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샌드위치 값 낸 여중생 '도둑' 취급에 사진 공개까지…업주 검찰송치
12,286 19
2024.07.19 19:12
12,286 19

A씨는 지난 1일 인천시 중구에 있는 무인점포에서 ‘스마트폰 간편결제’를 이용해 샌드위치를 정상 구매한 중학생 B양을 절도범으로 오해해 폐쇄회로(CC)TV 화면을 캡처한 뒤 모자이크 처리 없이 종이로 출력해 가게 안에 게시해 명예를 훼손한 혐의를 받고 있다.

 

지난달 29일 밤 중학생 B양은 무인점포에서 샌드위치를 ‘스마트폰 간편결제’로 구매했다.

 

해당 결제 시스템을 처음 이용해 본 B양은 결제를 마친 뒤 가게 안 CCTV를 향해 결제 내역을 보여 결제 완료 사실을 알리기까지 했다. 그러나 결제용 기기(키오스크)의 오류로 B양의 구매 내역이 남지 않자 A씨는 결제되지 않았다고 오해했다.

이에 A씨는 이틀 뒤 자신의 점포에 “샌드위치를 구입하고는 결제하는 척하다가 ‘화면 초기화’ 버튼을 누르고 그냥 가져간 여자분!! 잡아보라고 CCTV 화면에 얼굴 정면까지 친절하게 남겨주고 갔나요? 연락주세요”라는 글과 함께 B양의 사진을 붙였다.

B양 부모는 “간편결제를 처음 써 본 딸이 혹시 결제가 안 돼 절도범으로 오해받을까 봐 가게 안 CCTV를 향해 결제 내역을 보여줬는데 도둑으로 몰렸다”며 경찰에 처벌 의사를 밝혔다.

경찰조사에서 A씨는 “키오스크에 결제 내역이 없어 B양을 절도범으로 착각했다”며 “위법인 줄 모르고 B양의 사진을 가게에 붙였다”고 말했다.

경찰 관계자는 “B양 부모의 고소장을 접수한 뒤 사건 관련자들을 조사했다”며 “A씨에게 혐의가 인정된다고 보고 송치했다”고 말했다.

한편 최근 무인점포 점주가 절도범으로 의심되는 손님의 사진을 공개해 게시하는 사례가 잇따르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 지난달 9일 수원 한 아파트단지 내 무인점포에서 정상적으로 아이스크림을 구매한 부부가 절도범으로 몰려 사진이 공개되는 일이 발생했다.

앞선 경우들과 달리 실제로 손님이 물건을 훔쳤더라도 얼굴 사진을 공개적으로 붙여 놓으면 명예훼손에 해당해 벌금형에 처해질 수 있다. 지난 3월 손님의 절도를 의심해 모습이 찍힌 사진을 출입문에 게시한 문방구 업주에게 30만 원 벌금형이 선고됐다.

 

https://v.daum.net/v/20240719184206655

 

 

목록 스크랩 (0)
댓글 19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에이지투웨니스x더쿠💜] 밤팩트의 원조 AGE20'S가 베이스 기강 잡으러 왔습니다! 실키 픽싱 팩트 체험 이벤트 417 09.02 18,936
공지 ▀▄▀▄▀【필독】 비밀번호 변경 권장 공지 ▀▄▀▄▀ 04.09 2,350,817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6,000,384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핫게 중계 공지 주의] 20.04.29 23,776,882
공지 ◤성별 관련 공지◢ [언금단어 사용 시 무통보 차단] 16.05.21 25,023,370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51 21.08.23 4,555,377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29 20.09.29 3,513,451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37 20.05.17 4,082,237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76 20.04.30 4,625,463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18번 특정 모 커뮤니티 출처 자극적인 주작(어그로)글 무통보 삭제] 1236 18.08.31 9,230,993
모든 공지 확인하기()
306958 기사/뉴스 장규리 유영재→김소혜 그릴 청춘의 한 페이지 (아름다운 우리 여름 포스터) 15:53 132
306957 기사/뉴스 15층서 훔친 킥보드 던진 초등생 2명, 형사처벌 안 받는 이유는 4 15:52 181
306956 기사/뉴스 여성 알몸 영상 찍어 협박한 중국인 10대 청소년 2명‥경찰, 구속영장 신청 15:52 92
306955 기사/뉴스 은행에 돈 내고 답례품은 인터넷으로?…고향사랑기부제서 소외된 고령층 15:49 287
306954 기사/뉴스 법정구속 됐지만 '징역 1년', 유아인 '참작' 이유 봤더니‥ 12 15:43 877
306953 기사/뉴스 박지선 “13개월 딸, 결혼 7년 만에 얻어 거의 기적” (4인용식탁) 4 15:37 3,126
306952 기사/뉴스 "女화장실에 남자 있어요"..신고받은 경찰 - 30대男 현행범 체포 8 15:33 1,318
306951 기사/뉴스 '신인가수' 조정석, 데뷔 앨범으로 아이튠즈 톱 앨범 차트 5개국 상위권 진입 6 15:28 652
306950 기사/뉴스 블핑 제니X김태호PD 만남 성사..'가브리엘' 이탈리아 민박 사장님 된다[공식] 6 15:24 966
306949 기사/뉴스 '나 혼자 산다' 2024 올해의 브랜드 대상 '3년 연속' 수상 5 15:18 549
306948 기사/뉴스 충격적인 관리상태의 한 독립운동가 생가 10 15:16 3,201
306947 기사/뉴스 오승훈 아나운서, '7억 의뢰' 김대호 따라 예능 출격…무릎베개 해주는 사이♥ (홈즈) 11 15:03 1,678
306946 기사/뉴스 유니스, 첫 단독 리얼리티 예능 론칭…24일 '유니버스 투어' 첫 공개 15:02 444
306945 기사/뉴스 B.A.P 출신 유영재, tvN '아름다운 우리 여름' 주연 확정 [공식] 8 14:59 2,424
306944 기사/뉴스 "맨홀 연기, 도로 흔들린다" 신고…부산 제2만덕터널 통제 중 15 14:59 2,662
306943 기사/뉴스 ‘손해 보기 싫어서’ 경찰서 行 이상이-한지현, 강렬한 첫 만남 예고 4 14:58 1,532
306942 기사/뉴스 오상욱, 입국 사진 비하인드 공개…‘모자 벗어달라’ 요청에 당황 (라스) 6 14:55 2,716
306941 기사/뉴스 사격 김예지 “실업팀서 돈 받으니 부담감 커져, 1년간 알바하며 시합”(라스) 4 14:51 2,335
306940 기사/뉴스 '새벽 2시' 문상민 "14세 연상 신현빈, 양념게장 사주며 편해졌다" [인터뷰③] 5 14:48 1,481
306939 기사/뉴스 김예지 "사격 탈락후 악플 多..속상해서 눈물, 일일이 답장했다"('라스') 6 14:48 2,9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