628
279272 정보 오늘 데뷔하는 더블랙레이블 테디걸그룹 "미야오(MEOVV)" 15 01:00 3,39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