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임성근 고소한 채 상병 동료 생존해병 “1년 지났지만 바뀐 게 없다”
5,278 3
2024.07.19 10:35
5,278 3
생존 병사 A씨는 19일 채 상병 순직 1주기를 맞아 군인권센터를 통해 추모 입장문을 밝혔다. A씨는 지난해 7월19일 채 상병과 함께 실종자 수색 작전에 투입돼 급류에 휩쓸렸다가 구조된 병사로, 현재는 군 복무를 마치고 만기 전역한 상태다.


A씨는 입장문에서 “1년이 지났지만 매번 같은 말을 하는 것 외에 제가 더 해드릴 수 있는 이야기가 남아있지 않다. 바뀐 것이 없기 때문”이라며 “상황은 오히려 더 뒷걸음질쳤다”고 했다. 그는 “물속에 빠진 저를 구해주셨던 수색조장까지 검찰로 넘긴 경북경찰청은 끝끝내 임성근 전 사단장을 무혐의 처리했다. 꼼꼼하게도 지켜줬다”며 “예상했던 결과지만 허탈하고 화가 나는 건 어쩔 수 없었다. 특검법을 통과시켜달라는 호소문도 써봤지만 (윤석열) 대통령은 아랑곳도 하지 않고 바로 거부권을 행사했다”고 했다.

A씨는 “몇 달 전, (채 상병) 어머니를 뵙고 왔다. 아픈 마음 내색 안 하시고 제 건강을 계속 챙겨주시던 어머니 모습에 마음이 많이 무거웠다”고 했다. 이어 “모두가 1년을 7월19일에 갇혀 지내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남들은 힘들다고 가지 않으려는 해병대를 자원해서 간 저희와, 그런 저희를 노심초사 걱정해주시던 부모님들이 왜 이런 벌 아닌 벌을 받으며 살아야 하는지 여전히 이해가 되질 않는다”고 말했다.

A씨는 “공수처에서 수사 중인 임 전 사단장 고소 사건의 처리 결과를 기다리고, 무엇 때문에 수사가 이렇게 엉망이 됐는지 박정훈 대령님(해병대 수사단장)의 재판을 지켜보고, 특검이 생겨서 수사 결과 진실이 밝혀지고 진짜 책임져야 할 사람이 가려지길 바라고 있을 것”이라며 “내년 (채 상병) 기일에는 아무 눈치 보지 않고 그를 추모하고, 제 솔직한 마음과 감정들을 이야기 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해 10월 임성근 전 사단장을 고소했다. 지난 4월에는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와 경북경찰청에 의견서를 제출하고 임 전 사단장 측 주장을 조목조목 반박하기도 했다.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32/0003309515?sid=102

목록 스크랩 (0)
댓글 3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어퓨🥚] 각질/모공/피지 걱정 ZERO! <어퓨 깐달걀 라인 3종> 체험 이벤트 557 10.30 40,676
공지 ▀▄▀▄▀【필독】 비밀번호 변경 권장 공지 ▀▄▀▄▀ 04.09 3,367,820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7,119,703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핫게 중계 공지 주의] 20.04.29 25,248,554
공지 ◤성별 관련 공지◢ [언금단어 사용 시 📢무📢통📢보📢차📢단📢] 16.05.21 26,598,977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52 21.08.23 5,085,455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30 20.09.29 4,076,040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46 20.05.17 4,662,946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81 20.04.30 5,123,386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9,850,282
모든 공지 확인하기()
315285 기사/뉴스 지드래곤, "88년생의 88개월 만의 컴백"...뮤직비디오 미공개 비하인드컷 공개 2 12:51 144
315284 기사/뉴스 편의점서 난동 부린 30대 여성 징역 10개월 실형… 체포하려던 경찰관 깨물어 12:50 131
315283 기사/뉴스 "일본 사람 때리지 마"…추성훈, 중학교 시절 구타 당한 사연 (강연자들) 2 12:47 412
315282 기사/뉴스 김예지, 테슬라 앰배서더 됐다[공식] 5 12:38 780
315281 기사/뉴스 '나라는 가수' CP "'비긴 어게인' 영향 받아…수지 흔쾌히 출연 결정" 3 12:31 502
315280 기사/뉴스 키오프 쥴리 "한국 지하철서 이상한 사람 취급받아"…왜?(아형) 6 12:29 1,383
315279 기사/뉴스 "결국, 인간이 만들었다"…'지옥2', 사상적 재난 12:29 768
315278 기사/뉴스 [인터뷰②] 김도연 "장르X캐릭터 상관없이 다양하게 쓰이는 재료가 되고파" 12:25 265
315277 기사/뉴스 1년에 98만원으로 국유지 임대해서 불법으로 식당 영업한 유비빔 32 12:24 3,593
315276 기사/뉴스 장기하, 12월 단독 공연 ‘하기장기하’ 개최 1 12:19 445
315275 기사/뉴스 “성적 문란” 블로그에 성소수자 신상 공개한 목사, 벌금형 확정 23 12:19 1,323
315274 기사/뉴스 허진호, “‘보통의 가족’ 장동건 선한 이미지 끌려 섭외했다”(철파엠) 42 12:17 1,381
315273 기사/뉴스 '청설' 김민주 "권은비, 아직도 리더인 줄 알아…아이즈원=가족" [인터뷰] 7 12:16 1,449
315272 기사/뉴스 '나라는 가수' 화사 "방송서 이렇게까지 운 적 없어" 12:09 883
315271 기사/뉴스 '나라는 가수' 헨리 “자유로운 버스킹…로컬 슈퍼스타와 콜라보도 신선" 19 12:07 1,125
315270 기사/뉴스 'KBS 나라는 가수' CP "'비긴 어게인', 이젠 한 장르 ..여행+음악 접목" 15 12:03 808
315269 기사/뉴스 베이비몬스터 "지드래곤 작업 소식, 엄청 놀랐다…스웨그 따라가려 노력" 1 12:00 676
315268 기사/뉴스 베이비몬스터 “핸드마이크 라이브, 현장감 좋아 계속 사용할 것” 9 11:58 753
315267 기사/뉴스 이제 캔디는 잊어…‘지판사’ 박신혜가 펼친 사랑스러운 악마 [SS스타] 6 11:56 566
315266 기사/뉴스 송지만 코치, LG서 새 출발···1루 주루코치 맡는다 [공식발표] 1 11:52 66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