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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뉴스 [국내축구] 울산의 트레이드 일방적 철회 후 해명... 서울은 "사실과 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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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7.19 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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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중 기자 = 울산HD의 일방적인 트레이드 철회의 후폭풍이 매섭다. 울산은 FC서울과의 원두재-이태석 트레이드에 구두 합의했지만 성사 직전 철회했다. 이어 해명문을 내놓았지만 어딘가 앞뒤가 맞지 않다.

이번 여름이적시장에서 울산은 김천상무에서 전역한 미드필더 원두재를 내주고 서울의 풀백 이태석에 현금을 얹어 맞바꾸는 계약에 합의했다. 구두 합의 후 선수들의 개인 협상까지 마무리했다. 이태석은 울산에 살 집까지 구했다.

흘러나갔다. 소식을 접한 울산 팬들이 반발했고, 울산 구단은 긴급 회의를 거쳐 트레이드 철회를 최종 결정했다. 서울 구단은 물론 선수 당사자들도 난감한 상황이었다.

울산은 해명문을 통해 "홍명보 감독의 사임과 팬들의 거센 반응, 그리고 감독대행체제의 코칭스태프 반대로 김광국 대표이사가 철회를 결정했다"라고 밝혔다. 하지만 서울 구단은 이 내용도 사실과 좀 다르다는 입장이다. 서울 관계자는 "홍명보 감독 사임 이후에 합의되었다. 이상한 해명"이라고 전했다. 다시 말해 울산은 이번 트레이드가 홍명보 감독 사임 전 합의한 내용이고 현 코칭스태프는 원두재의 잔류를 원하기 때문에 철회한 것이라 했지만, 서울은 트레이드 최종 합의가 홍명보 감독 사임 이후의 시점이라는 입장이다.

또 울산은 지난 2022년 1월 골키퍼 서주환의 서울 이적 과정에서 서울이 영입 약속을 지키지 않아 6개월 간 5명의 골키퍼를 운영했다고 했다. 이에 서울 구단에 아쉬움이 있었지만 대외적으로 문제 삼지 않고 이해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 역시 사실과 좀 다르다. 서울은 "서주환은 메디컬 테스트에서 탈락했던 것이다. 이후 6개월 간 문제가 없어 여름에 영입했다"라고 정정했다.한편, 서울의 김기동 감독은 17일 코리아컵 8강전 인터뷰에서 "경기에 뛰게 하고 싶었지만 (이적 앞둔 선수가) 부상 당하면 안 되니 뺐다"며 "상식 밖의 일이 일어나고 있다. 할 말이 없다"라고 고개를 가로 저었다.


이번 트레이드 철회를 바라보는 K리그 팬들의 시선도 곱지 않다. 팬들은 "먼저 선수들에게 사과해야 하는 게 아니냐", "이태석이 구해 놓은 집을 빼는 비용은 울산 구단이 부담해야 한다"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사진 = 한국프로축구연맹

김형중 alex.kim@goa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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