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살인 누명 쓰고 43년간 옥살이한 美여성, 무죄 판결로 석방
9,439 8
2024.07.20 13:03
9,439 8
19일(현지시간) 미 CBS뉴스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살인 혐의로 43년간 복역했으나 한 달 전 무죄 판결을 받은 미국인 여성 샌드라 헴이 이날 석방됐다.

미주리주 검찰은 헴을 감옥에 가두려고 시도했지만 라이언 호스먼 판사가 헴의 석방에 계속 반대할 경우 모독죄로 기소하겠다고 지적한 뒤 풀려난 것으로 전해졌다.


호스먼 판사는 지난달 14일 헴의 변호사가 명확하고 확실한 실질적 무죄 증거를 제시했다며 유죄 판결을 뒤집었다. 그러나 미주리주의 앤드류 베일리 법무장관이 석방에 반대해 소송을 계속했다.

이에 호스먼 판사는 헴이 정해진 시간 안에 석방되지 않을 경우 베일리가 23일까지 법원에 출두해야 한다며 법무장관실을 명예훼손으로 처벌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판사는 또한 법무장관실이 교도소장과 교도관들에게 석방하지 말도록 한 사실을 비난했다. 판사는 “절대 그래선 안 된다. 법원 판결을 무시하라고 말하는 것은 잘못”이라고 지적했다.

앞서 1980년 도서관 사서를 흉기로 살해한 혐의로 종신형을 선고받고 복역해온 헴은 미국 역사상 가장 오랫동안 무고하게 복역한 여성이다.

헴은 수감 중인 1996년 교도소 안에서 면도칼로 교도소 근무자를 공격한 혐의로 10년 형을 받았으며, 1984년에는 폭력을 저지르겠다고 위협한 혐의로 2년 형을 받았다. 이에 베일리 장관은 헴이 수감 중 받은 형기를 추가로 복역해야 한다며 항소했다.

그러나 호스먼 판사는 사건 기록을 꼼꼼히 검토한 뒤 헴이 정신적으로 무기력한 상태에서 수사관들의 계속된 심문에 범행을 자백한 것으로 판결했다. 변호사는 헴의 자백 이외에 유죄 증거가 없다고 강조했다.

호스먼 판사는 판결문에서 헴이 “명확한 불의의 희생자”라고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81/0003466284?sid=104

목록 스크랩 (0)
댓글 8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에이지투웨니스x더쿠💜] 밤팩트의 원조 AGE20'S가 베이스 기강 잡으러 왔습니다! 실키 픽싱 팩트 체험 이벤트 523 09.02 41,995
공지 ▀▄▀▄▀【필독】 비밀번호 변경 권장 공지 ▀▄▀▄▀ 04.09 2,402,906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6,058,553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핫게 중계 공지 주의] 20.04.29 23,848,300
공지 ◤성별 관련 공지◢ [언금단어 사용 시 무통보 차단] 16.05.21 25,106,394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51 21.08.23 4,580,834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29 20.09.29 3,545,835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37 20.05.17 4,106,311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76 20.04.30 4,644,920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18번 특정 모 커뮤니티 출처 자극적인 주작(어그로)글 무통보 삭제] 1236 18.08.31 9,257,986
모든 공지 확인하기()
307482 기사/뉴스 경남 응급환자가 무려 인천까지... 119대원들 "추석이 겁난다" 6 21:08 586
307481 기사/뉴스 소녀상 철거 20여 일 앞으로 다가왔는데‥"한국 정부 미온적" 17 20:54 638
307480 기사/뉴스 [MBC 단독] "물량 넘치는데 배송기사 없어"‥쿠팡 로켓설치 대리점 대표 사망 40 20:48 3,270
307479 기사/뉴스 언니네 산지직송, 홍명보호 축구 여파로 시간대 변경 "밤 9시 50분 방송" 16 20:41 1,408
307478 기사/뉴스 [단독] "아버지 의식 없다는 말에 눈물만"‥만취 운전자는 은퇴한 의대 교수 48 20:34 4,474
307477 기사/뉴스 푸틴 "미 대선서 해리스 지지‥바이든이 추천" 19 20:30 1,135
307476 기사/뉴스 "너는 나 어떻게 생각하니?"‥학생에게 부적절 메시지 보낸 교사 사직 22 20:22 1,618
307475 기사/뉴스 최재영 목사 "김 여사 측이 검찰에 제출한 디올백, 내가 준 거 아냐"‥"악의적인 가짜 뉴스" 4 20:18 864
307474 기사/뉴스 아버지 별세로 왕위에 오른 마오리족의 새 여왕 4 20:17 2,451
307473 기사/뉴스 "전화할 수 있으면 경증"‥환자에 '자가 진단' 권하는 정부 27 20:10 1,333
307472 기사/뉴스 응급실 보낸다던 군의관들‥"오지도 않거나, 철수하거나" 14 20:07 1,001
307471 기사/뉴스 '용변 급해' 여자화장실 들어간 대구 경찰…대구경찰청 "수사 중" 35 20:07 2,555
307470 기사/뉴스 '축소 진료' 아주대병원 응급실‥뇌경색 환자도 헛걸음 14 20:02 1,478
307469 기사/뉴스 만취 운전하다 '50대 가장' 대리기사 들이받은 60대 구속 2 19:59 548
307468 기사/뉴스 아이브, 첫 월드투어로 42만 관객 동원.."벌써 마지막? 믿기지 않아" 11 19:35 680
307467 기사/뉴스 한국판 스팀 노리나…엔씨 '퍼플'로 PC 게임 배급사업 진출 23 19:28 981
307466 기사/뉴스 이재황 "시트콤 '웬그막' 달리기 짤, 내겐 고마운 존재" 16 19:18 2,826
307465 기사/뉴스 “나라 망신”…튀르키예서 2000만원 든 가방 훔친 한국女 2명 “술 취해 실수로” 12 19:08 2,164
307464 기사/뉴스 권진아, 10년 만에 안테나 떠나 새 출발…"공연・앨범 준비 중" 5 18:52 1,017
307463 기사/뉴스 "한국 공항서 일본 입국 사전심사 방안 검토 중" 337 18:50 15,17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