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대법원이 동성부부 건강보험 피부양자 취소는 위법이라 판단한 이유
13,938 27
2024.07.18 14:48
13,938 27

대법원은 “이성 동반자와 달리 동성 동반자인 원고를 피부양자로 인정하지 않고 이 사건 처분을 한 것은 합리적 이유 없이 원고에게 불이익을 줬고 사실상 혼인관계에 있는 사람과 차별한 것으로 헌법상 평등 원칙 위반해 위법하다”고 밝혔다. 대법원은 “(동성 동반자를) 피부양자로 인정한다고 해서 피부양자의 숫자가 불합리하게 증가한다거나 재정건정성을 유의미하게 해친다고 볼 수 없고 특별히 고려해야 할 공익도 상정하기 어렵다”며 “지난 40여년간 건강보험의 피부양자 제도가 불평등을 해소하는 방식으로 시행되어 온 것과 마찬가지로 소득요건, 부양요건 등이 동일하다면 불평등 해소를 위해 오늘날 가족 결합이 변하는 모습에 적극적으로 대응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소씨는 지난 2019년 동성인 김용민씨와 결혼식을 올린 뒤 회사에서 퇴사했다. 건강보험 직장 가입자인 김씨는 소씨를 피부양자로 등록했다. ‘소씨를 피부양자로 등록해도 된다’는 국민건강보험공단의 회신을 받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런 사실이 한겨레21 보도로 알려진 뒤, 건보공단은 일방적으로 소씨의 피부양자 자격을 취소했다. 동성 배우자를 직장 가입자의 피부양자로 인정할 수 없고, 등록 조치가 실수였다는 게 건보공단의 설명이었다. 공단은 소씨의 지위를 ‘지역가입자'로 전환한 뒤 보험료를 새로 청구했다. 이에 지난 2021년 소씨가 건보공단을 상대로 부과처분 취소 소송을 제기했다.

 

 https://naver.me/xAFPicEw

목록 스크랩 (0)
댓글 27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닥터벨머💙] 민감 피부 매일보습솔루션 데일리리페어 3종 (토너, 모이스처라이저, 크림앰플) 증정 이벤트 589 10.08 60,273
공지 ▀▄▀▄▀【필독】 비밀번호 변경 권장 공지 ▀▄▀▄▀ 04.09 3,026,755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6,752,343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핫게 중계 공지 주의] 20.04.29 24,745,232
공지 ◤성별 관련 공지◢ [언금단어 사용 시 📢무📢통📢보📢차📢단📢] 16.05.21 26,099,893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52 21.08.23 4,888,940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30 20.09.29 3,915,928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41 20.05.17 4,479,624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78 20.04.30 4,945,796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18번 특정 모 커뮤니티 출처 자극적인 주작(어그로)글 무통보 삭제] 1236 18.08.31 9,652,260
모든 공지 확인하기()
311878 기사/뉴스 "대통령, 국회 존중·거부권 신중해야"…헌재연구원 보고서 제언 8 09:29 492
311877 기사/뉴스 베를린 ‘평화 소녀상’ 결국 철거명령…“일본과 외교 갈등 피하려” 25 07:55 1,723
311876 기사/뉴스 “샤워 중 서서 소변 보세요?”… 중요한 ‘이 근육’ 기능 떨어져 위험 20 03:49 6,296
311875 기사/뉴스 김대중 전 대통령, 韓최초 노벨평화상 수상 [그해 오늘] 17 00:36 1,837
311874 기사/뉴스 노벨문학상 발표 직전 단독 인터뷰 인데 한강 작가에게 노벨상 수상 소감을 질문했던 기자 24 00:20 8,091
311873 기사/뉴스 [속보] 김여정 "한국 무인기 다시 발견되는 순간 끔찍한 참변 일어날것" 22 10.12 3,779
311872 기사/뉴스 정지인 감독 ‘정년이’ 편성 갈등→MBC 퇴사 후 “무사히 방송돼 다행” 16 10.12 2,339
311871 기사/뉴스 김건희 여사가 중국 인터넷쇼핑몰 광고모델? 25 10.12 5,669
311870 기사/뉴스 차라리 혼자 곱게 죽어라?…조회수에 목숨 건 허리케인 라방, 돈벌어서 좋니 2 10.12 1,774
311869 기사/뉴스 복귀한 쯔양, 기업과 손잡고 2억 기부…"받은 사랑 돌려드릴 것" 8 10.12 1,362
311868 기사/뉴스 인천 흉기난동시 현장이탈 경찰 해임 확정 5 10.12 2,614
311867 기사/뉴스 ‘이혼숙려캠프’ 투견부부, 결국 이혼 “방송서 밝히지 않은 사정 있어” 11 10.12 6,953
311866 기사/뉴스 배철수·구창모 “이선균, 정말 보고 싶다” 콘서트 중 ‘아득히 먼 곳’ 부르며 애도 [SS현장] 23 10.12 2,407
311865 기사/뉴스 [단독] "한국 여성 공략하러 원정"… 일본 헌팅 그룹에 일본서도 공분 14 10.12 3,355
311864 기사/뉴스 라이즈 승한 복귀 후폭풍에 팬들은 난린데… SM, ‘무응답+무대응’ 22 10.12 1,784
311863 기사/뉴스 "고의 아냐"…8천원짜리 소면 '슬쩍'한 60대, 벌금 50만원 19 10.12 2,971
311862 기사/뉴스 "일어나" 목소리에 깜짝…20대 여대생 자취방에 홈캠 단 부모 18 10.12 4,796
311861 기사/뉴스 한강 다리 위에서 ‘1박’ 했다가…“밖에서 알몸 다 보여요” 14 10.12 8,235
311860 기사/뉴스 “결혼 축하한다는 구청 직원 말에 눈물…정치인들은 ‘때가 아니라’ 하지만 세상은 ‘이미 변하고 있다’” 25 10.12 4,174
311859 기사/뉴스 박재범, 현실적인 음악방송 출연 기피 이유 "비용 너무 많이 들어" ('동해물과 백두은혁') 19 10.12 2,8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