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정이삭 감독 '트위스터스' 美 흥행 돌풍…"역대 자연재해 영화 최고"
9,468 7
2024.07.21 09:52
9,468 7

북미 개봉 첫주 사흘간 1천억원 수입 추산…"오펜하이머 첫날 기록에 맞먹어"

"토네이도 관련 '기후변화' 언급·정치색 없는 점도 흥행 요인" 분석



  (로스앤젤레스=연합뉴스) 임미나 특파원 = 영화 '미나리'로 주목받은 한국계 정이삭(리 아이작 정)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토네이도를 소재로 한 신작 '트위스터스'(Twisters)가 북미에서 흥행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20일(현지시간) 미 영화 흥행수입 집계사이트 박스오피스 모조에 따르면 전날 북미 4천151개 상영관에서 개봉한 정 감독의 블록버스터 영화 '트위스터스'는 하루 동안 3천220만달러(약 448억원)의 티켓 수입을 올렸다.

이는 지난해 비슷한 시기 개봉한 크리스토퍼 놀런 감독의 '오펜하이머'(첫날 3천300만달러)에 맞먹는 기록이다.

미 영화전문매체 할리우드리포터와 데드라인은 이 영화의 첫날 기록과 현재 예매 추세를 토대로 집계한 이번 주말 사흘간 수입이 7천460만∼7천500만달러(약 1천38억∼1천44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산된다고 전했다.

특히 할리우드리포터는 이 영화가 할리우드의 역대 자연재해(natural disaster)를 소재로 한 영화 중 개봉 첫주 최고 수입을 올릴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인플레이션을 반영하지 않은 금액 기준으로 이전까지 최고 수입을 기록한 영화는 2004년 개봉한 '투모로우'(첫주 6천874만달러)였다.

이 매체는 '트위스터스'의 이런 흥행 성적이 할리우드에서 떠오르는 스타 글렌 파월의 지위를 확고히 해줬으며, 독립영화 '미나리'로 찬사를 받은 정 감독에게도 주목할 만한 성과라고 짚었다.

또 이 영화가 여성과 남성에게 고르게 호평받고 있으며, 젊은 층과 노년층에 공통적으로 어필하고 있다는 점에서 인상적이라고 전했다.

이 영화는 시장조사업체 시네마스코어의 극장 관람객 대상 출구조사에서 'A-'를 받았으며, 영화 평점사이트 로튼토마토에서 관객들이 매긴 신선도 지수도 이날 기준 92%로 높은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


  

  이 영화는 1996년 개봉해 세계적으로 흥행한 재난영화 '트위스터'의 속편으로, 폭풍 추격자들이 오클라호마 평원에서 강력한 토네이도에 맞서는 이야기를 그렸다. 파월과 데이지 에드거 존스 등이 주연을 맡았다.

할리우드리포터는 이 영화가 촬영된 지역이자, 실제로 토네이도 피해가 잦은 오클라호마 등 미 중남부 지역에서 티켓 매출이 두드러진다고 전했다.

데드라인은 대선을 앞두고 미국 사회가 정치적으로 혼란스러운 가운데 이 영화가 전혀 정치적이지 않다는 점이 보수색이 강한 지역에서 오히려 주목받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 매체는 "'트위스터스'는 정치적이지 않다"며 "2시간 2분의 러닝타임 동안 기후변화와 토네이도의 다발에 대해 한마디도 언급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정 감독은 최근 CNN 방송과 인터뷰에서 이 영화에 기후변화에 대한 언급이 빠져있다는 지적에 대해 "나는 이 영화가 어떤 메시지를 앞에 내세운다는 느낌이 들지 않도록 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가 하는 일은 현장에서 일어나는 현실을 보여주는 것"이라며 "영화는 세상을 (있는 그대로) 반영하는 것이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 영화는 한국에선 다음 달 중순 개봉될 예정이다.



https://m.entertain.naver.com/movie/article/001/0014818935



  

목록 스크랩 (0)
댓글 7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CNP💜] 흡수빠른 CNP의 S-PDRN으로 어려보이는 피부 377 00:14 5,847
공지 ▀▄▀▄▀【필독】 비밀번호 변경 권장 공지 ▀▄▀▄▀ 04.09 3,059,700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6,790,018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핫게 중계 공지 주의] 20.04.29 24,797,248
공지 ◤성별 관련 공지◢ [언금단어 사용 시 📢무📢통📢보📢차📢단📢] 16.05.21 26,148,906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52 21.08.23 4,910,734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30 20.09.29 3,933,870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41 20.05.17 4,492,776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78 20.04.30 4,958,317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18번 특정 모 커뮤니티 출처 자극적인 주작(어그로)글 무통보 삭제] 1236 18.08.31 9,668,578
모든 공지 확인하기()
2525399 이슈 침튜브 에 나온 흑백요리사 셰프들 레시피들 7 08:18 667
2525398 이슈 16년 전 오늘 발매♬ 이키모노가카리 'プラネタリウム' 1 08:16 41
2525397 이슈 뉴진스 하니, 오늘(15일) 국감 출석… 김주영 대표도 함께 7 08:16 426
2525396 이슈 영화 <히든 페이스> 1차 예고 5 08:16 233
2525395 이슈 2024 MAMA 1차 라인업 9 08:10 1,594
2525394 이슈 블랙핑크 - ‘Pink Venom’ 뮤비 9억뷰 돌파 🎉🎉🎉 1 08:09 118
2525393 이슈 우리나라 사람들 밥 못먹는거에 대해서 민감하다고 하는거 다 개구라임 밥 먹어도 되는 직업 있고 밥 절대 먹어선 안돼는 직업 있음 29 08:09 2,240
2525392 이슈 KBS 수목드라마 <페이스 미> 이민기 한지현 티저 13 08:05 1,124
2525391 팁/유용/추천 토스 행퀴 15 08:01 969
2525390 기사/뉴스 학폭이 실제 있었는지와 상관없이 학폭을 신고해 학교폭력심의위원회(학폭위)만 열려도 보험금이 지급되기 때문에 허위 신고를 남발한 것 아니냐는 지적이다. 21 08:01 1,947
2525389 이슈 세븐틴 < LOVE, MONEY, FAME > 탑백 9위 10 08:01 388
2525388 이슈 흑백요리사 시즌2 제작 확정 88 08:00 7,466
2525387 이슈 의외로 초록배경이 잘어울리는 판다💛 8 07:59 518
2525386 기사/뉴스 이진호, 사채 13억+빚 10억→사기 고소까지…피해규모 어마어마 [종합] 35 07:54 2,920
2525385 이슈 27년 전 오늘 발매♬ JUDY AND MARY 'LOVER SOUL' 07:52 86
2525384 유머 셋쇼마루가 나쁜놈이라고 오해하는데.jpg 5 07:50 1,303
2525383 이슈 최근 난리났었던 무x사 최악의 면접 후기의 후기 올라옴.jpg 261 07:48 20,520
2525382 기사/뉴스 하이브 ‘일자리 으뜸기업’ 선정 논란 8 07:48 1,082
2525381 이슈 커버곡 3연속 조회수 200만 넘은 월간에프티 1 07:44 446
2525380 이슈 9년 전 오늘 발매된, 규현의 '밀리언 조각' 3 07:38 2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