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황제경호' 논란 속 '연예인 공항패션' 촬영 도마에[홍찬선의 신공항여지도]
11,388 13
2024.07.21 09:51
11,388 13

공항 안까지 촬영경쟁…공항 시설물 파손도
2010년 일부 매체 의류업체 의뢰로 시작
공항패션 촬영 문제…사설 경호원 '경찰고발'

 

 

  [서울=뉴시스] 홍찬선 기자 = 이른바 '황제경호' 논란을 일으킨 경호원들이 비판을 받고있는 가운데 연예인 공항패션 촬영에 대해서도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수도권 공항에서는 하루에도 여러명의 연예인들의 출입국 모습을 목격할 수 있습니다.

스타들을 보기 위한 팬들과 이른바 '홈마'라고 불리는 홈페이지 마스터들이 몇시간 전부터 출입문 앞에 사다리 놓고 자리싸움을 벌이는가 하면 서로 스타들을 촬영하기 위한 경쟁까지 벌이며 공항 안까지 들어오면서 자칫 대형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아찔한 모습도 자주 목격됩니다. 이 과정에 공항 시설물들이 파손되는 일까지 발생하기도 합니다.

특히 스타들이 고용한 사설 경호원들이 공항 출입문 이용을 막고, 다른 승객들의 항공기 티켓까지 검사하는 일까지 발생하면서 연예인들을 보는 대중의 시선이 곱지 않습니다.

 

(중략)

  

  공항패션 촬영은 2010년께 연예기사를 다뤘던 일부 인터넷 매체들이 의류 브랜드와 홍보대행사에서 의뢰를 받고 취재해주던 관행이 포털 사이트 등에서 카테고리를 형성해 메인 뉴스로 표출된 것이 첫 시작입니다.

하루에도 수차례 연예인들의 공항패션 촬영으로 인해 일반 공항 고객들에게 민폐를 끼치는게 일상이 됐습니다. 아예 다른 승객은 이용할 수 없게 공항 게이트를 막는 일도 비일비재합니다.

인천공항의 하루 이용객은 20만명으로 제1여객터미널과 2터미널의 여객분담률은 각각 70대 30% 입니다. 사고가 발생한 제2여객터미널을 이용하는 승객은 대략 6만명. 출입구 한 곳만 임의적으로 막아도 많은 승객들이 이들을 피해 다른통로로 되돌아가야하는 불편을 겪게 됩니다.

 

 

  인천공항은 이번 사고를 계기로 연예인 공항패션 촬영과 과잉 경호로 인한 논란을 뿌리 뽑겠다는 입장입니다.

공사는 변 씨의 사설 경호업체에 대해 직권남용과 강요죄 등으로 경찰에 고발을 예고했고, 인천공항경찰단도 변 씨의 사설 경호원 3명에 대해 내사(조사)에 착수했습니다. 이들이 팬들에게 가한 플래쉬가 특수 폭행죄가 성립할 지 여부가 관건입니다.  

 

  전문가들도 공항 내부에서 벌어지는 스타들의 공항패션 촬영에 문제가 있다고 지적합니다.

소대섭 한서대 항공보안학과 교수는 "연예인 보호 명목으로 고용된 사설 경호원이 공항 출입문을 임의적으로 통제하고 다른 승객의 항공권을 확인할 권리도 없다"며 "이는 절대 용납될 수 없는 일이다"라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익명을 요구한 공항 직원은 "공항에서 연예인들의 공항패션 촬영을 막지 못할 것이면 공항 이용객과 접촉하지 않는 외곽 출구에서 사진을 찍을 수 있는 유료 서비스를 만들어 사회공헌에 사용했으면 한다"는 방안을 내놨습니다.

