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故 현철, 임종 앞두고 10분간 눈물 흘렸다"
12,233 11
2024.07.17 17:28
12,233 11
SySdUZ
가요계의 큰 별이 졌다. '트로트 거장'으로 불리던 가수 현철이 82세를 일기로 세상을 떠났다. 수많은 명곡들로 대중의 마음을 위로하고 즐거움을 줬던 현철은 다정한 아버지이자 남편이기도 했다.


17일 오후 서울 송파구에 위치한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에서 본지와 만난 故 현철의 아내 송애경씨는 "남편이 딸과 아들, 손주 등 가족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임종을 맞았다. (남편이) 말을 하기 어려운 상황이었지만 귀는 열려 있다고 들었기에 가족들이 하고 싶은 이야기를 전하는 시간을 가졌다"고 회상했다.


이어 "남편은 여리고 눈물이 많은 사람이었다. 음악을 정말 사랑했고 무대를 그리워했다"며 "내가 '복동(아들 이름) 아버지 고생 많으셨다. 이제 훌훌 털고 하늘나라에 가서 마이크 들고 즐겁게 뛰어다니시라'고 말했다. 그랬더니 남편이 눈물을 흘리더라. 10분 동안 계속해서 눈물이 흘러내렸다"고 덧붙였다.


현철은 수년 전 경추 디스크 수술을 받은 뒤 신경 손상으로 건강이 악화돼 오랜 기간 투병을 이어왔다. 아내는 수년간 현철의 간병을 도맡았다. 하지만 동료 가수 등 주변에는 남편의 건강 상태에 대해 자세히 알리지 않았다. 그래서 평소 고인과 절친했던 동료들은 빈소를 찾아 안타까움과 놀라움을 표하기도 했다.


송씨는 "남편을 지켜주고 싶어서 주위에 알리지 않고 내가 직접 간병을 했다. 한 번도 힘들다고 생각하지는 않았다. 폐렴으로 돌아가시게 됐지만, 살아계셨다면 얼마든지 (간병은) 더 할 수 있었을 것"이라고 말해 감동을 전했다.


좋은 아버지와 남편으로, 훌륭한 가수로 타의 모범이 되는 삶을 살았던 현철은 지난 15일 별세했다.


https://v.daum.net/v/20240717171627625

목록 스크랩 (0)
댓글 11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수려한🌸] 나 홀로 자연광 받은 듯, 속광 가득 매끈광 쿠션 <더 블랙 텐션 핏 메쉬쿠션> 체험 이벤트 790 08.21 77,985
공지 [공지]디도스 공격 발생 시 로봇 확인 단계가 추가될 수 있습니다. 08.08 86,769
공지 더쿠 이미지 서버 gif -> 동영상 변환 기능 적용(GIF 원본 다운로드 기능 개선) 07.05 1,047,888
공지 ▀▄▀▄▀【필독】 비밀번호 변경 권장 공지 ▀▄▀▄▀ 04.09 2,211,009
공지 공지접기 기능 개선안내 [📢4월 1일 부로 공지 접힘 기능의 공지 읽음 여부 저장방식이 변경되어서 새로 읽어줘야 접힙니다.📢] 23.11.01 5,872,479
공지 비밀번호 초기화 관련 안내 23.06.25 7,265,654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핫게 중계 공지 주의] 20.04.29 23,563,967
공지 ◤성별 관련 공지◢ [언금단어 사용 시 무통보 차단] 16.05.21 24,807,687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50 21.08.23 4,495,595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29 20.09.29 3,430,954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36 20.05.17 4,029,492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76 20.04.30 4,571,983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18번 특정 모 커뮤니티 출처 자극적인 주작(어그로)글 무통보 삭제] 1236 18.08.31 9,166,852
모든 공지 확인하기()
2489582 이슈 오늘자 아이브 자컨 논란 사전차단ㅋㅋㅋㅋㅋ 4 23:38 491
2489581 정보 추억의 게임 도키메키 메모리얼 방금자 발표.jpg 8 23:35 523
2489580 이슈 안산선수가 찍은 오늘자 올림픽 양궁선수단 환영만찬에 참석한 투어스 16 23:34 1,400
2489579 이슈 오늘 같이 바람부는 날에 들어야하는 노래 23:33 141
2489578 이슈 강간범 남편 새 영상 떠서 돌아버린 니키 미나즈 24 23:33 2,547
2489577 이슈 펌) 성경 읽어보려는 사람들을 위한 대충 TIP 18 23:33 651
2489576 기사/뉴스 또 구급차 분만…응급실 퇴짜에 100km 거리 병원 가던 중 출산 7 23:32 513
2489575 이슈 로코 드라마 여자주인공이 흡연자로 나옴.×(positive) 23:32 792
2489574 이슈 캐리어 깨끗하다고 차였음.pann 26 23:31 2,435
2489573 유머 티니핑에 빠삭한 아가.twt 10 23:30 914
2489572 기사/뉴스 어도어 “민희진 해임” vs 민희진 “협의無”..뉴진스 향방은? [종합] 5 23:30 192
2489571 이슈 목소리 더빙 더 귀엽게 바뀐 "나는 마루" 애니메이션 2 23:30 372
2489570 이슈 네이버지식인에서 딥페이크로 불안해하는 마음 아픈 학생들 32 23:28 2,120
2489569 이슈 ??: 야 근데 애기들이 자기들 과자 안 사먹고 사천오백원을 나한테 써주는거야? 9 23:26 1,988
2489568 이슈 고경표 개잘생겻네 6 23:26 1,242
2489567 이슈 일본 긁고 지나갈 태풍의 현재 눈 상태 ㄷㄷㄷㄷ 126 23:25 12,036
2489566 유머 동물들이 링크드인을 한다면 8 23:24 736
2489565 이슈 [KBO] 두산베어스 고졸신인 김택연이 현재까지 세운 기록들 16 23:24 561
2489564 이슈 [오피셜] 오늘 축구계 은퇴를 선언한 두 골키퍼 1 23:24 1,043
2489563 이슈 5년 전 오늘 발매된_ "FLASH" 8 23:23 2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