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양현민의 능청스러운 연기가 브라운관을 사로잡았다.
지난 17일 방송된 JTBC 수목극 '놀아주는 여자'에서는 엄태구(지환)와 한선화(은하)의 관계를 의심하는 양현민(재수)의 하루가 그려졌다.
이 가운데 식사를 기다리던 양현민은 평소와 다른 차림의 한선화를 보고 의아해했다. 또한, 엄태구를 찾아간 양현민은 상기된 한선화의 얼굴과 어색하게 움직이는 엄태구의 태도에서 묘한 분위기를 감지했다.
뿐만 아니라 양현민은 대표실에 앉아 홀로 웃고 있는 엄태구를 지켜보며 한껏 심각해졌다. 무엇보다 큰 사건이 발생한 것 마냥, 팀원들에게 설명하는 양현민의 진지한 모습은 보는 이들을 미소 짓게 했다.
그런가 하면 한선화와 함께 있는 권율(현우)을 또다시 마주친 양현민은 그를 집으로 이끌었다. 더욱이 권율의 앞에서 무겁게 무게를 잡던 양현민은 검사라는 그의 말에 재빠른 태세 전환을 꾀해 웃음을 유발했다.
이처럼 양현민은 개성 강한 연기로 다양한 캐릭터들과 티키타카를 선보이며 극의 재미를 이끌고 있다. 특히 말투와 행동은 거칠지만 속은 따뜻한 '겉바속촉' 캐릭터의 면면을 생동감 있게 살려냈다.
더불어 등장마다 강렬한 임팩트를 안기는 특유의 통통 튀는 연기가 캐릭터를 더욱 매력적으로 그려냈다. 이렇듯 양현민은 안정적이고 자연스러운 연기로 드라마에 없어서는 안 될 존재감을 발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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