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이슈 길가던 女 ‘사커킥’ 날린 40대…무기징역 구형에 “고의 없었다”
6,056 12
2024.07.19 20:44
6,056 12

AeTzvo

19일 부산지법 형사7부(신헌기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강도살인 미수 혐의로 기소된 권모씨에 대한 결심 공판에서 검찰은 이같이 선고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검찰은 “권 씨는 살인의 고의가 없었다고 주장하지만 사람의 얼굴에 수십 차례에 걸쳐 물리력을 가하면 죽을 것이라고 누구나 예상 가능하다”면서 “권 씨도 사건 직후 지인에게 ‘자신의 얼굴과 신발에 피가 너무 많이 묻어 사람을 죽인 것 같다’고 말했었다”고 밝혔다.


이어 “A씨는 범행 당시 흉기도 소지하고 있었고, 피해자 손에는 흉기로 인한 상흔도 있었다”며 “20대 여성인 피해자는 평생 이 사건으로 트라우마를 안고 살아가야 한다. 이는 한 명의 존엄한 인격체를 살해한 것과 맞먹는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피고인은 이전에도 강도, 강간, 절도, 상해죄로 여러 차례 징역형을 살고도 출소한 지 1년도 안 돼 다시 범행을 저질렀다”며 “피고인에게 법질서 준수 의지를 기대할 수 없고 폭력성, 재범 위험성도 매우 높다”고 무기징역을 선고해줄 것을 요청했다.

이에 대해 권 씨 측 변호인은 “이 사건에 대해 인정하고 있고, 살인의 고의에 대해서만 부인하고 있다. 범행 당시 만취 상태였고 어떻게 자신이 피해자에게 범행을 저질렀는지도 기억을 못 한다”면서 “권 씨는 자신이 저지른 잘못에 대해 깊이 뉘우치고 있다”고 호소했다.

최후변론에서 권 씨는 “죄송하다”는 짧은 말만 남겼다.

앞서 권 씨는 지난 2월 6일 새벽 부산 서구의 한 길거리에서 일면식 없던 20대 여성을 인적이 드문 골목길로 끌고 갔다. 이후 흉기로 협박하며 물건을 훔치려고 하다 피해자가 반항하자 얼굴을 향해 사커킥을 하는 등 무차별 폭행한 뒤 휴대전화를 가로채 달아났다.

피해 여성은 머리 부위를 세게 맞아 턱뼈가 골절되는 등 전치 8주의 상해를 입었다. 

이후 붙잡힌 권 씨는 공황장애를 핑계로 법정에 세 차례나 출석하지 않았다. 그러다 재판부는 권 씨의 구속 기한 만료일이 다가오면서 지난 16일 열린 공판에서 권 씨의 재판을 강행하겠다고 엄포를 놓아 결국 법정에 출석하게 됐다.


https://n.news.naver.com/article/018/0005793839?cds=news_edit

목록 스크랩 (0)
댓글 12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에이지투웨니스x더쿠💜] 밤팩트의 원조 AGE20'S가 베이스 기강 잡으러 왔습니다! 실키 픽싱 팩트 체험 이벤트 418 09.02 19,028
공지 ▀▄▀▄▀【필독】 비밀번호 변경 권장 공지 ▀▄▀▄▀ 04.09 2,350,817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6,000,941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핫게 중계 공지 주의] 20.04.29 23,776,882
공지 ◤성별 관련 공지◢ [언금단어 사용 시 무통보 차단] 16.05.21 25,024,314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51 21.08.23 4,555,377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29 20.09.29 3,514,094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37 20.05.17 4,082,237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76 20.04.30 4,625,463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18번 특정 모 커뮤니티 출처 자극적인 주작(어그로)글 무통보 삭제] 1236 18.08.31 9,230,993
모든 공지 확인하기()
2495768 이슈 에스파, 시드니·멜버른 '첫 호주 투어' 3만5천 관객 동원 속 성료 16:09 1
2495767 이슈 젠틀몬스터 팝업에 방문한 라이즈.jpg 6 16:06 526
2495766 이슈 국내 주요 '음악앱' 이용자 추이 18 16:05 479
2495765 이슈 매번 나이부심 부리는 직장동료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pann 11 16:05 618
2495764 이슈 오늘이 막팬이라니까 아쉬워서 우는 09년생 여돌 1 16:04 331
2495763 기사/뉴스 [단독] 요금 달라는 택시기사에게 흉기 휘두른 40대 남성 구속영장 신청 16:04 98
2495762 이슈 '장원영 비방' 탈덕수용소, 또 기소..다른 걸그룹 모욕 혐의 16 16:03 962
2495761 기사/뉴스 BIFF 집행위원장 "故이선균 추모전 개최..'기생충' '나저씨' 6편 상영" 19 16:03 358
2495760 유머 하마터면 가요대전에서 볼뽀뽀가 아니라 입술 뽀뽀할 뻔 했다는 영지나띠 2 16:03 264
2495759 이슈 요즘 중국 문화계 근황 2 16:03 1,088
2495758 이슈 실시간 르세라핌 젤라또피케 한남동 오픈 행사 참석 37 16:01 1,730
2495757 이슈 사랑 후에 오는 것들 | 1차 메인 예고편 ‘시간’ | 쿠팡플레이 2 16:01 255
2495756 기사/뉴스 [단독] 키스오브라이프, 10월 중순 초고속 컴백…'대세' 입지 굳힌다 1 16:01 213
2495755 이슈 트위터에서 맘찍 터진 르세라핌 채원 4 16:00 1,036
2495754 이슈 현재 유튜브 인급동 1위 4 15:59 2,263
2495753 이슈 ㄹㅇ 계단식 성장 보여주고 있는 남자아이돌 1 15:58 1,077
2495752 이슈 한번 읽어봐도 좋을것같은 그루비룸 규정 인스타 글 3 15:57 1,308
2495751 이슈 화려한 궁전같은 인테리어 9 15:53 1,152
2495750 이슈 자폐아가 많은 부모의 직업 45 15:53 4,772
2495749 기사/뉴스 장규리 유영재→김소혜 그릴 청춘의 한 페이지 (아름다운 우리 여름 포스터) 1 15:53 58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