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샘 올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CEO)가 주도한 실리콘밸리의 보편적 기본소득 실험 결과가 곧 나올 예정이라고 뉴욕타임스(NYT)가 1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올트먼 CEO의 예견대로 보편소득이 인공지능(AI)의 일자리 위협에 대한 해답이 될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보도에 따르면 지난 수년간 실리콘밸리의 IT 커뮤니티는 곤란한 처지인 사람들에게 조건 없이 매달 500달러 또는 1000달러(약 138만원)를 지급하는 실험을 해왔다. 실험이 진행된 일부 장소는 실리콘밸리의 중심가로 침실 1개짜리 아파트 월세가 3000달러(약 415만원)에 육박하는 곳이다.
해당 실험은 올트먼 CEO의 아이디어에서 비롯됐다. 올트먼 CEO는 "어떤 형태든 보장소득 없이는 진정한 기회의 평등이 불가능하다"며 인간의 일자리를 위협하는 AI 시대에 보장소득의 필요성을 역설해왔다. 2019년에는 자신이 세운 비영리 연구기관 '오픈 리서치'에 6000만달러를 투입해 무조건적인 현금 지급이 소비자들의 행동과 스트레스 수준, 직업 선택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파악하기 위한 실험을 시작했다. 당시 실험 대상으로 연 소득 2만8000달러 미만의 텍사스 및 일리노이 주민 3000명이 선정돼 월 50~1000달러를 지급받았다. 실험 결과는 오는 22일 발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