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살인 누명 쓰고 43년간 옥살이한 美여성, 무죄 판결로 석방
9,776 8
2024.07.20 13:03
9,776 8
19일(현지시간) 미 CBS뉴스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살인 혐의로 43년간 복역했으나 한 달 전 무죄 판결을 받은 미국인 여성 샌드라 헴이 이날 석방됐다.

미주리주 검찰은 헴을 감옥에 가두려고 시도했지만 라이언 호스먼 판사가 헴의 석방에 계속 반대할 경우 모독죄로 기소하겠다고 지적한 뒤 풀려난 것으로 전해졌다.


호스먼 판사는 지난달 14일 헴의 변호사가 명확하고 확실한 실질적 무죄 증거를 제시했다며 유죄 판결을 뒤집었다. 그러나 미주리주의 앤드류 베일리 법무장관이 석방에 반대해 소송을 계속했다.

이에 호스먼 판사는 헴이 정해진 시간 안에 석방되지 않을 경우 베일리가 23일까지 법원에 출두해야 한다며 법무장관실을 명예훼손으로 처벌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판사는 또한 법무장관실이 교도소장과 교도관들에게 석방하지 말도록 한 사실을 비난했다. 판사는 “절대 그래선 안 된다. 법원 판결을 무시하라고 말하는 것은 잘못”이라고 지적했다.

앞서 1980년 도서관 사서를 흉기로 살해한 혐의로 종신형을 선고받고 복역해온 헴은 미국 역사상 가장 오랫동안 무고하게 복역한 여성이다.

헴은 수감 중인 1996년 교도소 안에서 면도칼로 교도소 근무자를 공격한 혐의로 10년 형을 받았으며, 1984년에는 폭력을 저지르겠다고 위협한 혐의로 2년 형을 받았다. 이에 베일리 장관은 헴이 수감 중 받은 형기를 추가로 복역해야 한다며 항소했다.

그러나 호스먼 판사는 사건 기록을 꼼꼼히 검토한 뒤 헴이 정신적으로 무기력한 상태에서 수사관들의 계속된 심문에 범행을 자백한 것으로 판결했다. 변호사는 헴의 자백 이외에 유죄 증거가 없다고 강조했다.

호스먼 판사는 판결문에서 헴이 “명확한 불의의 희생자”라고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81/0003466284?sid=104

목록 스크랩 (0)
댓글 8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힐링버드 X 더쿠💜] #극손상헤어팩 <힐링버드 리바이브 단백질 딥 헤어마스크> 체험 이벤트! 413 09.14 26,692
공지 ▀▄▀▄▀【필독】 비밀번호 변경 권장 공지 ▀▄▀▄▀ 04.09 2,586,128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6,263,871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핫게 중계 공지 주의] 20.04.29 24,103,604
공지 ◤성별 관련 공지◢ [언금단어 사용 시 📢무📢통📢보📢차📢단📢] 16.05.21 25,409,958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51 21.08.23 4,660,603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30 20.09.29 3,672,364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37 20.05.17 4,209,499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77 20.04.30 4,730,968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18번 특정 모 커뮤니티 출처 자극적인 주작(어그로)글 무통보 삭제] 1236 18.08.31 9,379,033
모든 공지 확인하기()
309298 기사/뉴스 [속보] 군산 앞바다서 어선 전복…해경 "8명 전원 구조" 6 10:02 353
309297 기사/뉴스 김호중, 구치소서 첫 추석…수제비·곤드레밥 먹는다 16 10:01 965
309296 기사/뉴스 화장실 묻자 “청소부터 해줄게요”…친절했던 점주 충격 정체 3 09:57 1,439
309295 기사/뉴스 “황정민 때문에 ‘폭삭’ 망하게 생겼네” 90% 독점 ‘아우성’…결국 넷플릭스만 웃는다 17 09:41 3,033
309294 기사/뉴스 추석 특집 방송 휩쓴 27세 이찬원...생애 첫 'KBS 단독쇼'에 장애인 아이돌 초청했다 8 09:30 1,528
309293 기사/뉴스 터널 속 역주행 차량에 일가족 참변…운전하던 가장 사망 45 09:29 4,383
309292 기사/뉴스 소아외과 의사 없어 당직의가 신생아 수술…평생 장애 책임 누가 48 09:13 3,173
309291 기사/뉴스 6개월간 가르친 중학생 몰래 촬영하려다 걸린 강사‥징역형 집행유예 5 08:56 1,590
309290 기사/뉴스 20년만에 부활한 소아과 '행복한 오픈런' - 전국 최초 고향사랑기금으로 소아청소년과 개설 8 08:50 1,762
309289 기사/뉴스 "유 솔로?"..기안84, 외국女와 커플댄스 추다가 도망 '비매너' [음악일주] 1 08:34 3,875
309288 기사/뉴스 백종원, "넌 애가 없어서 그래!" 안보현에 결국 호통 ('백패커') [종합] 318 08:34 35,784
309287 기사/뉴스 '런닝맨' 홍진호, "천수연이 송지효인 줄 몰랐다"…유재석, "국가 정보기관에서 일해서 이름이 3개" 너스레 12 08:29 3,301
309286 기사/뉴스 ‘사랑의하츄핑’ 100만 돌파.. 한국 애니 12년 만의 쾌거 25 08:26 1,882
309285 기사/뉴스 ‘개통령’ 강형욱 새 출발...“솔루션 필요한 반려견, 100% 무료” 20 08:24 3,471
309284 기사/뉴스 벌써 1800만 장 팔렸다…'오공' 열풍에 한국은 참담, 왜 225 08:18 37,620
309283 기사/뉴스 박소이 "내년이면 중학생, 한달 용돈 2만원→인상 예정이래요" [한복인터뷰] 6 08:11 3,887
309282 기사/뉴스 보름달 보다 ‘영탁쇼’…오늘(16일) 방송 07:59 904
309281 기사/뉴스 [단독] '이용식 눈물 펑펑' 원혁❤️이수민 부모 된다...결혼 5개월만 임신 5 07:55 5,296
309280 기사/뉴스 만원 관중인데, 곳곳에 빈자리…2시 경기에 팬도, 선수도 지쳐간다 "지금이라도 5시 개시해야" 19 07:34 4,019
309279 기사/뉴스 [속보] 미국 FBI "트럼프 암살 시도 총격으로 보고 수사중" 15 06:43 7,6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