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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뉴스 일본의 극한직업 공무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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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7.17 2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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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아이치현 다카하마시에서 세금 내기 싫다고 칼들고 와서 기름 붓고 불지르는 사건이 벌어짐

7월 16일 오후 3시 경, 다카하마 시청 세무창구에 62세 일본인 남성이 칼을 들고 나타나서는 담당자 나오라고 소리를 질렀다고 함


그러더니 직원 한 명을 지목하고는 죽여버리겠다고 소리를 지르며 카운터 안으로 뛰어들더니 등유가 가득 담긴 페트병으로 직원들에게 기름을 부었다고 함


남성 직원 2명이 앞 뒤에 서서 저지하려고 했지만 성공하지 못했고


결국 전화중이던 직원 한 명은 어깻죽지를 칼에 찔림


이후 칼로 자신의 배를 찌르고, 자신에게도 기름을 끼얹은 후 불을 붙였음

불은 20분 만에 진화되었지만


이 소동으로 문제의 남성은 물론이고 시청 직원 3명도 다침


경찰은 현장에서 남성을 건조물 침입 혐의로 체포했지만


병원에서 화상 등의 치료를 해야해서 석방해줬다고 함


병원에 보내졌을 때는 의식이 없었던 것으로 전해짐


남성은 대체 왜 그런 짓을 한 것일까?


이 남성은 약 2년 전부터 시민세를 체납하고 있었는데


24년 3월, 체납 때문에 자신의 예금이 압류당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나 봄

이후 시와 매월 10만엔 씩 밀린 세금을 납부하기로 약속했지만


지난달 갑자기 5만엔으로 감액 해당라고 시에 요구하는 등 갈등을 빚게 됐고


자신의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자 결국 방화까지 이어졌고 경찰도 시민세 체납을 둘러싼 트러블이 범행으로 이어졌다고 보고 남성이 회복되면 동기 등을 조사할 방침이라고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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