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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 좋아한다”…꿈 좇는 왼발잡이 센터백 ‘재일교포’의 최종 목표는 ‘태극마크’와 ‘해외진출’ [SS현장]

무명의 더쿠 | 07-17 | 조회 수 70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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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천안=강예진 기자] “대표팀은 물론, 해외에서 활약하는 게 꿈이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이 한여름에 개최하는 K리그 유소년 선수들의 축구 대제전 ‘2024 GROUND.N K리그 유스 챔피언십’이 한창인 지난 16일 충남 천안의 청당체육공원. U-17 조별리그 A조 2차 제주 유나이티드와 맞붙는 세레소 오사카의 선발 명단에 눈에 띄는 이름이 있었다. 바로 수비 라인을 지키는 2007년생 센터백 김룡기였다. 그는 조부와 조모, 부친과 모친 모두 한국인으로 재일교포 3세다.

이 대회는 당초 K리그 유스팀 경쟁력 향상과 국제교류 활성화를 목적으로 해외팀을 초청하고 있는데, 올해에는 세레소 오사카가 낙점받았다. 선발 풀타임으로 그라운드를 누빈 김룡기는 팀의 무실점 승리에 일조했다.

세레소 오사카 1군에는 김진현을 비롯해 양한빈 등의 한국 선수가 소속되어 있기도 하다. 경기 후 만난 김룡기는 “개인적인 이야기를 해본 적은 없지만 오가다 인사하는 정도”라고 말했다.

한국에서 경기를 치르는 것 자체가 처음이다. 어렸을 때 여행으로 한국을 방문한 적은 있다고. 김룡기는 “한국은 경기장도 좋고, 경치도 좋다”라며 한국에 온 소감을 먼저 전했다. 그러면서 “한국은 신장과 피지컬이 좋다. 파워와 스피드도 있어서 미리 준비하지 않으면 막기 어렵다. 일본 선수와 다른 점”이라고 이야기했다.

 

중학생 때까지 미드필더였던 그는 고등학교 진학 후 센터백으로 포지션을 전향했다. 또 다른 재일교포로 세레소 오사카 지휘봉을 잡고 있는 김판정 감독은 “볼을 뺏는 부분이나, 기다려서 수비하는 부분들을 기대하고 있다. 한국인이니 조금 더 열심히 해줬으면 하는 마음이 크다”라며 미소 지었다.

김룡기는 “나의 강점은 발밑 기술이 좋다. 또 축구에 대한 이해도도 높다”라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국적이 한국인 만큼, 태극마크를 다는 것이 목표다. 김룡기는 “롤모델은 정해두지 않았지만 김민재(바이에른 뮌헨)의 경기를 많이 챙겨보고, 좋아한다. 팀에서 없어선 안 될 존재가 되고 싶다”면서 “프로에 올라가 대표팀은 물론, 해외에서 활약하는 게 꿈이다”라고 눈을 반짝였다.

한편 세레소 오사카는 전반 6분 시오지리 테페이의 선제골을 시작으로, 전반 26분 오시마 테페이와 후반 막판 키무라 푸가의 연속포로 3-0 대회 첫 승을 신고했다.

 

https://m.sports.naver.com/kfootball/article/468/0001077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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