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서초 아파트 급매물 내놓자 "양심없나요?"…채팅으로 집값 담합 주도 '방장' 입건
14,615 5
2024.07.18 13:14
14,615 5

 

서초구 아파트 집값 담합 단톡방 방장 A씨가 공인중개사에게 보낸 문자ⓒ서울시 제공

서초구 아파트 집값 담합 단톡방 방장 A씨가 공인중개사에게 보낸 문자ⓒ서울시 제공

서울 서초구 아파트 소유주들만을 모아놓은 단체 채팅방을 만들고 집값 담합을 주도한 '방장'이 적발됐다. 서울시 민생사법경찰국은 채팅방에서 집값 담합을 주도한 혐의(공인중개사법 위반)로 A씨를 형사 입건해 검찰에 송치했다고 18일 밝혔다.

A씨는 아파트 소유자만 단톡방 회원으로 받아들이고, 회원들은 온라인 부동산 정보 플랫폼에 올라온 매물 광고를 모니터링해 아파트 매매가격을 높이도록 유도했다. 다른 공인중개사보다 낮은 가격으로 매물을 광고한 공인중개사를 두고는 "가격이 너무 낮다", "그런 부동산은 응징해야 한다"며 공인중개사 실명과 사진을 공유했다.

특히 A씨는 인근 공인중개사들에게 집을 특정 가격 이하로 광고하지 말 것을 강요하고, 허위매물로 신고하는 방법으로 공인중개사의 정당한 표시·광고 행위를 방해했다. 매도인 사정으로 가격을 낮춘 급매물을 내놓으면 매도자와 공인중개사에게 가격이 낮다며 전화와 문자로 항의했고 부동산 정보 플랫폼 신고센터에 허위매물로 신고하는 등 공인중개사들에게 심리적 압박을 가했다.

서울 서초구 아파트 소유자 단톡방ⓒ서울시 제공

서울 서초구 아파트 소유자 단톡방ⓒ서울시 제공

이처럼 정당한 사유 없이 시세에 부당한 영향을 줄 목적으로 개업공인중개사 등의 중개대상물에 대한 정당한 표시·광고 행위를 방해하는 경우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3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진다.

권순기 서울시 민생사법경찰국장은 "이번 사건은 아파트 단지 내 온라인 커뮤니티를 이용하여 시세에 부당한 영향을 줄 목적으로 개업공인중개사의 업무를 방해한 사례로, 이는 부동산거래 질서를 위협하는 행위"라고 지적하며 "단톡방, 밴드 등 온라인 커뮤니티를 이용한 유사 행위와 높은 가격으로 거래 신고 후 취소하는 거짓 거래 신고 행위 등 부동산가격 왜곡 행위에 대해 고강도 수사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https://v.daum.net/v/20240718090536310

 

목록 스크랩 (0)
댓글 5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메이블린뉴욕x더쿠] 미국직구템 글로스💖 드디어 한국 출시! ✨리프터샤인✨ 체험단 이벤트 412 08.28 26,417
공지 외부 링크 아이콘 표시 기능 업데이트 08.28 33,869
공지 더쿠 이미지 서버 gif -> 동영상 변환 기능 적용(GIF 원본 다운로드 기능 개선) 07.05 1,097,712
공지 ▀▄▀▄▀【필독】 비밀번호 변경 권장 공지 ▀▄▀▄▀ 04.09 2,255,072
공지 공지접기 기능 개선안내 [📢4월 1일 부로 공지 접힘 기능의 공지 읽음 여부 저장방식이 변경되어서 새로 읽어줘야 접힙니다.📢] 23.11.01 5,925,430
공지 비밀번호 초기화 관련 안내 23.06.25 7,359,744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핫게 중계 공지 주의] 20.04.29 23,649,472
공지 ◤성별 관련 공지◢ [언금단어 사용 시 무통보 차단] 16.05.21 24,894,317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50 21.08.23 4,515,926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29 20.09.29 3,460,686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36 20.05.17 4,047,067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76 20.04.30 4,595,607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18번 특정 모 커뮤니티 출처 자극적인 주작(어그로)글 무통보 삭제] 1236 18.08.31 9,194,208
모든 공지 확인하기()
306286 기사/뉴스 [단독] 새 역사 교과서 필자 “일제 만행 모르겠다…착취 안 해” 14:17 11
306285 기사/뉴스 김재중 제작 걸그룹=SAY MY NAME…첫 멤버 도희 공개 [공식] 3 14:13 332
306284 기사/뉴스 피프티 피프티 ‘Starry Night’ 선공개‥새로운 시작 2 14:11 217
306283 기사/뉴스 전도연→박성웅, '에이리언' 앞에서 눈물...정말 극장 가격 탓일까? 3 14:11 231
306282 기사/뉴스 '국민 불륜남' 지승현, 결국 2차 대국민 사과…"안은진에게도 사죄" 16 14:10 1,479
306281 기사/뉴스 [속보] 의사 수급 논의 기구 올해 출범...2026년 의대 정원 논의 가능 7 14:09 249
306280 기사/뉴스 차승원 "유해진과 갈등 多…임영웅='심시세끼' 서열 3위" (낰낰) 4 14:06 784
306279 기사/뉴스 딥페이크 가담자 '22만명'?…과연 사실일까[노컷체크] 30 14:04 813
306278 기사/뉴스 "눈동자 색이 갑자기 변해"... 결국 오른쪽 눈 적출한 5세, 무슨 사연? 4 14:04 1,765
306277 기사/뉴스 응급실 교수 번아웃 금지 명령 내려짐 23 14:04 1,499
306276 기사/뉴스 ‘마켓 프린스’ 키, 동묘에서 샤이니 앨범 발견 “나 빈티지야?”(나혼자산다)[오늘TV 11 13:51 912
306275 기사/뉴스 '계약서 사인 거부' 민희진, 퇴사자 향한 업무능력 저격 잊었나 63 13:50 1,815
306274 기사/뉴스 하동 순찰차 사건 '총체적 부실'…근무 때 자고 순찰도 안 돌아 30 13:46 1,596
306273 기사/뉴스 "프로듀서 임기가 2개월?!"...민희진의 해석 vs 어도어의 설명 19 13:43 741
306272 기사/뉴스 지하철 몰카 고교생 덜미…휴대전화엔 여성 신체 사진 수십장 27 13:42 1,163
306271 기사/뉴스 [단독]검증 첫 통과 '보수적' 역사교과서, 교육장관 보좌역이 집필 30 13:36 941
306270 기사/뉴스 “할머니 맞았단 소리에…” 가정폭력 피해자에서 살인범 된 손자 46 13:32 3,261
306269 기사/뉴스 영탁 ‘SuperSuper’ 하라메 영상 공개 1 13:31 401
306268 기사/뉴스 ‘이것’ 설치했다가 관광객 뚝 떨어지자 조용히 결정 뒤집은 일본 13 13:31 3,256
306267 기사/뉴스 "신형 E클래스 무상 대여"…벤츠 추가 보상, 엇갈린 반응 6 13:31 8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