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故 현철, 임종 앞두고 10분간 눈물 흘렸다"
12,311 11
2024.07.17 17:28
12,311 11
SySdUZ
가요계의 큰 별이 졌다. '트로트 거장'으로 불리던 가수 현철이 82세를 일기로 세상을 떠났다. 수많은 명곡들로 대중의 마음을 위로하고 즐거움을 줬던 현철은 다정한 아버지이자 남편이기도 했다.


17일 오후 서울 송파구에 위치한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에서 본지와 만난 故 현철의 아내 송애경씨는 "남편이 딸과 아들, 손주 등 가족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임종을 맞았다. (남편이) 말을 하기 어려운 상황이었지만 귀는 열려 있다고 들었기에 가족들이 하고 싶은 이야기를 전하는 시간을 가졌다"고 회상했다.


이어 "남편은 여리고 눈물이 많은 사람이었다. 음악을 정말 사랑했고 무대를 그리워했다"며 "내가 '복동(아들 이름) 아버지 고생 많으셨다. 이제 훌훌 털고 하늘나라에 가서 마이크 들고 즐겁게 뛰어다니시라'고 말했다. 그랬더니 남편이 눈물을 흘리더라. 10분 동안 계속해서 눈물이 흘러내렸다"고 덧붙였다.


현철은 수년 전 경추 디스크 수술을 받은 뒤 신경 손상으로 건강이 악화돼 오랜 기간 투병을 이어왔다. 아내는 수년간 현철의 간병을 도맡았다. 하지만 동료 가수 등 주변에는 남편의 건강 상태에 대해 자세히 알리지 않았다. 그래서 평소 고인과 절친했던 동료들은 빈소를 찾아 안타까움과 놀라움을 표하기도 했다.


송씨는 "남편을 지켜주고 싶어서 주위에 알리지 않고 내가 직접 간병을 했다. 한 번도 힘들다고 생각하지는 않았다. 폐렴으로 돌아가시게 됐지만, 살아계셨다면 얼마든지 (간병은) 더 할 수 있었을 것"이라고 말해 감동을 전했다.


좋은 아버지와 남편으로, 훌륭한 가수로 타의 모범이 되는 삶을 살았던 현철은 지난 15일 별세했다.


https://v.daum.net/v/20240717171627625

목록 스크랩 (0)
댓글 11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메이블린뉴욕x더쿠] 미국직구템 글로스💖 드디어 한국 출시! ✨리프터샤인✨ 체험단 이벤트 148 00:08 2,041
공지 [공지]디도스 공격 발생 시 로봇 확인 단계가 추가될 수 있습니다. 08.08 87,520
공지 더쿠 이미지 서버 gif -> 동영상 변환 기능 적용(GIF 원본 다운로드 기능 개선) 07.05 1,050,873
공지 ▀▄▀▄▀【필독】 비밀번호 변경 권장 공지 ▀▄▀▄▀ 04.09 2,214,423
공지 공지접기 기능 개선안내 [📢4월 1일 부로 공지 접힘 기능의 공지 읽음 여부 저장방식이 변경되어서 새로 읽어줘야 접힙니다.📢] 23.11.01 5,874,966
공지 비밀번호 초기화 관련 안내 23.06.25 7,268,724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핫게 중계 공지 주의] 20.04.29 23,566,951
공지 ◤성별 관련 공지◢ [언금단어 사용 시 무통보 차단] 16.05.21 24,808,255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50 21.08.23 4,495,595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29 20.09.29 3,431,511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36 20.05.17 4,029,492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76 20.04.30 4,572,902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18번 특정 모 커뮤니티 출처 자극적인 주작(어그로)글 무통보 삭제] 1236 18.08.31 9,166,852
모든 공지 확인하기()
2489669 이슈 시리야, 10분 뒤에 자살하라고 알려줘 6 01:06 493
2489668 이슈 팬들 반응 좋은 인피니트 엘 여름 노래 무대 1 01:05 60
2489667 이슈 서비스직에서 오래 일한 사람들 특징 2 01:03 712
2489666 기사/뉴스 "9층서 강아지 던졌는데 집행유예, 솜방망이 처벌"…동물단체, 비판 1 01:03 62
2489665 이슈 한라산은 아주 재수없는 산이에요. 9 01:03 604
2489664 이슈 22년 전 오늘 발매♬ 우에토 아야 'Pureness' 01:02 25
2489663 이슈 넷플릭스 시리즈 <아무도 없는 숲속에서> 로튼토마토 지수 17 01:01 870
2489662 유머 에스파, 김민증(정) 초딩모먼트.shorts 2 01:00 107
2489661 이슈 아내위해 새벽에 성심당 갔다 온 남편 2 00:59 781
2489660 이슈 엔믹스와 커스텀 mp3 받으신 선배님들께서 음악 콜라보를 해줬으면 함.x 1 00:58 347
2489659 유머 나는 누가 내 키를 물어보면 165라고 구라침 16 00:57 1,749
2489658 유머 유튜버 히밥 매니저의 월급 10 00:55 2,360
2489657 정보 작년 말~올해 초에 노래가 전세계적으로 대박나고 미국 인기 휩쓸었지만 한국에는 아직 안 알려진 것 같은 여자 솔로 댄스 가수...jpg (라이브도 잘함) 00:54 609
2489656 유머 옆집 이웃이 붙인 쪽지 6 00:54 1,634
2489655 기사/뉴스 3년 반 동안 교제살인 74건 확인…평균 징역 18.6년 3 00:52 329
2489654 이슈 22년 전 오늘 발매♬ 사에구사 유카 IN db 'It's for you' 00:51 40
2489653 기사/뉴스 식당서 흉기 휘둘러 살해한 중국 국적 50대 남성 구속 1 00:50 426
2489652 이슈 어릴 때부터 인기 많았죠? 어딜 가나! 사람들이 호의적이고 카페 가면 빨대 막 2개 주고!.X 10 00:49 1,757
2489651 정보 미국에서 음모론들이 흥하는 이유 3 00:49 980
2489650 이슈 윤하가 타이틀곡을 태양물고기(개복치)로 지은 이유jpg 2 00:48 6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