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포탄 맞아 죽나 굶어 죽나’…전쟁에 ‘부도 직전’ 몰린 우크라이나
9,575 7
2024.07.20 00:28
9,575 7

 

 

 

 

photo

16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카르키프 지역의 킨드라쉬키브카에서 러시아 미사일 포격으로 부상을 입은 나탈리(51)가 집 앞 계단을 쓸고 있다. AP 뉴시스

 

 

 

photo

지난 8일(현지시간) 러시아의 미사일 공격을 받은 우크라이나 키이우의 아동병원 앞에서 10살 짜리 소녀가 3살 짜리 동생을 돌보고 있다. 이 폭격으로 최소 31명이 숨지고 154명이 부상당했다고 우크라이나 정부는 밝혔다. AP 뉴시스

 

 

 

‘부도 직전’ 우크라, 전쟁비용 대려 증세 추진
이자 484억원 못 막고 부채상환 중단

 

러시아와 3년째 전쟁 중인 우크라이나가 올해 국방예산을 대폭 늘리고 재원 마련을 위해 방위세 인상을 추진하기로 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1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정부는 이날 약 1조7000억 흐리우냐(약 57조원)로 책정했던 올해 국방 지출을 4953억 흐리우냐(약 16조5000억원) 늘리는 내용의 예산 변경안을 승인했다.

 

 

photo

지난 8일(현지시간) 러시아의 미사일 공격으로 폐허가 된 우크라이나 키이우의 아동병원에서 구조대원들이 생존자를 수색하고 있다. AP 뉴시스

 

 

 

photo

지난 11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경찰이 카르키우 지역에 떨어진 포탄을 들여다보고 있다. AP 뉴시스

 

 

또 부족한 국방비를 대기 위해 현재 1.5%인 방위세 세율을 5.0%로 인상하고 개인 사업자와 기업에도 이 세금을 매기는 법률 개정안을 의회에 제출했다.

우크라이나는 러시아가 크림반도를 합병한 2014년부터 군사력 강화 명목으로 개인 소득의 1.5%를 방위세로 징수하고 있다.

 

 

photo

우크라이나 기술자들이 지난달 27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북부의 한 공장에서 전쟁에 쓰일 새로운 타입의 드론을 디자인하고 있다. AP 뉴시스

 

 

우크라이나 국가재정은 전쟁 장기화로 이미 파탄 직전이다.

올해 지출 3조3500억 흐리우냐(약 112조원)의 절반을 국방비에 쓰는 데다 수입은 1조7800억 흐리우냐(약 59조원)에 불과해 해외 원조로 부족한 예산을 채우고 있다.

국내총생산(GDP) 대비 국가부채 비율은 전쟁 이전 49%에서 지난해 82%로 급등했다.

 

 

photo

지난 18일(현지시간) 영국 옥스포드셔에서 열린 유럽연합(EU) 정치공동체 정상회의에서 볼로디미르 젤렌스키(왼쪽)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영국의 신임 총리인 키어 스타머 경의 마중을 받고 있다. AP 뉴시스

 

 

우크라이나 의회는 내달 1일 지급 기한인 외채 이자 3500만 달러(약 484억원)를 막지 못할 위기에 빠지자 이날 부채 재조정을 위해 올해 10월1일까지 상환을 중단하는 법안을 통과시켰다.

전쟁 첫해인 2022년 8월 당시 196억 달러(약 27조원) 규모의 우크라이나 외채 가운데 약 75%를 보유한 채권단이 원금과 이자 지급을 2년간 연기해준 바 있다.

우크라이나는 이날 체코·슬로베니아와 양자 안보협정을 맺고 앞으로 10년간 군사·재정 지원을 약속받았다.

 

 

photo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18일(현지시간) 영국 옥스포드셔에서 오래된 포 옆으로 지나가고 있다. AP 뉴시스

 

 

독일 킬세계경제연구소에 따르면 개전 이후 체코는 12억5400만 유로(약 1조9000억원), 슬로베니아는 8000만 유로(약 1200억원)를 우크라이나에 지원했다.

우크라이나가 유럽연합(EU)을 포함해 서방과 맺은 양자 안보협정은 25건으로 늘었다.

