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화 복날 살충제 사건의 피해자 4명 중 1명이 의식을 회복함에 따라 경찰 수사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18일 봉화군과 경북경찰청 수사전담팀에 따르면 현재 병원에 입원 중인 피해 주민은 총 4명으로, 모두 여성들이다. 이들은 경로당 회장과 부회장, 그리고 회원 2명 등이다.
현재 피해자 2명은 응급중환자실에서 인공호흡기 치료를 받고 있으며 다른 피해자 1명은 고용량 산소요법 등의 치료를 받고 있다.
특히 응급중환자실에 입원 중인 경로당 부회장이 인공호흡기 치료 중 의식을 회복했다.
이 주민은 현재 의료진의 부름에 고개를 끄덕이고 의료진의 요청에 따라 움직이려는 노력을 보이고 있는 상태다.
이에 따라 의식을 회복한 경로당 부회장의 진술이 사건의 열쇠가 될 지 귀추가 주목된다.
경찰 관계자는 “피해 주민들의 건강 상태를 지속적으로 확인하고 있다”며 “의식을 회복한 주민이 경찰 조사에 응할 수 있는 상태인지는 확인해 봐야 한다”고 밝혔다.
경북경찰청 수사전담팀은 피해 주민들이 어떤 경로로 농약을 마시게 되었는지 등 여러 가능성을 열어두고, 정확한 사건 경위 파악에 주력하고 있다.
출처 : 대구일보(https://www.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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