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갑내기인 서인국과 안재현이 친해진 건 바로 12년 전 케이윌의 '이러지 마 제발' 뮤직비디오 촬영 때다.
당시 초면이었던 둘은 케이윌이 촬영 뒤풀이로 거하게 술을 사준 것을 인연으로 친해졌다고.
서인국이 "얘가 너무 거하게 먹어서 화장실에서 안 나오는 거다. 너무 오래 안 나오길래 화장실에 갔더니,
뻗어 가지고 자고 있더라. 너무 귀여웠다. 그때 확 친해졌다"라며 회상했다.
반면 안재현은 "내가 변기를 안고 잠들어 있었다더라. 난 기억이 안난다"라고 떠올렸다.
서인국은 "나는 카톡 알림도 꺼 놓고, 전화도 무서워하는 완전 극내향인인데 '이러지 마 제발' 이후
(안)재현이가 끊임없이 연락을 해줬다. 인연을 이어간 게 재현이다.
이 녀석이 12년간 이걸 기획했나 싶을 정도로 너무 고맙다"라고 고마움을 전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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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7년생 동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