박세영 기자

 

목록 스크랩 (0)
댓글 7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이지스마트✨] 동국제약이 만든! 15분부터 시작되는 놀라운 숙취해소 <이지스마트 구미 츄> -💓 체험 이벤트 214 09.01 30,650
공지 ▀▄▀▄▀【필독】 비밀번호 변경 권장 공지 ▀▄▀▄▀ 04.09 2,361,598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6,009,673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핫게 중계 공지 주의] 20.04.29 23,794,155
공지 ◤성별 관련 공지◢ [언금단어 사용 시 무통보 차단] 16.05.21 25,044,533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51 21.08.23 4,560,321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29 20.09.29 3,522,373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37 20.05.17 4,088,746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76 20.04.30 4,633,212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18번 특정 모 커뮤니티 출처 자극적인 주작(어그로)글 무통보 삭제] 1236 18.08.31 9,240,569
모든 공지 확인하기()
307037 기사/뉴스 [속보] 경기도 버스 노사 협상 '타결'...버스 정상 운행 8 03:16 1,591
307036 기사/뉴스 솔비, 15kg 감량 다이어트 계기 “탁재훈이 벌크업 됐다고 놀려”(돌싱포맨) 8 02:44 3,055
307035 기사/뉴스 "망하게 해줄게" 촉법소년들, 우르르 몰려다니며 갑질행패 10 02:32 2,140
307034 기사/뉴스 말레이서 8m 싱크홀 빠진 관광객…시신도 못찾고 수색 중단 18 02:00 5,286
307033 기사/뉴스 “죽였다”…30대男, 전 여친 살해 자진 신고 11 00:17 2,262
307032 기사/뉴스 경찰청장 "딥페이크 성범죄 검거 인원 95%가 10·20대" 교육부 장관 "193개 학교 확인" 33 00:13 2,496
307031 기사/뉴스 “평균 923만9000원”…올해 등록금 가장 비싼 대학은 바로 ‘이곳’ 15 00:12 2,959
307030 기사/뉴스 “이 돈 벌면서 이 고생?”… MZ 경찰관·소방관 퇴사 급증 11 00:11 1,975
307029 기사/뉴스 ‘마약류 투약 실형’ 유아인 “심려와 걱정을 끼쳐 죄송하다” 4 00:09 1,228
307028 기사/뉴스 '천만다행이다' 김도영 좌측 팔꿈치 CT 촬영 결과 이상 없다…40-40 도전 계속된다 [MD광주] 10 00:07 1,179
307027 기사/뉴스 변우석이 쏘아올린 공…인천공항공사, 300명 이상 팬 몰리면 공항경찰단 현장 지휘 매뉴얼 마련 6 00:07 1,270
307026 기사/뉴스 뉴욕증시, '8월 고용 보고서' 발표 앞두고 관망 속 하락…제조업 경기 위축 00:06 530
307025 기사/뉴스 류선재 왔다..변우석, 훈남 편의점 알바생 완벽 변신('손해보기싫어서')[Oh!쎈 리뷰] 5 00:05 875
307024 기사/뉴스 [전문] 렌, 26일부터 사회복무요원으로 대체 복무 5 00:04 1,668
307023 기사/뉴스 [단독] 北, '수해책임' 간부 20~30명 지난달 말 총살…자강도 책임비서 포함된 듯 40 09.03 3,407
307022 기사/뉴스 '상습 마약 투약' 유아인 1심 법정구속..."죄질 안 좋아" 7 09.03 1,771
307021 기사/뉴스 불법 촬영·미성년 성매매 변호‥'2차 가해' 논란의 인권위원장 후보님 27 09.03 2,178
307020 기사/뉴스 '새벽2시' 신현빈 "14살 연하 문상민과 멜로, 우려 극복해 다행" 2 09.03 1,625
307019 기사/뉴스 또 교제살인…부산서 전 여친 흉기 살해 30대男, 체포 29 09.03 2,695
307018 기사/뉴스 헤어진 여자친구 살해한 30대... 투신 직전 경찰에 붙잡혀 23 09.03 1,78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