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일주일 2시간 TV시청' 자녀 장기간 학대한 50대 친모 구속 기소
8,972 4
2024.07.19 22:29
8,972 4

이 여성은 자녀가 초등학교 2학년 때부터 홈스쿨링을 시켰고, 검정고시를 통해 중학교에 입학한 이후에도 학교에 보내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춘천지검 형사2부(홍승현 부장검사)는 아동복지법 위반(아동학대) 혐의로 구속 기소한 A 씨(52)에 대한 친권상실 및 친권자의 동의를 갈음하는 재판을 청구했다고 19일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A 씨는 지난 4월12일 오후 8시쯤 ‘1주일에 2시간의 TV 시청 시간 제한을 어겼다’는 이유로 자녀 B 군의 뺨을 여러 차례 때리고, 다음 날 새벽 자고 있던 B 군을 깨워 뺨을 10여회 세게 때리고, 책으로 머리를 때리는 등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춘천지검은 수사 과정에서 B 군에 대한 장기간 학대 정황을 확인하고, B 군에 대한 임상 심리평가 등 보완 수사를 진행해 A 씨가 B 군을 학교에 보내지 않고 외출을 제한하는 등 폐쇄적 환경에서 B 군을 양육해 온 사실을 밝혀냈다. 5세 무렵부터는 ‘방을 치우지 않았다’는 등의 이유로 폭행하기 시작했고, ‘아무도 믿지 말고, 엄마만 믿어야 한다’라며 심리적 지배를 지속한 사실도 확인됐다.

아동학대 사건을 넘겨받은 검찰은 A 씨가 지난해 7월 교통사고를 낸 뒤 피해자가 자해한 것이라고 주장하며 허위 고소장을 제출한 혐의(무고)도 별도 인지해 아동복지법 위반 사건과 병합해 기소했다.

또 검찰은 지난 5일 강원도교육청, 춘천시교육청, 춘천시청, 춘천경찰서 등 유관기관과 사건관리 회의를 열고 B 군에 대한 실질적인 심리치료 등 보호‧지원에 대해 논의했다. 피해 아동인 B군은 피고인으로부터 분리를 강력히 희망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검찰은 피해 아동을 학대한 피고인에게 친권을 행사할 수 없는 중대한 사유가 있다고 판단, ‘친권상실’을 주위적으로 청구했고, 친권의 완전한 박탈을 의미하는 친권상실 기각 가능성에 대비해 피해 아동의 보호에 만전을 기하기 위해 ‘친권 제한’을 예비적으로 청구했다.

또한 피해 아동의 학교 복귀를 위해 아동학대로 야기된 피해 아동의 심리적 문제 치료가 신속하게 진행될 필요가 있어 치료와 교육환경을 동시에 제공하는 시설인 ‘병원형 Wee센터’ 입소를 위해 친권자의 동의를 갈음하는 재판을 청구했다.

 

https://v.daum.net/v/20240719172520940

 

목록 스크랩 (0)
댓글 4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이지스마트✨] 동국제약이 만든! 15분부터 시작되는 놀라운 숙취해소 <이지스마트 구미 츄> -💓 체험 이벤트 208 09.01 27,545
공지 ▀▄▀▄▀【필독】 비밀번호 변경 권장 공지 ▀▄▀▄▀ 04.09 2,354,001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6,000,941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핫게 중계 공지 주의] 20.04.29 23,779,446
공지 ◤성별 관련 공지◢ [언금단어 사용 시 무통보 차단] 16.05.21 25,029,569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51 21.08.23 4,557,112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29 20.09.29 3,519,058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37 20.05.17 4,082,910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76 20.04.30 4,628,248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18번 특정 모 커뮤니티 출처 자극적인 주작(어그로)글 무통보 삭제] 1236 18.08.31 9,234,178
모든 공지 확인하기()
307011 기사/뉴스 수도권 응급실도 속속 '한계'‥아주대병원·이대목동병원 진료 축소 20:31 6
307010 기사/뉴스 반쪽 수사심의위 논란‥최재영은 없고 김여사 측만 참석? 3 20:23 123
307009 기사/뉴스 튀르키예, 중국, 러시아 주도 신흥 경제국 연합체 브릭스(BRICS) 가입 신청 4 20:22 171
307008 기사/뉴스 교도통신 "한국 공항서 일본 입국 사전심사 방안 검토 중" 35 20:19 830
307007 기사/뉴스 “장기 관통될 수도” 기준치 540배 파괴력 ‘샤크건’ 또 나왔다 3 19:54 1,589
307006 기사/뉴스 "얼굴 X같네"…여성들 외모 비하하고 다닌 예비교도관, 소방 공무원 준비? 7 19:53 1,869
307005 기사/뉴스 교회 학대사망 여고생 친모, 법정서 가해자들에게 "감사합니다" 14 19:49 2,162
307004 기사/뉴스 [단독] "출연료 안 주더니 샴페인바 오픈"…소속사 대표 피소 10 19:31 3,798
307003 기사/뉴스 ‘표현의 자유’ 강조한 안창호…대통령 풍자엔 “답할 수 없어” 21 19:28 1,256
307002 기사/뉴스 데이식스, 결국 좋아하게 될 거야 5 19:27 1,585
307001 기사/뉴스 손흥민 “장도연 만나고픈 연예인 TOP3” 공유 러브콜에 출연 성사 (살롱드립2) 1 19:20 1,261
307000 기사/뉴스 손흥민 "광고주 요청, 원하시는 것 해드리는 편…귀여운 포즈 요청多"('살롱드립') 6 19:17 1,160
306999 기사/뉴스 15층서 킥보드 던진 초등생…‘처벌 불가’ 이유는? 19 19:11 2,268
306998 기사/뉴스 "자숙은 없다" BTS 슈가, 음주운전 최단기간 용서…맹목적 팬덤 등에 업고 모델 계속 40 19:05 2,813
306997 기사/뉴스 작곡가 알고보니 혼수상태 “장례식장 근조화환 보낼 때 이름 난감”(아침마당) 16 19:00 4,768
306996 기사/뉴스 윤박, 강제 개명설 해명 "내 이름은 박이 맞아, '박존'된 '존박' 힘내" 10 18:55 2,185
306995 기사/뉴스 '삼순이' 이후 19년…김선아·정려원, 연애상담소 연다 18 18:40 2,404
306994 기사/뉴스 [단독] 여의도성모병원, 추석 연휴 야간 응급실 중단 검토 37 18:33 3,230
306993 기사/뉴스 딥페이크 피해교사가 직접 범인 잡아…"사진 속 교실 분석" 15 18:20 3,622
306992 기사/뉴스 ‘SM 1호 버추얼’ 나이비스 10일 데뷔 “케이팝 평정하겠다” 11 18:12 1,8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