이학재 공사 사장도 지난 17일 국회에 출석해 "충분히 예견했고 종합적인 대책을 마련하지 못했다"며 "이번 일을 계기로 경찰과 대책을 강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https://m.entertain.naver.com/now/article/003/0012678563

 


목록 스크랩 (0)
댓글 13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CNP💜] 흡수빠른 CNP의 S-PDRN으로 어려보이는 피부 289 00:14 4,238
공지 ▀▄▀▄▀【필독】 비밀번호 변경 권장 공지 ▀▄▀▄▀ 04.09 3,059,123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6,788,945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핫게 중계 공지 주의] 20.04.29 24,795,938
공지 ◤성별 관련 공지◢ [언금단어 사용 시 📢무📢통📢보📢차📢단📢] 16.05.21 26,148,405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52 21.08.23 4,909,798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30 20.09.29 3,933,870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41 20.05.17 4,492,029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78 20.04.30 4,956,923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18번 특정 모 커뮤니티 출처 자극적인 주작(어그로)글 무통보 삭제] 1236 18.08.31 9,668,578
모든 공지 확인하기()
312048 기사/뉴스 [속보] "푸틴, 북러조약 비준 관련 법안 의회에 제출"<스푸트니크> 18 02:40 2,973
312047 기사/뉴스 1020대 한국여성들 하루에 34명이 자살시도 한다고 함 20 01:27 3,563
312046 기사/뉴스 "동승자 6인은 줄행랑"…만취 운전 20대, 주차 차량 쾅쾅 2 01:01 953
312045 기사/뉴스 "째려봤으면 학폭" 친구 23명 신고한 초등생…대체 왜? 11 01:00 1,920
312044 기사/뉴스 또래 집단 성폭행하고 촬영·협박까지…'무서운 10대들'의 최후 9 00:44 1,360
312043 기사/뉴스 '의식 잃은 동료 구하려다'…페인트 작업하던 노동자 2명 부상 5 00:43 1,215
312042 기사/뉴스 에이즈 환자 여중생 상대로 수십차례 성매매, 뒤늦게 알려져 논란 32 00:42 3,860
312041 기사/뉴스 "돈 빌려달라" 거절하자 20년지기 여성에 전기충격기…60대 실형 4 00:41 975
312040 기사/뉴스 “대학가서 ‘강간 대상’ 물색하더니”…새벽길 여성 두 명 덮쳤다 7 00:39 2,918
312039 기사/뉴스 [단독] 7년 전 강간 미제 사건 공범…잡고 보니 여고 행정공무원 5 00:38 1,583
312038 기사/뉴스 1위 지킨 SBS ‘지옥 판사’, ‘그알’ 출신 박진표 감독의 금의환향[TV와치] 8 00:20 1,284
312037 기사/뉴스 [공식] '불법 도박' 이진호에 '코미디 리벤지' 날벼락.."수 백명 스태프의 헌신과 노력" 23 00:12 4,452
312036 기사/뉴스 여당 의원들, 국감서 "MBC 편향됐다" 한목소리 68 00:03 3,467
312035 기사/뉴스 성시경 "장동건과 20년 지기, 슈퍼스타인데 다정…큰 단점 있을거라고"('만날텐데') 52 10.14 3,791
312034 기사/뉴스 [KBO]"최정은 청라돔에 함께 갈 선수" 김재현 단장 의지는 확고했다, SSG 목표는 'FA 개장 전 계약' 12 10.14 1,575
312033 기사/뉴스 “퇴근 후 일정까지 사찰”···KBS, 자사 기술인협회장 사찰 의혹 2 10.14 483
312032 기사/뉴스 “군인 월급 반반 나눠 갖자”…‘대리 입대’ 20대 구속 기소 5 10.14 893
312031 기사/뉴스 이찬원, 고향 대구콘서트 열광…모교 후배들과 환상 하모니 7 10.14 590
312030 기사/뉴스 대전 하면 '계룡문고'였는데, 이 서점 문 닫은 이유 21 10.14 4,245
312029 기사/뉴스 '득녀' 박수홍 "잊지 않을게요..진짜 너무 좋아" 행복 가득 문자 보니 34 10.14 5,2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