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YP엔터테인먼트(이하 JYP)가 그룹 트와이스(TWICE)와 데이식스(DAY6)에 이어 스트레이 키즈(Stray Kids) 완전체 재계약에 성공했다.
7월 18일 JYP에 따르면 스트레이 키즈 리더 방찬을 필두로 멤버 리노, 창빈, 현진, 한, 필릭스, 승민, 아이엔 8인은 최근 JYP와 재계약을 마쳤다.
스트레이 키즈는 JYP 연습생 시절이었던 2017년 Mnet 서바이벌 '스트레이 키즈'에 출연한 이후 2018년 3월 'District 9'(디스트릭트 9)로 가요계 정식 데뷔했다. 2025년 3월 계약 만료를 앞뒀던 이들은 스트레이 키즈라는 팀과 팬 스테이(STAY, 스트레이 키즈 공식 팬덤명)에 대한 깊은 애정, 멤버들과의 끈끈한 의리, 소속사와의 두터운 신뢰 관계를 토대로 JYP와의 추가 동행을 약속했다는 전언.
JYP 측은 이번 재계약 체결 소식을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전격 발표하며 "글로벌 음악 시장에서 독보적인 음악, 퍼포먼스의 힘을 발휘하고 있는 아티스트 스트레이 키즈와 이들의 성장 행보를 리드하고 기획한 JYP가 두터운 믿음을 바탕으로 드높은 비전을 꿈꾸며 재계약을 체결했다"고 알렸다.
이어 "JYP는 가요계 역사에 새로운 장을 열고 있는 스트레이 키즈의 기세에 더 힘찬 성장 동력을 더할 것"이라며 "전방위적 콘텐츠 추진력을 이어가며 스트레이 키즈와 스테이의 환한 미래를 열원하겠다"고 덧붙였다.
JYP 소속 아이돌 그룹이 이른바 가요계 7년 징크스를 깬 건 처음이 아니다. 대다수 K팝 가수들은 공정거래위원회가 제공한 표준계약서에 따라 소속사와 7년간 전속계약을 맺는다. 그간 적지 않은 팀들이 계약 만료 시점 행보를 달리 하며 7년 징크스, 마의 7년이라는 표현이 생겨났다.
근래 JYP 완전체 재계약의 시작점은 트와이스(지효, 나연, 정연, 모모, 사나, 미나, 다현, 채영, 쯔위)가 찍었다. 2015년 10월 데뷔한 트와이스는 7년간 가요 시상식 대상 수상 및 한일 음반 누적 판매량 1,000만 장 돌파, 해외 아티스트 사상 데뷔 후 최단기간 도쿄돔 입성, 미국 빌보드 메인 앨범 차트 '빌보드 200' 3위, 전 세계 여성 그룹 중 최다 1억 뷰 이상 뮤직비디오(20편) 보유 등 숱한 기록을 써 내려온 K팝 대표 걸그룹이다. 재계약 만료를 3개월가량 앞뒀던 2022년 7월 전원 재계약 체결 소식을 전했다.
데이식스(성진, 영케이(Young K), 원필, 도운) 역시 데뷔 7주년을 맞이한 2022년 9월 완전체 재계약을 맺었다. 네 멤버는 데이식스라는 팀은 물론 소속사 JYP, 마이데이(MY DAY, 데이식스 공식 팬덤명)에 대한 진득한 사랑, 신뢰를 기반으로 보다 큰 발전상을 함께 그려나가고자 의지와 각오를 한 데 모았다는 후문.
재계약 체결 당시 리더 성진을 제외한 3인이 군 복무 중이었던 관계로 비화는 올 3월 미니 8집 앨범 'Fourever'(포에버) 발매를 기념해 만난 자리에서 들을 수 있었다. 영케이는 "저희 4명이 앞으로도 계속 영원했으면 좋겠다, 이런 바람을 담은 앨범"이라며 데이식스를 인생의 가장 오랜 시간을 함께 보낸 '집'에 비유했다. 원필은 "제 인생에서 가장 소중하고 지켜야 되는 곳"이라고 말했다.
도운은 "제 인생의 전부다. 데이식스로서 생을 마감하고 싶다"고 비장한 각오까지 드러냈다. 재계약을 앞두고 고민은 없었냐는 기자의 질문에는 "이야기를 편하게 하며 수월하게 재계약을 했다"고 답했다. 성진은 "사실 여태까지와 크게 다를 건 없다고 생각한다. 한마디로 얘기하자면 '변화'는 있겠지만 '변함'은 없이 계속 쭉 나아가지 않을까"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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