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에펠탑보다 큰 소행성, 5년 뒤 지구로…“충돌 걱정해야”
7,138 28
2024.07.18 08:40
7,138 28

에펠탑보다 큰 소행성, 5년 뒤 지구로…“충돌 걱정해야”


cNMItp

소행성 ‘아포피스’ 상상도. 지름 335m이며, 2029년 지구에 근접한다. 행성협회 제공



2029년, 에펠탑보다 큰 초대형 소행성인 ‘아포피스’가 지구에 초근접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소행성 충돌의 위협으로부터 지구를 보호할 방법을 강구하기 위한 움직임이 시작됐다. 


 영국 가디언의 16일(이하 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유럽우주국(ESA)은 아포피스가 지구에 근접할 때 이 소행성의 크기와 모양, 질량 등을 면밀하게 측정하기 위해 탐사선을 보내는 내용의 ‘아포피스 임무’를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2004년에 발견된 아포피스는 평균 지름이 370m에 달하는 소행성으로, 2029년 4월 지구와 달 사이 거리의 10분의 1보다 가깝게 지구를 스쳐 지나갈 것으로 예상된다. 전문가들은 발견 당시 2029년 아포피스와 지구의 충돌 확률을 2.7%라고 분석한 바 있다. 


 에펠탑 높이(324m)보다 큰 아포피스가 지구와 충돌한다면 1945년 일본 히로시마에 떨어진 원자폭탄 10만 배 위력의 충격이 예상된다.


중략


https://img.theqoo.net/JeGGdB

2029년 4월13일 지구에 근접하는 소행성 ‘아포피스’ 궤적. 정지궤도 위성 고도(3만6000㎞)와 비슷할 정도로 지구에 바짝 다가온다. 미국 항공우주국(NASA) 제공



ESA 소속 우주안전 프로그램 사무국장인 홀거 크라그 박사는 “어떤 소행성도 수천 년 이내에 이렇게 가까이 올 것으로 예상되지 않는다. 날씨가 좋다면 맨눈으로도 볼 수 있을 것”이라면서 “지구의 중력장이 소행성의 형태를 바꾸고, 소행성 표면에 산사태를 일으킬 수 있다”고 전했다. 


 이어 “아포피스 임무를 통해 소행성과 우주암석이 초래하는 위험을 이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영국 오픈대학의 모니카 그레이디 교수는 가디언에 “대부분의 소행성은 비교적 안전한 궤도에 있으며 지구 근처에 접근하지 않지만, 아포피스처럼 지구를 가로지르는 소행성은 문제가 다르다”면서 “그것(소행성)들은 지구에 가까이 오고 있고 언젠가 그것들 중 하나가 지구에 충돌해 큰 재앙을 일으킬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아포피스 탐사 임무에 참여한 벨파스트 퀸스대학의 앨런 피츠시몬스 교수는 “2029년 임무에서 수집한 데이터는 과학자들이 아포피스와의 잠재적 충돌을 예측할 수 있는 기간을 수백 년 더 늘리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면서 “지금 현재도 우리 후손들은 이 문제(아포피스와 지구의 충돌)에 대해 걱정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NASA는 2021년 당시 “향후 100년 동안 소행성 충돌은 불가능 할 것”이라고 밝혔지만, 과학자들은 지구의 안전을 운에 맡기지 않고 지구로 향하는 소행성에 대처할 방법을 찾고 있다. 


 크라그 박사는 “무작정 우주로 가서 소행성을 공격할 수는 없다. 어떤 결과도 예측할 수 없기 때문이다. 자칫 상황을 도리어 악화시킬 수 있다”면서 “원칙적으로 소행성을 처리하기 전 구성, 회전 속도, 질량 등을 빠르게 측정할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아포피스 임무가 정식 승인된다면 2028년 초 소행성으로 향하는 우주선이 발사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후략



