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일주일 2시간 TV시청' 자녀 장기간 학대한 50대 친모 구속 기소
8,994 4
2024.07.19 22:29
8,994 4

이 여성은 자녀가 초등학교 2학년 때부터 홈스쿨링을 시켰고, 검정고시를 통해 중학교에 입학한 이후에도 학교에 보내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춘천지검 형사2부(홍승현 부장검사)는 아동복지법 위반(아동학대) 혐의로 구속 기소한 A 씨(52)에 대한 친권상실 및 친권자의 동의를 갈음하는 재판을 청구했다고 19일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A 씨는 지난 4월12일 오후 8시쯤 ‘1주일에 2시간의 TV 시청 시간 제한을 어겼다’는 이유로 자녀 B 군의 뺨을 여러 차례 때리고, 다음 날 새벽 자고 있던 B 군을 깨워 뺨을 10여회 세게 때리고, 책으로 머리를 때리는 등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춘천지검은 수사 과정에서 B 군에 대한 장기간 학대 정황을 확인하고, B 군에 대한 임상 심리평가 등 보완 수사를 진행해 A 씨가 B 군을 학교에 보내지 않고 외출을 제한하는 등 폐쇄적 환경에서 B 군을 양육해 온 사실을 밝혀냈다. 5세 무렵부터는 ‘방을 치우지 않았다’는 등의 이유로 폭행하기 시작했고, ‘아무도 믿지 말고, 엄마만 믿어야 한다’라며 심리적 지배를 지속한 사실도 확인됐다.

아동학대 사건을 넘겨받은 검찰은 A 씨가 지난해 7월 교통사고를 낸 뒤 피해자가 자해한 것이라고 주장하며 허위 고소장을 제출한 혐의(무고)도 별도 인지해 아동복지법 위반 사건과 병합해 기소했다.

또 검찰은 지난 5일 강원도교육청, 춘천시교육청, 춘천시청, 춘천경찰서 등 유관기관과 사건관리 회의를 열고 B 군에 대한 실질적인 심리치료 등 보호‧지원에 대해 논의했다. 피해 아동인 B군은 피고인으로부터 분리를 강력히 희망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검찰은 피해 아동을 학대한 피고인에게 친권을 행사할 수 없는 중대한 사유가 있다고 판단, ‘친권상실’을 주위적으로 청구했고, 친권의 완전한 박탈을 의미하는 친권상실 기각 가능성에 대비해 피해 아동의 보호에 만전을 기하기 위해 ‘친권 제한’을 예비적으로 청구했다.

또한 피해 아동의 학교 복귀를 위해 아동학대로 야기된 피해 아동의 심리적 문제 치료가 신속하게 진행될 필요가 있어 치료와 교육환경을 동시에 제공하는 시설인 ‘병원형 Wee센터’ 입소를 위해 친권자의 동의를 갈음하는 재판을 청구했다.

 

https://v.daum.net/v/20240719172520940

 

목록 스크랩 (0)
댓글 4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 🌾아비노X더쿠🌾] <아비노 더멕사 아토 바디 크림> 50명 체험 이벤트 407 09.01 35,344
공지 ▀▄▀▄▀【필독】 비밀번호 변경 권장 공지 ▀▄▀▄▀ 04.09 2,361,598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6,013,576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핫게 중계 공지 주의] 20.04.29 23,797,025
공지 ◤성별 관련 공지◢ [언금단어 사용 시 무통보 차단] 16.05.21 25,049,861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51 21.08.23 4,560,321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29 20.09.29 3,524,721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37 20.05.17 4,088,746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76 20.04.30 4,634,284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18번 특정 모 커뮤니티 출처 자극적인 주작(어그로)글 무통보 삭제] 1236 18.08.31 9,240,569
모든 공지 확인하기()
307052 기사/뉴스 여의도 풍선, 이태원 육교…MZ ‘뷰 맛집’은 따로 있다 2 08:33 465
307051 기사/뉴스 LG엔솔 40만원대로 반짝 반등… 직원들 ‘팔아 말아…’ 눈치싸움 3 08:32 357
307050 기사/뉴스 고구려 건국 신화를 영상으로…국립중앙도서관, '동명왕편' 공개 08:31 144
307049 기사/뉴스 흔해진 2만원 떡볶이… “이젠 엽떡이 싸보여” 9 08:31 630
307048 기사/뉴스 청약 월 납입 인정액 25만원 상향, 10월로 미뤄져 1 08:29 452
307047 기사/뉴스 [르포] 이효리가 왔다 웅성웅성…매물만 나오면 전화통 빗발 이동네 [부동산360] 2 08:28 776
307046 기사/뉴스 ‘새벽2시’ 문상민 “신현빈 보는 내 눈빛, 내가 봐도 ‘심쿵’했죠” [인터뷰] 1 08:26 364
307045 기사/뉴스 장나라 연기대상 한걸음 더! '굿 파트너' 드라마 화제성 5주째 '1위' 2 08:18 445
307044 기사/뉴스 엔비디아 서학개미 10명 중 4명 손실…애플·메타는 99% 수익권 9 08:17 1,092
307043 기사/뉴스 美 엔비디아 주가 9.5% 급락…'반독점 조사' 법무부 소환장 1 08:16 752
307042 기사/뉴스 [단독] 대구시, 저연차 공무원에 '장기재직휴가' 신설…MZ공무원 이탈 막는다 46 08:10 2,857
307041 기사/뉴스 [단독] 알고 보니… 종이 빨대, 플라스틱보다 환경에 더 악영향 9 08:09 1,603
307040 기사/뉴스 “SNL 웃기네”…과즙세연, ‘방시혁과 포착’ 패러디에 보인 반응 7 08:08 2,487
307039 기사/뉴스 킥보드 훔치고 아파트 15층서 던진 초등생들…"처벌 불가" 33 07:45 3,346
307038 기사/뉴스 [단독] "남자냐, 여자냐" 회의 중 '외모 비하' 발언…기상청은 경고만 29 07:33 5,575
307037 기사/뉴스 일본 신사, ‘해양장’으로 10억 매출···전국 프랜차이즈화까지 20 06:16 5,078
307036 기사/뉴스 "김호중 석방해야 한미동맹 튼튼"…트럼프에 편지까지 보냈다 54 05:55 5,025
307035 기사/뉴스 [속보] 경기도 버스 노사 협상 '타결'...버스 정상 운행 13 03:16 5,322
307034 기사/뉴스 솔비, 15kg 감량 다이어트 계기 “탁재훈이 벌크업 됐다고 놀려”(돌싱포맨) 17 02:44 8,584
307033 기사/뉴스 "망하게 해줄게" 촉법소년들, 우르르 몰려다니며 갑질행패 25 02:32 6,6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