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브라이언에게 디제이 김태균은 최근 MBC 예능 '라디오스타'에 환희가 출연한 것을 언급, "브라이언의 말싸움 스킬을 폭로했더라. 고자질 능력이 뛰어나다던데"라고 말했다.
브라이언은 이에 "난 말싸움 안 한다. 소리 지르면 '다 큰 인간이 왜 소리질러?'한다. 저는 싸울 필요가 없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하며 환희가 말한 '고자질'에 대해서는 "멀리서 봤을 땐 그렇게 보였나 보다. 나는 다른 얘기를 하는 거다. 그런 것들 때문에 사람들 사이 오해가 생기는 것"이라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환희가 왜 그렇게 봤는지 이해가 안 간다. 그렇게 봤다면(고자질하는 걸로 봤다면) 참 치사하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방송에서 두 사람이 만날 것을 권하자 브라이언은 "우리가 안 만나도 이 친구가 잘 지내는 걸 아니까"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브라이언은 "내 '청소광' 때문에 우리 노래가 다시 부활했다. 한 20대 스태프가 '청소광' 때문에 날 알게 돼서 노래도 안다고 하더라. 그런데 환희는 모르더라. 이제 알게 된 거다. 나 때문에 환희도 저작권이 더 올라갔을 것이다. 환희야 밥 쏴"라고 이야기 해 다시금 폭소를 안겼다.
한편 지난 17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에 환희는 브라이언이 '청소광'으로 화제를 모은 것에 대해 "청소에 대한 열정은 정말 본인이 잘하는 걸 잘 만났다"라고 말했다.
이어 환희는 "브라이언이랑 잘 맞으니까 오래 함께 활동했던 것 같다"라며 변함없는 사이에 대해 이야기했다. 환희는 "브라이언과 싸우면 이길 수 없다. 말꼬리를 물고 물었을 때 결국 나만 피 보더라"라고 말해 웃음바다를 만들었다.
환희는 "나는 싸우고 나면 또 티가 난다. 근데 브라이언은 티가 안 난다. 이길 수가 없다. 브라이언은 머리가 좋다. 사무실 누나들이 있으면 가서 이야기를 했다. 나만 나쁜 놈이 된다. 누나들이 나한테 브라이언한테 좀 잘해주라고 했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더불어 환희는 "최근에 우리도 나이가 들었지 않나. 예전에는 너무 화가 나서 그만하라고 심각하게 얘기한 적도 있다. 이젠 그런 얘기를 하니까 플라이 투 더 스카이의 향수를 느낄 수 있어서 좋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그냥 서로 알아서 푼다. 싸워도 무대에 올라가면 둘 밖에 없으니까 둘이 눈 마주치면 화음 맞추고 있고 그런다. 그러고 나서 내려오면 싸움이 오래 가지 않는다"라고 말했다.
[사진] OSEN DB, 방송 캡처
최이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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