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단독]서울대병원 “사직 전공의 3%만 충원”
11,780 7
2024.07.18 11:02
11,780 7
서울대병원이 17일 800여명의 전공의를 사직처리 했지만, 다음주부터 시작되는 하반기 전공의 모집 땐 30여명만 신청하겠다고 보건복지부에 신청한 것으로 18이 알려졌다. 사직 전공의의 3% 수준만 하반기에 뽑겠다는 의미다. 국내 대형 병원의 간판격인 서울대병원의 수술·진료 파행이 최소 내년 초까지 이어지게 됐다.

서울대병원과 분당서울대병원의 전공의는 830명 정도다. 이 전공의 거의 전부는 지난 2월 정부의 의대 증원 방침에 반발해 사표를 내고 병원을 이탈했다. 서울대병원은 17일 이들의 사표를 수리했다.


정부는 서울대병원이 사직 처리한 800여명을 결원으로 보고, 하반기 전공의 모집 때 800여명을 뽑겠다고 신청할 것으로 예상했다.

하지만 서울대병원은 소속 전공의들이 개원을 하거나 다른 병원의 봉직의로 취직할 수 있게 사표는 수리하면서도, 하반기 모집 인원은 사표 처리 인원의 3% 정도인 30여명만 정부에 신청했다는 것이다.

서울대 관계자들은 “이 30여명은 17일 일괄 사표 처리 인원과는 관련이 없고, 그 이전에 건강상의 이유 등으로 발생한 일반적 결원”이라고 했다. 17일 대거 사표를 수리한 ‘(거취를 안 밝힌) 무응답 전공의’와 ‘사직 의향 전공의’의 빈 자리는 사실상 충원하지 않겠다는 뜻을 나타낸 것이다.

이를 두고 서울대병원 안팎에선 “각 과 교수들의 반발이 심했기 때문”이라는 말이 나온다. 일부 교수들은 “만약 사직 인원 전원을 하반기 모집 때 새로 뽑겠다고 할 경우 우리도 병원을 떠나겠다”고 강하게 반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의료계 인사들은 “일괄 사직 처리는 병원장 권한이지만, 이 중 하반기에 몇 명을 모집할지는 각과 교수와 최선임 전공의(치프)들의 의견이 강하게 반영된다”며 “서울대병원 수뇌부가 정부와 소속 교수들의 압박 사이에서 하반기 30여명 모집 카드를 택한 것”이라고 했다.

서울대병원은 국내 5대 대형 병원(빅5) 중에서도 전공의 비중이 40% 후반대로 가장 높다. 지난 2월 전공의 집단 이탈로 서울대병원의 수술·입원은 반 토막이 났다. 그런데 서울대병원이 올 하반기에 전체 전공의의 3% 수준인 30여명만 충원하겠다고 밝힘에 따라, 중환자들의 수술 및 입원이 지연되는 파행이 최소 내년 초까지 계속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23/0003847003?sid=102

목록 스크랩 (0)
댓글 7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어퓨🥚] 각질/모공/피지 걱정 ZERO! <어퓨 깐달걀 라인 3종> 체험 이벤트 463 10.30 21,722
공지 ▀▄▀▄▀【필독】 비밀번호 변경 권장 공지 ▀▄▀▄▀ 04.09 3,343,763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7,080,420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핫게 중계 공지 주의] 20.04.29 25,214,207
공지 ◤성별 관련 공지◢ [언금단어 사용 시 📢무📢통📢보📢차📢단📢] 16.05.21 26,565,386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52 21.08.23 5,073,021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30 20.09.29 4,064,792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46 20.05.17 4,653,963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81 20.04.30 5,109,823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9,839,432
모든 공지 확인하기()
2540637 기사/뉴스 [단독] 정세운, CAM에 새 둥지…다비치와 한솥밥 07:25 4
2540636 이슈 JTBC 수요드라마 <조립식 가족> 시청률 추이.jpg 07:25 92
2540635 이슈 [MLB] 어제 무키베츠 수비방해한 양키스팬 두명 5차전 관람 금지 처분 07:19 233
2540634 이슈 17년 전 오늘 발매♬ FUNKEY MONKEY BABYS 'もう君がいない' 07:17 24
2540633 이슈 애플 맥으로도 출시되는 게임들.jpg 1 07:16 482
2540632 유머 하이브 문건 공개 이후 해외에서 밈화 된 "hybe's biggest fear" .x 2 07:15 594
2540631 정보 신한플러스/플레이 정답 2 07:04 223
2540630 이슈 <오징어 게임> 시즌2 티저 예고편, 내일 공개 6 07:00 1,259
2540629 기사/뉴스 "사회에 주는 악영향 커"…여성 무차별 폭행한 20대에 징역 30년 13 06:56 1,429
2540628 이슈 8년 전 오늘 발매된_ "The Closer" 06:55 176
2540627 기사/뉴스 20대女 “마약이 왜 불법이죠? 판사님이 왜 그걸 판단해요?” 47 06:47 4,053
2540626 이슈 10년전 이야기인줄 알았는데 이제 겨우 1시간 25분 밖에 안지난 이야기 ㄷㄷ 2 06:46 2,204
2540625 기사/뉴스 [단독] JTBC 버전 '미생' 나온다..류승룡 '김 부장' 주인공 캐스팅 5 06:44 1,340
2540624 이슈 12년 전 오늘 발매♬ 시바사키 코우 'My Perfect Blue/ゆくゆくは' 06:42 175
2540623 기사/뉴스 [단독] "자회사 안 가면 모멸감에 자괴감" 전출 압박하는 KT 7 06:33 1,268
2540622 기사/뉴스 "명태균과 통화하는 윤 음성 들어"‥진술 나왔다 5 06:29 967
2540621 기사/뉴스 스페인 남동부에 '역대급' 폭우‥70명 이상 사망 2 06:25 1,156
2540620 기사/뉴스 [단독] K 실장은 왜 ‘하이브 리포트’를 만들었나?…“방시혁 의장 니즈 읽은 보고서” 53 06:05 3,645
2540619 유머 😺어서오세요 오전에만 운영하는 우유 디저트 카페 입니다~ 3 06:03 579
2540618 유머 🐱어서오세요 오전에도 운영하는 고등어 식당 입니다~ 4 05:57 5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