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쿠팡 과로사 / CCTV 공개한 어머니‥"아들 같은 죽음 막아야"
8,245 27
2024.07.18 09:47
8,245 27

https://youtu.be/84Yo4V0YpiY?si=_wqN5BthYZAy7-eR




쿠팡에서 일하다 과로사로 공식 인정된 고 장덕준 씨.

쿠팡 대구센터 CCTV 영상엔 그가 물류센터를 이리저리 뛰어다니고 물품을 나르는 모습이 담겨 있었습니다.

유족들은 더 이상의 죽음을 막아달라며, CCTV 영상을 전 국민이 볼 수 있게 해달라고, MBC에 부탁했습니다.


[박미숙/고 장덕준 어머니]
"'야간노동을 네가 좋아서 선택한 거 아니냐'. 그걸 어떻게 내가 선택했다라고 말을 할 수 있습니까. 처음에 얘도 주간을 지원했어요. 그런데 떨어졌어요."

쿠팡에서 일한 지 1년 만에 덕준 씨 체중은 15kg 줄었습니다.

이를 두고 쿠팡 측은 본인이 무리한 다이어트를 했고, 이 때문에 급성 심근경색이 온 거라 주장하고 있습니다.

지난 12일 여섯 번째 공판에선 "4시간 골프를 쳐도 1만 5천 보는 걷는다"면서 과로는 없었다고 변론했습니다.

쿠팡의 이런 모습을 특별한 방청객이 지켜봤습니다.

로켓배송 일을 하다, 지난 5월 숨진 고 정슬기 씨의 아버지입니다.

[정금석/고 정슬기 아버지]
"사람이 죽어서 생긴 일인데, 가장 저희는 사실 그게 가슴 아프고, 억울하고, 원통하고 그런 거잖아요. 그런데 그런 건 놔두고 말장난하고 있으니 얼마나 답답한 일입니까."

1년 넘게 이어진 밤샘 근무, 뛰어야만 가능한 업무 강도, 급격한 체중 감소, 사망에 이른 병명까지 두 사람의 죽음엔 공통점이 많습니다.

[박미숙/고 장덕준 어머니]
"그때 멈췄어야 되는데. 그때 좀 더 제대로 좀 더 대처를 했더라면 이 애들 아빠, 아니면 아드님이 그냥 지금 현재 그냥 계셨을텐데, 그 마음이 사실은 제일 죄송하고 그래요."

200시간 넘는 CCTV 영상을, 어머니는 지난 7개월간 수십 번 보고 또 봤습니다.

아들이 정말 골프 치듯 일을 했는지, 걸음 수까지 하나하나 직접 셌습니다.

[박미숙/고 장덕준 어머니]
"저희가 지금 겪어왔던 이런 일들, 말도 안 되는 이런 일들을 사람들이, 국민들이 좀 더 알았으면 좋겠어요."

MBC 보도에 쿠팡 측은 "원거리 장면 등을 짜집기 하여 내용을 사실과 다르게 왜곡한 영상을 이용한 허위보도에 대해서는 법적 책임을 물을 예정"이라고 밝혀왔습니다.



MBC 뉴스 차주혁




https://n.news.naver.com/article/214/0001361891?sid=101




목록 스크랩 (0)
댓글 27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영화이벤트] 레전드 애니메이션 극장판의 시작! <명탐정 코난: 시한장치의 마천루> 예매권 증정 이벤트 559 09.13 22,747
공지 ▀▄▀▄▀【필독】 비밀번호 변경 권장 공지 ▀▄▀▄▀ 04.09 2,564,992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6,237,711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핫게 중계 공지 주의] 20.04.29 24,071,584
공지 ◤성별 관련 공지◢ [언금단어 사용 시 📢무📢통📢보📢차📢단📢] 16.05.21 25,372,942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51 21.08.23 4,654,361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30 20.09.29 3,645,096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37 20.05.17 4,193,740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76 20.04.30 4,718,330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18번 특정 모 커뮤니티 출처 자극적인 주작(어그로)글 무통보 삭제] 1236 18.08.31 9,368,221
모든 공지 확인하기()
2500789 기사/뉴스 '고 최동원 13주기' 롯데, 난타전 끝에 12-9 승리...한화와 1승1패 균형 [부산 리뷰] 17:45 88
2500788 기사/뉴스 여직원에게 "XX 뽑아, XX"…과기한림원 부원장 '갑질' 의혹 1 17:43 586
2500787 팁/유용/추천 오아시스가 인기 많은 이유 4 17:38 1,276
2500786 이슈 안방극장 뒤집어놨던 옛날드라마 명장면 8 17:37 1,306
2500785 유머 후원 처음 받아보는 홍진경 & 남창희 (ft. 그리) 17:37 569
2500784 이슈 말벌의 천적.gif 9 17:36 978
2500783 유머 이동욱 그리고 현빈 9 17:35 1,170
2500782 이슈 [KBO] 한화팬들 불타는 주루플레이.gif 35 17:35 2,047
2500781 이슈 티빙 힙합 서바이벌 <랩:퍼블릭>에 나오는 것 같다는 전 빅히트 연습생 조우찬 6 17:34 802
2500780 유머 쓸만한 노예를 발견해서 기쁜 사람 5 17:34 1,603
2500779 이슈 안유진 지락실 필터 7 17:32 1,272
2500778 이슈 르세라핌 CRAZY 멜론 일간 추이 24 17:30 1,498
2500777 이슈 멜론 이용자수 제일 많던 시절 8 17:28 1,335
2500776 이슈 요즘 유행하는 다이어트 방법 54 17:28 3,759
2500775 이슈 4주차 막방이었다는 오늘자 엔믹스 <별별별> 7 17:24 658
2500774 유머 회사 지박령이 운명인 사람 11 17:22 1,597
2500773 이슈 한국이 사실상 이제 매출 본진인데 번역 논란인 게임 29 17:20 3,751
2500772 이슈 [오피셜] 코르키 11연패 달성 . lol 8 17:19 727
2500771 정보 은근히 모르는 한국 독립의 역사 7 17:18 1,269
2500770 유머 다른냥이 엉덩이에 얼굴 찌부당한 아기냥 8 17:17 2,19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