서울신문 송현서 기자


https://n.news.naver.com/article/081/0003465579


목록 스크랩 (0)
댓글 28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이글립스🧡] 보여줄게 완전히 달라진 나✨ 베이지 감성으로 새롭게 돌아온 이글립스의 <마이 베이지 로그> 컬렉션 체험 이벤트 402 08.28 24,068
공지 외부 링크 아이콘 표시 기능 업데이트 08.28 26,331
공지 더쿠 이미지 서버 gif -> 동영상 변환 기능 적용(GIF 원본 다운로드 기능 개선) 07.05 1,086,129
공지 ▀▄▀▄▀【필독】 비밀번호 변경 권장 공지 ▀▄▀▄▀ 04.09 2,246,545
공지 공지접기 기능 개선안내 [📢4월 1일 부로 공지 접힘 기능의 공지 읽음 여부 저장방식이 변경되어서 새로 읽어줘야 접힙니다.📢] 23.11.01 5,917,015
공지 비밀번호 초기화 관련 안내 23.06.25 7,341,932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핫게 중계 공지 주의] 20.04.29 23,638,713
공지 ◤성별 관련 공지◢ [언금단어 사용 시 무통보 차단] 16.05.21 24,874,704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50 21.08.23 4,512,074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29 20.09.29 3,455,680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36 20.05.17 4,043,097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76 20.04.30 4,593,392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18번 특정 모 커뮤니티 출처 자극적인 주작(어그로)글 무통보 삭제] 1236 18.08.31 9,192,309
모든 공지 확인하기()
2491138 이슈 나만 헷갈리나 싶은 여배우(연예인)들 이름 5 00:38 239
2491137 이슈 god 손호영이 말아주는 위스키 맛있게 마시는 꿀팁.jpg 1 00:35 457
2491136 유머 불발탄 모아서 한번에 폭파 25 00:31 1,484
2491135 이슈 줄리엔강이 옆으로 누워 잘때 베개 베는법 10 00:30 1,058
2491134 이슈 18년 전 오늘 발매♬ Every Little Thing 'スイミー' 1 00:30 43
2491133 이슈 요즘 다시 마셰코 최강록 밈이 흥하는 이유 11 00:28 1,882
2491132 이슈 오늘전에 있었던 롯데의 무박2일 경기 8 00:27 841
2491131 이슈 또 사람 하나 만들어 버린 한국 피규어 제작사.jpg 11 00:27 1,376
2491130 이슈 [KBO] 올해 도파민 걱정은 없을 것 같은 롯데 팬들 28 00:25 1,663
2491129 이슈 그냥 지금 생각나서 들어가봤더니 코뿔소 가족이 물 마시고 있음 10 00:25 1,095
2491128 이슈 단 2일간 조사된 탤레그램 딥페이크 피해자수....jpg 25 00:24 2,515
2491127 이슈 무언가 배신감드는, 현재 방영드라마들 중 본명같은 예명쓰는 배우들...GIF 34 00:23 1,557
2491126 이슈 18년 전 오늘 발매♬ Kitty GYM 'フィーバーとフューチャー' 00:22 67
2491125 이슈 최근 여자 황정민이라는 수식어가 생겼다는 여배우 24 00:22 3,333
2491124 정보 조선시대에 환갑을 넘은 다섯 명의 왕들 5 00:21 653
2491123 이슈 가을에 듣기좋은 고우림의 Les feuilles mortes (Autumn Leaves) cover 5 00:21 133
2491122 이슈 [KBO] 인기팀 기롯삼한은 정말로 가을야구를 다 같이 가본적이 없을까? 7 00:21 796
2491121 이슈 @: 스텝분이 실수로 앵콜 마이크 미미님한테까지 줘버려서 해원이랑 서로 빵 터지고 인사퍼레이드 하는 거 졸라 커여움 까악 ㅋㅋㅋㅋㅋㅋㅋㅋㅋ 10 00:20 875
2491120 기사/뉴스 [문지연의 다 봄] 별안간 '훌러덩'·19금 정사신..300억 들인 '우씨왕후', '굳이?'의 연속 25 00:15 2,376
2491119 이슈 오타쿠 벅차올라서 후다닥 쓴 게 느껴진다는... 영화 [한국이 싫어서] 리뷰 쓴 변요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jpg 25 00:15 2,1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