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온이 35도를 웃돌며 폭염주의보가 발령된 날, 경기도 포천에서 만난 MC 장민호와 장성규는 촬영 시작부터 숨 막히는 더위에 혀를 내두른다. 장민호는 제작진을 향해 “이런 날 싸움 난다, 오늘 화내지 말자”라며 분노주의보를 발령하는 한편, 장성규는 “금 받고 싶은 분들을 스튜디오로 부르자!”라고 꼼수 가득한 속내를 보인다.
무더위를 피해 찾아간 곳은 자연이 내린 유산이라 일컬어지는 포천의 비둘기낭 폭포와 한탄강 하늘다리. 높이 50m 유리바닥 아래로 강줄기가 훤히 내려다보이는 하늘다리를 건너던 MC 장성규는 사색이 된 채, 고소공포증을 호소한다. 그런데 그 순간, 멀쩡히 날던 드론 카메라가 다리 밑으로 추락하는 긴급상황이 발생한다. 그 와중에 MC 장민호는 “시청률이 대박 날 조짐이다!”라며 그냥 드론을 버리고 가자고 제작진을 설득하는데...
혼돈의 현장 속에서 이들은 제2의 충주맨을 꿈꾸는 포천시 관광과 직원을 마주친다. 포천 홍보를 위해 활동한다던 그와 함께 장민호, 장성규는 난데없이 BTS 진의 전역을 기념하며 '슈퍼참치' 안무 커버에 도전한다. 왠지 BTS 진에게 미안한 마음이 들만큼, 안타까운 댄스를 선보인 후, 관광과 직원은 이어서 금반지를 걸고 노래 도전에 나선다. 그런데 댄스와는 정반대의 실력을 뽐내는 도전자의 노래에 2MC는 “포천의 성시경이 나타났다!”라며 놀란 마음을 감추지 못한다. 과연, 포천의 성시경은 금반지를 무사히 획득할 수 있을까?
꿀처럼 달콤 쌉싸름한 인생 이야기에 속이 뻥 뚫리는 노래까지 들려주는 길거리 노래 토크쇼 '2장1절'. 포천 편은 7월 17일 수요일 밤 8시 55분 KBS 2TV에서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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