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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뉴스 에펠탑보다 큰 소행성, 5년 뒤 지구로…“충돌 걱정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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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7.18 0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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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펠탑보다 큰 소행성, 5년 뒤 지구로…“충돌 걱정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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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행성 ‘아포피스’ 상상도. 지름 335m이며, 2029년 지구에 근접한다. 행성협회 제공



2029년, 에펠탑보다 큰 초대형 소행성인 ‘아포피스’가 지구에 초근접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소행성 충돌의 위협으로부터 지구를 보호할 방법을 강구하기 위한 움직임이 시작됐다. 


 영국 가디언의 16일(이하 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유럽우주국(ESA)은 아포피스가 지구에 근접할 때 이 소행성의 크기와 모양, 질량 등을 면밀하게 측정하기 위해 탐사선을 보내는 내용의 ‘아포피스 임무’를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2004년에 발견된 아포피스는 평균 지름이 370m에 달하는 소행성으로, 2029년 4월 지구와 달 사이 거리의 10분의 1보다 가깝게 지구를 스쳐 지나갈 것으로 예상된다. 전문가들은 발견 당시 2029년 아포피스와 지구의 충돌 확률을 2.7%라고 분석한 바 있다. 


 에펠탑 높이(324m)보다 큰 아포피스가 지구와 충돌한다면 1945년 일본 히로시마에 떨어진 원자폭탄 10만 배 위력의 충격이 예상된다.


중략


https://img.theqoo.net/JeGGdB

2029년 4월13일 지구에 근접하는 소행성 ‘아포피스’ 궤적. 정지궤도 위성 고도(3만6000㎞)와 비슷할 정도로 지구에 바짝 다가온다. 미국 항공우주국(NASA) 제공



ESA 소속 우주안전 프로그램 사무국장인 홀거 크라그 박사는 “어떤 소행성도 수천 년 이내에 이렇게 가까이 올 것으로 예상되지 않는다. 날씨가 좋다면 맨눈으로도 볼 수 있을 것”이라면서 “지구의 중력장이 소행성의 형태를 바꾸고, 소행성 표면에 산사태를 일으킬 수 있다”고 전했다. 


 이어 “아포피스 임무를 통해 소행성과 우주암석이 초래하는 위험을 이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영국 오픈대학의 모니카 그레이디 교수는 가디언에 “대부분의 소행성은 비교적 안전한 궤도에 있으며 지구 근처에 접근하지 않지만, 아포피스처럼 지구를 가로지르는 소행성은 문제가 다르다”면서 “그것(소행성)들은 지구에 가까이 오고 있고 언젠가 그것들 중 하나가 지구에 충돌해 큰 재앙을 일으킬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아포피스 탐사 임무에 참여한 벨파스트 퀸스대학의 앨런 피츠시몬스 교수는 “2029년 임무에서 수집한 데이터는 과학자들이 아포피스와의 잠재적 충돌을 예측할 수 있는 기간을 수백 년 더 늘리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면서 “지금 현재도 우리 후손들은 이 문제(아포피스와 지구의 충돌)에 대해 걱정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NASA는 2021년 당시 “향후 100년 동안 소행성 충돌은 불가능 할 것”이라고 밝혔지만, 과학자들은 지구의 안전을 운에 맡기지 않고 지구로 향하는 소행성에 대처할 방법을 찾고 있다. 


 크라그 박사는 “무작정 우주로 가서 소행성을 공격할 수는 없다. 어떤 결과도 예측할 수 없기 때문이다. 자칫 상황을 도리어 악화시킬 수 있다”면서 “원칙적으로 소행성을 처리하기 전 구성, 회전 속도, 질량 등을 빠르게 측정할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아포피스 임무가 정식 승인된다면 2028년 초 소행성으로 향하는 우주선이 발사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후략



서울신문 송현서 기자


https://n.news.naver.com/article/081/00034655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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