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임성근 고소한 채 상병 동료 생존해병 “1년 지났지만 바뀐 게 없다”
4,301 3
2024.07.19 10:35
4,301 3
생존 병사 A씨는 19일 채 상병 순직 1주기를 맞아 군인권센터를 통해 추모 입장문을 밝혔다. A씨는 지난해 7월19일 채 상병과 함께 실종자 수색 작전에 투입돼 급류에 휩쓸렸다가 구조된 병사로, 현재는 군 복무를 마치고 만기 전역한 상태다.


A씨는 입장문에서 “1년이 지났지만 매번 같은 말을 하는 것 외에 제가 더 해드릴 수 있는 이야기가 남아있지 않다. 바뀐 것이 없기 때문”이라며 “상황은 오히려 더 뒷걸음질쳤다”고 했다. 그는 “물속에 빠진 저를 구해주셨던 수색조장까지 검찰로 넘긴 경북경찰청은 끝끝내 임성근 전 사단장을 무혐의 처리했다. 꼼꼼하게도 지켜줬다”며 “예상했던 결과지만 허탈하고 화가 나는 건 어쩔 수 없었다. 특검법을 통과시켜달라는 호소문도 써봤지만 (윤석열) 대통령은 아랑곳도 하지 않고 바로 거부권을 행사했다”고 했다.

A씨는 “몇 달 전, (채 상병) 어머니를 뵙고 왔다. 아픈 마음 내색 안 하시고 제 건강을 계속 챙겨주시던 어머니 모습에 마음이 많이 무거웠다”고 했다. 이어 “모두가 1년을 7월19일에 갇혀 지내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남들은 힘들다고 가지 않으려는 해병대를 자원해서 간 저희와, 그런 저희를 노심초사 걱정해주시던 부모님들이 왜 이런 벌 아닌 벌을 받으며 살아야 하는지 여전히 이해가 되질 않는다”고 말했다.

A씨는 “공수처에서 수사 중인 임 전 사단장 고소 사건의 처리 결과를 기다리고, 무엇 때문에 수사가 이렇게 엉망이 됐는지 박정훈 대령님(해병대 수사단장)의 재판을 지켜보고, 특검이 생겨서 수사 결과 진실이 밝혀지고 진짜 책임져야 할 사람이 가려지길 바라고 있을 것”이라며 “내년 (채 상병) 기일에는 아무 눈치 보지 않고 그를 추모하고, 제 솔직한 마음과 감정들을 이야기 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해 10월 임성근 전 사단장을 고소했다. 지난 4월에는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와 경북경찰청에 의견서를 제출하고 임 전 사단장 측 주장을 조목조목 반박하기도 했다.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32/0003309515?sid=102

목록 스크랩 (0)
댓글 3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손해 보기 싫어서 X 더쿠💍] 손해영의 '3일 단기 신랑 알바'를 찾습니다!(☆★남녀 무관★☆) 180 09.01 17,779
공지 ▀▄▀▄▀【필독】 비밀번호 변경 권장 공지 ▀▄▀▄▀ 04.09 2,318,599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5,979,141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핫게 중계 공지 주의] 20.04.29 23,739,801
공지 ◤성별 관련 공지◢ [언금단어 사용 시 무통보 차단] 16.05.21 24,989,193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51 21.08.23 4,543,330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29 20.09.29 3,505,143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36 20.05.17 4,069,975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76 20.04.30 4,613,404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18번 특정 모 커뮤니티 출처 자극적인 주작(어그로)글 무통보 삭제] 1236 18.08.31 9,221,139
모든 공지 확인하기()
306650 기사/뉴스 '에이리언' 163만 돌파→3주 연속 주말 1위…450만 '파일럿' 불굴의 장기 흥행 09:24 60
306649 기사/뉴스 [단독] ‘키스방 알리미’ 운영자 정체는 독실한 종교인? 2 09:24 404
306648 기사/뉴스 '괴물 돌아왔다' 김민재 무실점 철벽, 日공격수도 꽁꽁 묶었다... 뮌헨, 프라이부르크에 2-0 완승 1 09:22 120
306647 기사/뉴스 [야구]호랑이 만나거든…뒷문부터 단속해라 10 09:14 1,248
306646 기사/뉴스 어도어 새 대표 "조직 안정에 최선"…성희롱 의혹 사건 재조사 27 09:11 1,451
306645 기사/뉴스 "매일 콜라와 사탕 먹어"…94세 버핏의 '건강 장수' 비결 15 09:09 972
306644 기사/뉴스 '엑시노스2500’은 갤럭시 S25 대신 내년 하반기 출시하는 폴더블폰에 넣는 방안을 검토중인 삼성 3 09:07 525
306643 기사/뉴스 "위기는 김민재가 아니라 이강인이다!"…2G 연속 선발 제외, 출전 시간 71분→28분→16분 줄어들어→연속골도 멈춤 8 09:05 1,022
306642 기사/뉴스 플레디스 떠난 나나, 써브라임과 매니지먼트 계약 [공식] 4 09:03 1,459
306641 기사/뉴스 "잡힐 리 없다"…단속 비웃는 딥페이크 가해자들 8 09:02 1,675
306640 기사/뉴스 제국주의 정당화?…뉴라이트 계열 교과서 “서구 열강이 우세한 경제력·군사력 동원” 14 08:54 610
306639 기사/뉴스 "월급 받고 남는 게 없다"…가계 여윳돈 8분기째 감소 8 08:51 1,208
306638 기사/뉴스 "강강강, 그리고 특특특"…스키즈, 무대 씹은 32곡 7 08:51 809
306637 기사/뉴스 경기도, 청년 2790명 선착순 ‘휴대용 호신용품’ 지원 18 08:50 2,050
306636 기사/뉴스 장나라X남지현 '굿파트너', 亞서 터졌다! 인도네시아·홍콩 1위→말레이·싱가폴 2위 2 08:42 756
306635 기사/뉴스 [단독] 딥페이크 가해자 잡은 선생님… “성인 범죄도 위장 수사 절실해” 8 08:36 2,018
306634 기사/뉴스 유재명·이정은, 김수현 부모 된다…'넉오프', 막강 라인업 완성 15 08:31 1,662
306633 기사/뉴스 "집 있으면 못 내 드립니다" 9일부터 대출 퇴짜 놓는 이 은행 14 08:25 5,214
306632 기사/뉴스 불경기에 지갑 닫는 청년들…20대 이하 신용카드 이용액 뚝 55 08:22 3,617
306631 기사/뉴스 스테이씨, 3개월만에 돌아온다…10월 초고속 컴백 4 08:20 1,37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