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이슈 자신의 거짓말로 인해 코너에 몰린 악플러
12,861 11
2024.07.20 16:17
12,861 11

iYmrxlTvXJtM

URecmQoqTlal

btBMtpdhOBLHZUjAdxliYUzheiRIzAVUUZHDObHxbd


이 이야기의 주인공

qthrVg

xBOsEZ

뮤지션들의 뮤지션이 됐지만

거짓말에 지친 그는 은퇴를 결심하고 작가의 삶에 집중


이석원이 은퇴당시 올린 글


2017년 8월 7일

소식이 늦었습니다. 어려운 말씀을 드려야해서..

입이 떨어지지 않았습니다. 이제서야 예전에 써 둔 편지를 올립니다.

모두 건강하십시오. 미안해요.

나는 아주 오랫동안 이 일을 그만두길 바래왔어요.

하지만 어딘가에 내 음악을 좋아해주는 사람들이 있다고 생각하면

그런 마음을 털어놓긴 쉽지 않았어요.

그래서 이번 한번만이번 한장만 하다가 세월이 이렇게나 흘렀네요.

그간 실천하지 못한 계획들도 있고 마지막으로 무대에 서서 인사드리고 떠나면 좋겠지만

여기서 멈출 수밖에 없었어요.

좋아하는 음악을 할 수 있어서행복해하는 수많은 사람들이 있는데 

저는 음악이 일이 되어버린 게 끝내 받아들여지지 않았어요..

그래서 항상 벗어나고 싶어했기에 음악을 할 때면 늘 나 자신과 팬들에게 죄를 짓는 기분이었습니다.

더이상은 그런 기분으로 무대에 서고 싶지 않음을..

이렇게 밖에 맺음을 할 수 없는 제 사정을.. 이해해주면 좋겠습니다.

이제 저는 음악을 그만 두고 더이상 뮤지션으로 살아가지 않으려 합니다.

23년 동안 음악을 했던 기억이 모두 다 즐겁고 행복했었다고는 말하지 못해도

여러분에 대한 고마운 기억만은 잊지 않고 간직하겠습니다.

훗날 언젠가 세월이 정말 오래 흘러서 

내가 더이상 이 일이 고통으로 여겨지지도 않고

사람들에게 또 나 자신에게 죄를 짓는 기분으로 임하지 않아도 되는 날이 온다면..

그때 다시 찾아 뵐게요. 감사합니다.


23년 동안 지지하고 응원해주신것

잊지 못할 순간들을 만들어주신것

모두 감사합니다.다들 건강하세요


이석원 올림


작가 이석원 

arQCyQ

목록 스크랩 (1)
댓글 11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유이크🤍] 거칠어진 입술을 멜팅 보습막으로 보들보들 촉촉하게! 유이크 #립스팀밤 NEW 컬러 출시 457 00:06 13,040
공지 ▀▄▀▄▀【필독】 비밀번호 변경 권장 공지 ▀▄▀▄▀ 04.09 3,051,036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6,776,873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핫게 중계 공지 주의] 20.04.29 24,779,575
공지 ◤성별 관련 공지◢ [언금단어 사용 시 📢무📢통📢보📢차📢단📢] 16.05.21 26,132,341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52 21.08.23 4,902,032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30 20.09.29 3,924,906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41 20.05.17 4,487,036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78 20.04.30 4,952,555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18번 특정 모 커뮤니티 출처 자극적인 주작(어그로)글 무통보 삭제] 1236 18.08.31 9,663,129
모든 공지 확인하기()
2524843 이슈 저거 콜드브루 아니야? 17:38 0
2524842 팁/유용/추천 노벨문학상 발표 당시 출판사 문학동네 직원들 반응 17:37 47
2524841 유머 오늘도 엄마 당근을 발견했지만 먹지 않고 근처에서 맴도는 후이바오🐼 17:37 103
2524840 유머 레고 조립하다가 지친 직장인짤 만들어낸 아이돌😞 이번엔 미니카 조립 중 17:36 189
2524839 이슈 집주소가 더 길어져서 망한 사람 1 17:36 373
2524838 이슈 상식으로 알아두면 좋을 만한 반려동물 관련 응급처치.jpg 1 17:35 137
2524837 기사/뉴스 씨엔블루, 오늘(14일) 3년만에 컴백…타이틀은 '그리운건 그대일까 그때일까' 1 17:35 25
2524836 이슈 2008년 이현지&샤이니 온유 - 바닐라 러브 17:35 45
2524835 이슈 역대급 가격인 내년 추석 연휴 항공권 가격 7 17:34 1,041
2524834 유머 ???:무스탕 어디건가요? 17:34 248
2524833 이슈 여친 예배 모임 따라갔다가 도망쳐 나왔습니다.jpg 1 17:33 267
2524832 유머 한국의 김혜선 기수(경주마) 2 17:32 177
2524831 이슈 나는 돈을 많이 벌고 싶지 않아... 3 17:30 1,046
2524830 이슈 평론가 : '이 노래'는 그간의 케이팝 걸그룹이 쌓아온 유산을 총집합한 뒤 그 계승자 위치에 아이브를 위치시키는 곡이다. (중략) 가사, 뮤직비디오, 퍼포먼스는 그간 아이브가 강조해온 빛나는 ‘나’에 초점을 맞춰, 케이팝 걸그룹의 과거와 현재를 담아낸 곡을 온전히 아이브의 것으로 만든다. 18 17:29 1,412
2524829 이슈 어머니한테 에어컨 없이 아이 넷 육아시키는 부부 보고 극대노한 서장훈 48 17:28 2,637
2524828 이슈 덕질은 사람을 생기있게 만든다 10 17:27 971
2524827 이슈 엄마가 소고기 무국 보내줬는데 31 17:23 2,816
2524826 이슈 [나는 솔로] ※미방분※ 🔥본격 경수 기강 잡는 옥순 17 17:22 1,028
2524825 기사/뉴스 '이진호 리스크' 불똥 튄 넷플릭스, '통편집' 포기한 이유 [공식입장] 18 17:21 2,252
2524824 이슈 누가봐도 ENFP 그 자체인 뉴진스 다니엘의 채팅창 15 17:21 1,4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