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대학원생 제자시켜 딸 논문 대필' 前 성균관대 교수 1심 실형
9,567 21
2024.07.18 11:46
9,567 21

서울중앙지법 형사9단독 김택형 판사는 18일 업무방해등 혐의로 기소된 전 성균관대 약대 교수 A씨에게 징역 3년 6개월을 선고했다.


업무방해 혐의로 함께 기소된 딸 B씨에게는 "아직 어린 피고인에게 갱생 기회를 줌이 타당하다고 판단했다"며 징역 10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김 판사는 "피고인은 딸의 대학교, 대학원 진학에 필요한 수상실적을 만들기 위해 대학원생 제자들로 하여금 각종 실험을 수행하게 하고, 연구 결과물을 대필하게 했으며, 실험결과를 조작까지 했다. 그 결과 딸은 각종 대회에서 수상하고 이를 대학교, 대학원 입시에 적극 활용했다"며 "객관적으로 수집한 증거들과 대학원생들의 진술 등을 종합해 보면 공소사실은 전부 유죄로 인정된다"고 판단했다.


그러면서 "이는 입시의 공정성을 저해하고 국민의 불신을 야기하는 중범죄로 피고인들로 인해 정당한 경쟁의 기회를 박탈당해 입시에서 탈락한 피해자가 존재했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며 "공정한 경쟁을 위해 성실히 노력하는 많은 사람들에게 허탈감과 실망감을 느끼게 만들었다"며 비난가능성이 매우 크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피고인들은 수사기관에서부터 본 법정에 이르기까지 범행 일체를 부인하고 있고, 대학원생들의 진술을 회유하며 증거를 인멸하려는 행동까지 보였다"며 "엄중한 처벌이 불가피하다"고 꼬집었다.


검찰에 따르면 성균관대 약대 교수이던 A씨는 딸 B씨의 대학진학에 필요한 수상실적을 만들기 위해 본인의 대학원생 제자들로 하여금 그들의 연구과제와 전혀 관련이 없는 '스트레스 비교 동물실험'을 진행하도록 시키고 보고서를 작성하도록 시킨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졌다.


해당 실험과정에 참여한 적 없는 딸 B씨는 대학원생들이 작성한 보고서 등을 마치 본인이 수행한 것처럼 제출해 각종 대회에서 상을 받고 해당 경력을 고려대학교 입시에 활용했다.


또 서울대학교 치의학전문대학원에 진학하는데 필요한 입시자료를 만들기 위해 A씨의 대학원생 제자들로 하여금 '스트레스 유도 동물실험'을 진행하게 하고 해당 실험 연구결과물을 마치 B씨가 수행한 것처럼 각종 학회, 학술지에 제출하기도 했다.


심지어 해당 실험결과 측정된 수치가 가설에 부합하지 않자 A씨는 대학원생들로 하여금 수치를 조작하게 지시한 것으로 드러났다.


https://m.newspim.com/news/view/20240718000501


목록 스크랩 (0)
댓글 21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이글립스🧡] 보여줄게 완전히 달라진 나✨ 베이지 감성으로 새롭게 돌아온 이글립스의 <마이 베이지 로그> 컬렉션 체험 이벤트 408 08.28 26,905
공지 외부 링크 아이콘 표시 기능 업데이트 08.28 30,727
공지 더쿠 이미지 서버 gif -> 동영상 변환 기능 적용(GIF 원본 다운로드 기능 개선) 07.05 1,093,955
공지 ▀▄▀▄▀【필독】 비밀번호 변경 권장 공지 ▀▄▀▄▀ 04.09 2,248,340
공지 공지접기 기능 개선안내 [📢4월 1일 부로 공지 접힘 기능의 공지 읽음 여부 저장방식이 변경되어서 새로 읽어줘야 접힙니다.📢] 23.11.01 5,918,978
공지 비밀번호 초기화 관련 안내 23.06.25 7,351,535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핫게 중계 공지 주의] 20.04.29 23,646,132
공지 ◤성별 관련 공지◢ [언금단어 사용 시 무통보 차단] 16.05.21 24,886,810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50 21.08.23 4,512,074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29 20.09.29 3,458,243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36 20.05.17 4,045,500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76 20.04.30 4,594,205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18번 특정 모 커뮤니티 출처 자극적인 주작(어그로)글 무통보 삭제] 1236 18.08.31 9,193,648
모든 공지 확인하기()
2491239 이슈 현대차가 새로 공개한 디스플레이 (feat.테슬라?) 1 09:12 237
2491238 이슈 운동과 식단보다 중요한 것.jpg 6 09:11 694
2491237 유머 이길 수 없다는 걸 알지만 자식을 위해 희생하는 아버지 09:11 224
2491236 이슈 딥페이크 대책 본부 카페 생김.jpg 26 09:10 979
2491235 이슈 순간 시구인 줄 모르고 롯데 투수가 드디어 미친 줄.jpg 3 09:08 823
2491234 유머 나뭇잎을 지폐로 쓰는 댕댕이들 09:08 408
2491233 기사/뉴스 英대사 "男편중 포럼 참석 거부"에, 女패널 긴급 수혈한 통일부 4 09:07 446
2491232 이슈 주식 10년차의 매매일지.jpg 5 09:07 794
2491231 이슈 용산 CGV 아이맥스 A열.jpg 6 09:06 1,131
2491230 기사/뉴스 다비치, 드디어 소속사 구했다.."WMMM 창립 멤버" 6 09:04 1,013
2491229 기사/뉴스 ‘무박2일 3연승’ 롯데 김태형 감독, "비 맞은 선수단 고생많았다"...그런데 곧장 고척 원정, 새벽 이동 어쩌나 [오!쎈 부산] 3 09:04 337
2491228 이슈 일본 장수 마을에 나타난 패스트 푸드 ㄷㄷ 8 09:04 1,657
2491227 이슈 딥페이크 가해자 근황 ㅋㅋㅋㅋ 13 09:03 1,885
2491226 이슈 이번에 김재중 소속사에서 제작하는 아이돌 멤버 중 한 명으로 추정되는 연습생.jpg 21 09:01 2,360
2491225 유머 다크냥이트 6 09:01 366
2491224 이슈 유튜브 프리미엄 가족 멤버쉽 명예인도인에게 닥칠 상황 18 09:00 3,433
2491223 유머 ??? : 여자들 군대 기다려준다는 말이 제일 표독스러움 38 08:58 2,347
2491222 기사/뉴스 가르시아 7안타-끝내기 실책-38안타 난타전…KBO 무박2일의 역사, 롯데 지분이 50%⚾ 4 08:56 613
2491221 이슈 '일도 구직도 안하는' 대졸 400만 '역대 최대' 55 08:54 1,581
2491220 이슈 런던 오피스에서 실제 영국 직원들이 대뜸 말하는 속도 14 08:54 2,2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