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변우석의 경호 딜레마? 본질이 빠졌다[시선S]
9,798 19
2024.07.17 21:03
9,798 19
[스포티비뉴스=장진리 기자] 배우 변우석의 경호를 두고 갑론을박이 이어지고 있다.


변우석은 지난 12일 '2024 아시아 팬미팅 투어-서머 레터' 홍콩 공연을 위해 인천공항을 통해 출국했다.


이날 변우석 측은 자동문인 인천공항 게이트를 임의로 폐쇄하며 "막는 시간은 10분이다. 아무도 못 들어간다"라고 공지했다. 또한 변우석이 출국 전 시간을 보내기 위해 라운지에 입장하자 동시에 라운지 이용객들의 얼굴을 향해 플래시를 쏘는 등 무리한 경호로 입방아에 올랐다.


심지어 변우석의 경호원들은 라운지로 향하는 에스컬레이터 앞에서 탑승객들의 여권과 항공권을 일일이 검사하며 개인정보를 무단으로 확인하는 일까지 벌였다.


'선재 업고 튀어'로 일약 스타가 된 변우석 일부 팬들의 극성스러움은 잘 알려져 있다. 변우석이 '선재 업고 튀어' 이후 카페를 대관해 취재진과 인터뷰를 진행하자 팬들은 일정과 장소를 알아내 근처 도로를 마비시켰다. 소속사가 "피해가 심각해지고 있어 비공개 스케줄은 방문을 삼가달라"고 경고했지만 변우석이 참석하는 일정이면 이같은 일들이 반복됐다.


변우석의 '과잉 경호'도 어쩌면 이같은 극성스러움이 야기할 수 있는 혼란을 미리 방지하기 위한 차원이라고도 소속사는 항변할 수 있다. 자신의 스타 변우석이 '황제 경호'로 뭇매를 맞고 있는 상황에서도 팬들이 공항으로 향해 변우석 근처를 아수라장으로 만든 것을 보면 더욱 그렇다.


다정한 스타와 과격한 팬 사이의 악순환의 고리를 끊는 것도 중요하다. 8년의 무명 생활을 버티고 스타가 된 변우석에게 팬들 하나하나는 소중한 존재다. 인터뷰에서도 그는 "제가 뭐라고", "내가 이런 사랑을 받아도 되나"라고 벼락 스타가 된 얼떨떨함과 보답을 바라지 않는 아가페적 사랑을 쏟아부어주는 팬들을 향한 고마움을 밝힌 바 있다.


그러나 그 고마움을 보답할 장소가 공항이어서는 안 된다. 공항은 연예인 뿐만 아니라 수많은 탑승객들이 오가는 곳이다. 16일 '황제 경호' 논란이 불거진 후에도 변우석은 홍콩 공항에서 출국하면서 팬들이 불러주는 노래를 듣느라 들어가야 한다고 재차 재촉하는 공항 직원들의 요청을 묵살했다. 변우석이 노래를 듣는 동안 흥분한 팬들을 막는 것은 공항 직원들의 몫이었다.


실제로 변우석의 공항 영상을 보면 변우석이 자신을 통제하는 직원들을 뿌리치거나 피해서 팬들에게 팬서비스를 하기 위해 뛰어가는 모습을 자주 확인할 수 있다. 이러한 일이 반복되면 팬들은 이른바 공항을 이른바 '계 타는' 장소로 인식할 수밖에 없고, 이는 공항에 팬들을 운집시키는 요소가 된다. 이러한 악순환의 고리는 다시 '과잉 경호'로 이어진다. 변우석 본인도 '팬사랑'을 표현할 방식은 공항 팬서비스 외에도 여러 가지가 있다는 것을 다시 한 번 숙지할 필요가 있다.


아이돌 팬사인회가 자주 열리는 서울의 동자아트홀은 "경호는 권력이 아니며 완장을 찬 통제자가 아니다"라며 "경호는 있는 듯 없는 듯 하면서 의뢰인을 보호하는 것"이라고 경호를 이유로 한 과잉 대처에 경고하는 글을 내걸었다. '과잉 경호' 논란이 연예계를 떠들썩하게 만들고 있는 지금, 한번쯤 되새겨볼 말이다.


