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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중호우와 침수 피해가 이어진 17일 KBS는 대통령실발 'K-원전' 보도로 '뉴스9'를 시작했다. 주요 지상파·종합편성채널 중에서 폭우 뉴스를 메인뉴스 첫 소식으로 다루지 않은 곳은 재난주관방송사인 KBS가 유일하다.
이날 수도권 중심으로 시간당 100mm, 파주의 경우 360mm가 넘는 폭우가 쏟아지면서 인명·시설 피해가 발생했다. 강원, 충청, 전남, 경북 등 전국적인 집중호우가 예고된 만큼 우려가 높아지면서 주요 방송사 메인 뉴스들은 첫 소식부터 폭우 관련 뉴스를 비중 있게 다뤘다.
주요 지상파 방송사의 경우 MBC '뉴스데스크'는 <"빗방울 맞으면 아플 정도"..파주 시간당 100mm 7월 최고치> <폭우 상황 지역·시간대별 '제각각' 왜?> 등 7개, SBS '8뉴스'는 <시간당 100mm 위력…파주 순식간에 물바다> <압축된 장마전선…잦아진 '극한 호우', 예측도 어렵다> 등 13개 꼭지로 폭우 관련 보도를 이어갔다. TV조선, 채널A, JTBC, MBN 등 종합편성채널 메인 뉴스 역시 폭우 관련 소식으로 뉴스를 시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