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대법원이 동성부부 건강보험 피부양자 취소는 위법이라 판단한 이유
12,342 27
2024.07.18 14:48
12,342 27

대법원은 “이성 동반자와 달리 동성 동반자인 원고를 피부양자로 인정하지 않고 이 사건 처분을 한 것은 합리적 이유 없이 원고에게 불이익을 줬고 사실상 혼인관계에 있는 사람과 차별한 것으로 헌법상 평등 원칙 위반해 위법하다”고 밝혔다. 대법원은 “(동성 동반자를) 피부양자로 인정한다고 해서 피부양자의 숫자가 불합리하게 증가한다거나 재정건정성을 유의미하게 해친다고 볼 수 없고 특별히 고려해야 할 공익도 상정하기 어렵다”며 “지난 40여년간 건강보험의 피부양자 제도가 불평등을 해소하는 방식으로 시행되어 온 것과 마찬가지로 소득요건, 부양요건 등이 동일하다면 불평등 해소를 위해 오늘날 가족 결합이 변하는 모습에 적극적으로 대응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소씨는 지난 2019년 동성인 김용민씨와 결혼식을 올린 뒤 회사에서 퇴사했다. 건강보험 직장 가입자인 김씨는 소씨를 피부양자로 등록했다. ‘소씨를 피부양자로 등록해도 된다’는 국민건강보험공단의 회신을 받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런 사실이 한겨레21 보도로 알려진 뒤, 건보공단은 일방적으로 소씨의 피부양자 자격을 취소했다. 동성 배우자를 직장 가입자의 피부양자로 인정할 수 없고, 등록 조치가 실수였다는 게 건보공단의 설명이었다. 공단은 소씨의 지위를 ‘지역가입자'로 전환한 뒤 보험료를 새로 청구했다. 이에 지난 2021년 소씨가 건보공단을 상대로 부과처분 취소 소송을 제기했다.

 

 https://naver.me/xAFPicEw

목록 스크랩 (0)
댓글 27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영화이벤트] 더 강렬하고 더 진하게 돌아왔다! <베테랑2> 최초 시사회 초대 이벤트 537 08.29 21,406
공지 외부 링크 아이콘 표시 기능 업데이트 08.28 35,145
공지 더쿠 이미지 서버 gif -> 동영상 변환 기능 적용(GIF 원본 다운로드 기능 개선) 07.05 1,101,629
공지 ▀▄▀▄▀【필독】 비밀번호 변경 권장 공지 ▀▄▀▄▀ 04.09 2,256,910
공지 공지접기 기능 개선안내 [📢4월 1일 부로 공지 접힘 기능의 공지 읽음 여부 저장방식이 변경되어서 새로 읽어줘야 접힙니다.📢] 23.11.01 5,925,932
공지 비밀번호 초기화 관련 안내 23.06.25 7,367,702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핫게 중계 공지 주의] 20.04.29 23,650,931
공지 ◤성별 관련 공지◢ [언금단어 사용 시 무통보 차단] 16.05.21 24,900,230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50 21.08.23 4,516,559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29 20.09.29 3,462,116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36 20.05.17 4,049,837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76 20.04.30 4,599,542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18번 특정 모 커뮤니티 출처 자극적인 주작(어그로)글 무통보 삭제] 1236 18.08.31 9,194,863
모든 공지 확인하기()
306322 기사/뉴스 파주서 육군 이병 아침 구보하던 중 쓰러져 숨져 8 17:03 739
306321 기사/뉴스 "소시지 껍질 까줘" 요구 거절에 편의점서 난동부린 취객 6 16:59 429
306320 기사/뉴스 고양서 키 꽂힌 택시 훔쳐 3.3㎞ 달아난 20대 검거 3 16:59 250
306319 기사/뉴스 [단독] 나나, 15년 몸담은 플레디스 떠난다…써브라임行 유력 32 16:41 3,087
306318 기사/뉴스 아직 젊은데…'40세 전' 당뇨병 걸리면 생기는 일 12 16:32 3,450
306317 기사/뉴스 부산시, 롯데 자이언츠 대체구장 사직보조경기장 개축 제안…롯데 "검토 중" 31 16:30 1,173
306316 기사/뉴스 [단독]'박지윤과 파경' 최동석, 예능 컴백..'이제 혼자다' 정규도 함께 7 16:13 1,291
306315 기사/뉴스 '산산보다 강한 태풍 북상하나' 9월 9일 제주도 턱밑 930hPa 태풍은 11호 야기? 10 16:13 1,507
306314 기사/뉴스 승용차가 자전거 3대 추돌…40∼50대 동호회 회원 3명 중·경상 9 16:08 1,533
306313 기사/뉴스 놀리고 울리고…아동 출연 영상물 20% "인권보호 조치 미흡" 4 16:02 826
306312 기사/뉴스 구리시, '50억 체납' 시민마트 출입문·검품장 입구 등 폐쇄 조치 7 16:01 1,946
306311 기사/뉴스 차승원 "'서열 3위' 임영웅, '삼시세끼'서 마늘 까…새로운 모습 많이 보실 것" 11 15:58 1,160
306310 기사/뉴스 “경찰 피하기, 구타 견뎌내기 배워요”…도둑 학교에 난리인 ‘이 나라’ 2 15:56 1,352
306309 기사/뉴스 장난감 배상하라더니 말 바꾼 키즈카페 사장…사기미수 고소 9 15:54 2,011
306308 기사/뉴스 다비치, 새 소속사 찾았다…신생 기획사 WMMM과 전속계약 3 15:54 1,253
306307 기사/뉴스 자전거 2대 동시에 운전하는 80대 노인, 알고 보니 상습 자전거 절도범 7 15:52 1,811
306306 기사/뉴스 임영웅·김고은 함께 먹은 '삼시세끼' 9월 20일 첫방송 12 15:50 1,975
306305 기사/뉴스 설 연휴 친할머니 살해한 20대 남매 징역 15년 19 15:40 1,879
306304 기사/뉴스 방통위, 내년 예산 2485억원…'KBS 지원예산' 홀로 늘었다 10 15:33 912
306303 기사/뉴스 파출소 문 흔들었지만 직원들 쿨쿨…하동 ‘순찰차 사망’ 막을 수 있었다 360 15:31 28,0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