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전북 전주의 한 아파트에서 30대 여성이 13층 계단 난간에 매달려 투신 소동을 벌였습니다.
현장에 출동한 소방대원이 14층에서 몸을 날려 다행히 여성을 구조했는데요.
알고 보니 이 소방관, 특전사 출신이었습니다.
강세훈 기자입니다.
【 기자 】
한 여성이 아파트 단지 안으로 들어오더니 엘리베이터가 아닌 비상계단을 이용해 위층으로 올라갑니다.
잠시 뒤 경찰이 출동하고, 소방대원들은 바닥에 에어 매트를 설치합니다.
아파트 13층 계단 난간에 여성이 매달려 있었던 겁니다.
▶ 스탠딩 : 강세훈 / 기자
- "당시 여성의 몸은 이 난간 밖으로 나와 있는 상태였습니다. 조금만 움직이더라도 아래로 추락할 수 있는 위험한 상황이었습니다."
여성이 경찰과 대화하는 사이 14층에 있던 소방대원이 천천히 움직이더니 전방 레펠로 뜁니다.
그리고 뒤에서 여성을 감싸 안자 안쪽에 있던 경찰과 소방대원이 끌어당겨 구조합니다.
여성은 술을 마신 상태였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 인터뷰 : 아파트 주민
- "(여성이) 여기 주민은 아닌 것 같고요. 몇 년 전에도 똑같은 소동이 있었어요."
여성을 구한 소방대원은 28살 신강민 소방사였습니다.
특전사에서 7년간 복무한 뒤 지난해 임용된 2년 차 소방관이었습니다.
-생략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57/0001830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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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youtu.be/FjoJ8CTBC2Q