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단독] 외사촌 현직 검사가 글 쓴 '임성근 구명' 수상한 카페
9,329 6
2024.07.19 22:31
9,329 6



임성근 전 해병대 1사단장의 친척인 현직 검사(박철완 광주고검 검사)가 고 채상병 사망사건 수사외압 의혹 직후 만들어진 '임성근 구명' 성격의 인터넷 카페에서 직접 글을 쓰는 등 활동한 것으로 확인됐다. 19일 저녁 <오마이뉴스>가 박 검사에게 카페 운영진인지 여부를 묻는 등 취재에 들어간 직후, 해당 카페는 '비공개'로 바뀌었다. 박 검사는 "카페 개설은 군 생활을 같이 한 친구가 했으며 현재 운영진 중 2명을 안다"고 주장했다.

박 검사 "카페 개설은 군 생활 친구가 했다"...취재 들어가자 '카페 비공개' 전환 
 
'채상병사건원인규명카페'란 이름의 해당 카페는 지난해 9월 개설된 것으로 대문 사진엔 카페지기(운영자) 닉네임과 같은 '진실찾기'란 문구가 걸려 있다.
 
이 카페는 그동안 임 전 사단장에게 업무상과실치사 혐의를 적용할 수 없으며 박정훈 대령(당시 해병대 수사단장)의 수사 절차에도 문제가 있었단 취지의 글이 게시됐다. 박 대령을 지원해 온 변호인단과 군인권센터의 발표에도 반박하는 글이 여럿 올라왔고, 최근엔 '임성근 구명 로비설에 대한 임성근의 입장문'이란 글도 반복해 게시됐다.
 



운영자 '진실찾기'는 지난해 9월 17일 '카페 개설 이유' 게시판에 쓴 '고 채상병 사망사건의 정확한 원인과 책임 소재 규명에 기여하고자 합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통해 "저는 20여 년 전 군에서 수사 업무를 담당했고 전역 후 민간 분야에서도 같은 업무에 종사하고 있는 사람"이라고 자신을 소개했다.
 
한국법조인대관에 나온 박 검사의 1998년 군법무관 이력을 토대로 19일 오후 <오마이뉴스>가 카페 개설자 또는 운영자인지 묻자, 그는 자신이 글을 쓰긴 하지만 운영자는 아니라고 답했다. 아래 박 검사와 주고받은 문자메시지를 요약한 것이다.
 
- 카페를 만드신 분인지 여쭙습니다.

"제 지인의 지인들이 운영하는 카페를 말하나 보군요."
 
- 그럼 해당 카페는 검사님이 운영하는 게 아니란 말씀이신가요?


"제 친구입니다. 첫 운영자. 그 친구는 작년에 그만 두었습니다."
 
- 그럼 현재 운영 중인 카페 주인은 누구인가요. 검사님의 지인인가요? 검사님이 아니고요?

"군생활 같이 한 친구입니다."
 
- 그럼 검사님은 저 카페 활동을 안 하시나요?

"저는 글을 쓰기는 하지만 운영할 방법은 없어요."
 
- 카페에서 글을 쓰는 활동을 하긴 하시지만 운영진은 아니라는 말씀이시죠?

"운영진 중 두 분을 압니다."
 
이 같은 문자를 주고받은 뒤 15-20분 후 해당 카페는 '비공개'로 전환됐다.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47/0002440487?sid=102


목록 스크랩 (0)
댓글 6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이지스마트✨] 동국제약이 만든! 15분부터 시작되는 놀라운 숙취해소 <이지스마트 구미 츄> -💓 체험 이벤트 212 09.01 29,961
공지 ▀▄▀▄▀【필독】 비밀번호 변경 권장 공지 ▀▄▀▄▀ 04.09 2,358,709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6,004,019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핫게 중계 공지 주의] 20.04.29 23,790,209
공지 ◤성별 관련 공지◢ [언금단어 사용 시 무통보 차단] 16.05.21 25,037,986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51 21.08.23 4,558,115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29 20.09.29 3,520,874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37 20.05.17 4,086,883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76 20.04.30 4,628,248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18번 특정 모 커뮤니티 출처 자극적인 주작(어그로)글 무통보 삭제] 1236 18.08.31 9,238,243
모든 공지 확인하기()
307033 기사/뉴스 “죽였다”…30대男, 전 여친 살해 자진 신고 9 00:17 1,661
307032 기사/뉴스 경찰청장 "딥페이크 성범죄 검거 인원 95%가 10·20대" 교육부 장관 "193개 학교 확인" 32 00:13 1,958
307031 기사/뉴스 “평균 923만9000원”…올해 등록금 가장 비싼 대학은 바로 ‘이곳’ 15 00:12 2,395
307030 기사/뉴스 “이 돈 벌면서 이 고생?”… MZ 경찰관·소방관 퇴사 급증 11 00:11 1,606
307029 기사/뉴스 ‘마약류 투약 실형’ 유아인 “심려와 걱정을 끼쳐 죄송하다” 4 00:09 1,065
307028 기사/뉴스 '천만다행이다' 김도영 좌측 팔꿈치 CT 촬영 결과 이상 없다…40-40 도전 계속된다 [MD광주] 10 00:07 905
307027 기사/뉴스 변우석이 쏘아올린 공…인천공항공사, 300명 이상 팬 몰리면 공항경찰단 현장 지휘 매뉴얼 마련 4 00:07 980
307026 기사/뉴스 뉴욕증시, '8월 고용 보고서' 발표 앞두고 관망 속 하락…제조업 경기 위축 00:06 416
307025 기사/뉴스 류선재 왔다..변우석, 훈남 편의점 알바생 완벽 변신('손해보기싫어서')[Oh!쎈 리뷰] 5 00:05 675
307024 기사/뉴스 [전문] 렌, 26일부터 사회복무요원으로 대체 복무 5 00:04 1,409
307023 기사/뉴스 [단독] 北, '수해책임' 간부 20~30명 지난달 말 총살…자강도 책임비서 포함된 듯 38 09.03 2,961
307022 기사/뉴스 '상습 마약 투약' 유아인 1심 법정구속..."죄질 안 좋아" 7 09.03 1,437
307021 기사/뉴스 불법 촬영·미성년 성매매 변호‥'2차 가해' 논란의 인권위원장 후보님 27 09.03 1,971
307020 기사/뉴스 '새벽2시' 신현빈 "14살 연하 문상민과 멜로, 우려 극복해 다행" 2 09.03 1,519
307019 기사/뉴스 또 교제살인…부산서 전 여친 흉기 살해 30대男, 체포 29 09.03 2,591
307018 기사/뉴스 헤어진 여자친구 살해한 30대... 투신 직전 경찰에 붙잡혀 23 09.03 1,716
307017 기사/뉴스 "클래식이 암호 같았다"는 아나운서, 청취자 마음 사로잡다 - KBS 1FM '출발 FM과 함께' 이재후 진행자 인터뷰 12 09.03 1,062
307016 기사/뉴스 “한국 여성들을 응원한다”…‘딥페이크 성착취 피해’ 연대하는 중국 여성들 13 09.03 1,351
307015 기사/뉴스 [단독] 순간접착제가 눈 속에…20여 곳 전화했지만 "안 돼요" 38 09.03 4,512
307014 기사/뉴스 [사건사고] 건설현장 도시락에 개구리 사체…관계당국 위생 점검 外 2 09.03 1,4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