https://m.news.nate.com/view/20240717n12567?mid=e02

목록 스크랩 (0)
댓글 19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이글립스🧡] 보여줄게 완전히 달라진 나✨ 베이지 감성으로 새롭게 돌아온 이글립스의 <마이 베이지 로그> 컬렉션 체험 이벤트 324 00:08 12,128
공지 외부 링크 아이콘 표시 기능 업데이트 10:42 10,078
공지 더쿠 이미지 서버 gif -> 동영상 변환 기능 적용(GIF 원본 다운로드 기능 개선) 07.05 1,065,486
공지 ▀▄▀▄▀【필독】 비밀번호 변경 권장 공지 ▀▄▀▄▀ 04.09 2,231,025
공지 공지접기 기능 개선안내 [📢4월 1일 부로 공지 접힘 기능의 공지 읽음 여부 저장방식이 변경되어서 새로 읽어줘야 접힙니다.📢] 23.11.01 5,892,172
공지 비밀번호 초기화 관련 안내 23.06.25 7,309,480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핫게 중계 공지 주의] 20.04.29 23,600,157
공지 ◤성별 관련 공지◢ [언금단어 사용 시 무통보 차단] 16.05.21 24,831,371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50 21.08.23 4,505,056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29 20.09.29 3,441,578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36 20.05.17 4,034,902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76 20.04.30 4,582,142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18번 특정 모 커뮤니티 출처 자극적인 주작(어그로)글 무통보 삭제] 1236 18.08.31 9,180,220
모든 공지 확인하기()
306125 기사/뉴스 조선·국정원, '여기자 문자 성희롱' 일주일 "가해자 보호 수준" 22:06 93
306124 기사/뉴스 [TVis] 오혜리 코치 “올림픽 룰 위반, 경위서 제출…돌아가도 똑같이 할 것” (유퀴즈) 1 21:58 312
306123 기사/뉴스 '유퀴즈' 오혜리 코치 "오심 잡아내고 인기 실감, 피부 좋다고 칭찬 많더라" [TV캡처] 21:54 491
306122 기사/뉴스 '유퀴즈' 오혜리 코치 "태권도 오심 항의, 확신 있었기에 했던 행동" 21:52 220
306121 기사/뉴스 “친구는 크루즈 여행 간다는데, 당장 생활비도 허덕” 60대 이상 고령층 자산 격차 극심 8 21:52 1,328
306120 기사/뉴스 [MBC 단독] 누리호 4차는 민간주도? 기술이전 계약 없었다 3 21:45 259
306119 기사/뉴스 “두바이 초콜릿 있어요?” 묻더니…흉기 들이댄 男 5 21:38 2,016
306118 기사/뉴스 오혜리 코치, 태권도 오심 항의 "돌아가도 똑같이"..유재석도 울컥 [유퀴즈] 21:29 1,488
306117 기사/뉴스 작가 차인표, 10년 걸린 위안부 소설로 옥스퍼드 강단 오른 여정(유퀴즈) 5 21:27 1,535
306116 기사/뉴스 지난해 합계출산율 ‘역대 최저’…6월 출생아 수 3달 만에 감소세 46 21:26 1,869
306115 기사/뉴스 응급실 실려간 자해 환자 44%가 1020 5 21:24 1,831
306114 기사/뉴스 행복 심리학자 “내향인, 혼자 있을 때 행복하다? 전혀 아냐”(유퀴즈) 396 21:21 28,049
306113 기사/뉴스 오늘 MBC 뉴스데스크 앵커 클로징 멘트 120 21:16 15,051
306112 기사/뉴스 오래오래 함께하자더니…태일, 성범죄 이슈로 NTC 탈퇴 [종합] 28 21:13 5,631
306111 기사/뉴스 [단독] 주거침입으로 붙잡힌 현직 경찰관…13년 전 놓친 강간범으로 드러나 11 21:12 1,529
306110 기사/뉴스 딥페이크 제보하자 발끈…'사건반장'에 시청자 뿔났다 16 21:09 3,507
306109 기사/뉴스 [단독] 경찰 “NCT 태일 성범죄 수사중, 동성 미성년 대상은 아냐” 52 21:03 9,236
306108 기사/뉴스 중3 혼자 2시간만에 뚝딱 만들었다…300만뷰 터진 '딥페이크 지도' 31 21:02 4,507
306107 기사/뉴스 KBS 사장 "광복절 '기미가요' 사과…그걸로 친일하겠다면 미친X" 54 20:58 1,883
306106 기사/뉴스 [단독] 경찰 “NCT 태일 성범죄 수사중, 동성 미성년 대상은 아냐” 39 20:56 8,3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