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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뉴스 남윤수 父 신장 기증‥(여자)아이들 소연→박진주 장기기증 서약 동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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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7.18 1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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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m.entertain.naver.com/article/609/0000876326

 

사진=왼쪽부터 배우 남윤수, (여자)아이들 소연, 배우 박진주/뉴스엔DB

[뉴스엔 권미성 기자] 부친에게 신장을 이식해 준 사실이 뒤늦게 알려진 배우 남윤수가 화제를 모으는 가운데 아이돌 (여자)아이들 소연, 갓세븐 영재, 트와이스 미나, 배우 박진주 등 장기기증 서약에 동참해 훈훈함을 자아낸다.

7월 16일 남윤수는 자신의 SNS에 아버지에게 신장을 이식한 일을 두고 "그저 당연히 해야 할 일"이라고 전했다. 그는 "그저 당연히 해야 할 일로 인식했던 더불어 작은 결심들과 만감이 겹치고 솟아, 이렇게 시간이 지나니 아버지께 좋은 나날을 선물해 드린 것 같아서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소속사 에이시가르텐에 따르면 남윤수는 지난달 19일 아버지를 위해 신장 이식 수술을 진행했다. 그는 이번 수술을 위해 올 초부터 활동을 전면 중단하고 수술 준비에 매진한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남윤수와 부친은 건강을 회복하고 퇴원한 상태로 알려져 있다.

사진=父 신장 이식한 배우 남윤수/가톨릭대학교 은평성모병원 공식 소셜미디어 캡처

해당 수술을 집도한 가톨릭대학교 은병성모병원 측 역시 이날 SNS를 통해 "기증자와 수혜자 모두 빠르게 회복했다. 남윤수는 이식 수술을 준비하는 과정부터 퇴원하는 순간까지 늘 밝고 긍정적인 모습을 보여줬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의 환한 웃음과 가족을 깊이 생각하는 선한 마음이 오늘의 좋은 결과를 가져오지 않았나 싶다"며 "앞으로도 사회에 선한 영향력을 행사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후 남윤수는 "기사로 먼저 (소식을) 접하고 다독여준 팬분들, 수일간 따뜻하게 맞아준 병원 관계자분들께 정말 감사드린다. 앞으로 두렵고 망설이는 일들 앞에서 선뜻 손 내밀 수 있는 사람이 되겠다. 이식을 앞둔, 기다리고 계실 환자분들도 진심으로 응원하겠다"고 강조했다. 남윤수가 아버지를 위해 한 신장 이식은 직계 가족, 배우자. 친척 등 순수 기증자에게서 절제한 한쪽 신장을 이식받는 수술로 큰 수술이다. 체내에 신장은 두 개가 있고 건강한 사람은 한쪽을 기증하더라도 남은 여명을 누리는 데 지장은 없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사진=소연 몸에 새긴 장기기증 타투/(여자)아이들 소연 소셜미디어 캡처

이뿐만이 아니라 장기기증을 희망하는 사람들이 증가하고 있다. 최근 2030세대 연령층을 중심으로 장기기증에 관심을 두는 사람들이 늘어난 가운데 자신의 기증 의사를 알리기 위해 직접 '장기기증 타투'를 하는 사례도 늘고 있다. 해당 타투는 보통 장기기증 희망 서약을 한 뒤 새기는 것으로 심전도 그래프를 형상화한 그림과 함께 자신이 장기기증 희망자라는 사실이나 혈액형 정보 등을 새긴다.

걸그룹 (여자)아이들 소연은 "내가 남을 위해 할 수 있는 일이 몇 개나 있을까 싶었다. 하나라도 하고 죽을 수 있을지 생각했다. 내가 남을 도와줄 일이 많지도 않고 남이 내게 도움을 청할 일이 많지도 않다. 좋은 사람이 되고 싶다"고 몸에 새긴 '장기기증 타투'를 인증했다. 또 트와이스 미나도 장기기증 희망 등록증을 든 채 찍은 사진을 공개했다. 미나는 "장기기증 희망 등록증을 만들었다. 항상 응원해 주고 힘이 돼주는 원스(팬덤명) 여러분에게 정말 고맙다"고 했다.

또 그룹 갓세븐 영재 역시 "장기기증은 한 사람에게 축복과 행복이 될 수 있는 일이고 희망을 줄 수 있는 일"이라면서 "평소 장기기증 서약을 하게 되면 운전면허증 하단에 나오는 '희망의 씨앗' 모양의 표시가 멋있어 보였다. 기증 서약을 함으로써 본인도 멋있는 사람이 될 수 있어서 감사하다"고 장기기증을 인증했다.

배우 박진주 역시 장기기증 서약에 동참했다. 박진주는 "대중들의 사랑을 받고 살아가고 있는데 항상 머릿속으로 받은 사랑만큼 돌려드리고 싶다고 생각했었다. 이번 기증 서약을 통해 좋은 영향력을 줄 수 있고 몇몇 사람들에게 실제로 도움이 된다면 뜻깊은 삶이 될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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