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유머 [축협 관계자] 조사 받을건데 심하면 월드컵 못나감
34,197 331
2024.07.17 14:03
34,197 331

BPqcgH

 

undDRM

blgweK

URoozh

 

국가대표팀 감독 선임 과정 등 대한축구협회 안팎의 내홍과 잡음이 커지자 문화체육관광부가 직접 조사하겠다고 나섰다. 축구협회는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면서도 조사에 성실하게 임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하지만 정부의 과도한 개입이 자칫 국제축구연맹(FIFA) 징계로 이어지면 월드컵 출전 길이 막힐 수 있다며 불편한 기색을 보였다.

 

대한축구협회 고위 관계자는 17일 뉴스1에 "문체부가 대표팀 감독 선임 절차 등에 대해 조사한다고 해서 당황스럽다"며 "아직 문체부 쪽에서 구체적인 내용이 전달된 것은 없다. 앞으로 조사가 들어오면 협조하고 따르겠다. 그러나 계속 정치적으로 압박을 받으면 FIFA의 제재를 받을 수 있다"고 밝혔다.

 

대한축구협회는 현재 대표팀 감독 선임 문제로 많은 잡음을 일으키고 있다.

 

지난 2월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을 경질한 대한축구협회는 5개월을 허송세월로 보낸 끝에 지난 13일 이사회의 승인 끝에 홍명보 감독을 차기 대표팀 사령탑으로 임명했지만, 비정상적이고 불투명한 감독 선임 과정 때문에 날 선 비판을 받았다.

 

국가대표 전력강화위원으로 활동한 박주호가 감독 선임 과정의 뒷이야기를 폭로, 축구계를 발칵 뒤집어놓았고 박지성 등 한국 축구를 대표했던 선수들도 이례적으로 목소리를 내며 축구계가 연일 시끄럽다.결국 정부가 발 벗고 나서서 대한축구협회의 부적절한 운영 부분과 대표팀 선임 절차에 대해 조사하기로 했다.

 

문체부 대변인은 16일 "대한축구협회를 둘러싼 문제들이 정리되지 않고 더 심각해지고 있다. 그래서 문체부는 이번 사안이 축구협회 자체적으로 해결이 불가능한 단계에 왔다고 판단했다"면서 "관리 감독을 하는 기관으로써 그냥 둘 수가 없는 상황"이라고 조사를 예고했다.

 

대한축구협회는 올해부터 공직 유관단체로 지정됐고, 따라서 문체부가 단체를 감사할 수 있는 권한도 갖고 있다.

 

일단 대한축구협회는 문체부의 조사에 성실히 임하겠다는 입장이다. 협회 관계자는 "(하도 시끄러우니) 정부에서도 문제가 있는지 파악하려는 것 아니겠느냐. 있는 그대로 모든 걸 소명하겠다. 만약 (조사 과정에서) 잘못된 부분이 있다면 벌도 달게 받겠다"고 전했다.

 

그러나 축구협회 내부에서는 문체부의 간섭에 "선을 넘은 것 아니냐"며 반발하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이 관계자도 정부의 개입으로 협회의 독립적인 운영이 훼손돼 FIFA의 징계까지 이어질까봐 전전긍긍했다. 그는 "최악의 경우엔 (협회 자격 정지로 국제대회 출전권을 뺏겨) 월드컵 본선에 못 나갈 수 있다"고 우려했다.

 

세계 축구를 관장하는 FIFA는 산하 국가협회의 독립성을 강조하고 있다. 이와 관련 조항도 정관에 포함했다.

 

FIFA의 정관 14조 1항에는 "회원 협회는 독립적으로 운영되고 업무를 보장받아야 한다. 제삼자의 간섭을 받아선 안 된다"고 명시했다. 15조에는 "어떠한 형태의 정치적 간섭으로부터 독립적이어야 한다"고 강조했고, 19조에도 회원 협회의 독립성을 다시 한번 언급했다.

 

FIFA는 이 규정을 위반할 경우 자격 정지 등 징계를 받을 수 있다고 적시했다.

 

실제로 FIFA가 협회의 독립적인 운영에 문제가 발생할 경우 강력하게 처벌한 적이 있다.

 

2015년 쿠웨이트 정부가 자국 체육단체의 행정에 개입할 수 있도록 법률을 개정하자, FIFA는 쿠웨이트축구협회에 자격 정지 처분을 내렸다. 이에 쿠웨이트는 2018 러시아 월드컵 예선 잔여 경기를 몰수패 처리당했고, 2년 뒤 관련 법률을 다시 개정한 끝에 국제무대로 복귀할 수 있었다.

 

또한 주요 국제 대회 개최권을 박탈하기도 했다. FIFA는 지난해 인도네시아에서 열릴 20세 이하(U20) 월드컵이 이스라엘 대표팀의 입국 문제로 정치·종교적 갈등을 빚자 아예 개최국을 아르헨티나로 바꿨다.

 

한편 관계자는 감독 선임 관련 들끓고 있는 비판 여론에 대해서도 아쉬움을 표했다. 그는 "(절차상 큰 문제가 없는데) 시간이 지나면 모든 것이 (결백하게) 다 밝혀지지 않겠나"라며 씁쓸해했다.
목록 스크랩 (0)
댓글 331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하루종일 촉촉한 브링그린 대나무 수분 세럼 🩵 <브링그린 대나무 히알루 수분 부스팅 세럼> 체험 이벤트 398 08.25 30,243
공지 더쿠 이미지 서버 gif -> 동영상 변환 기능 적용(GIF 원본 다운로드 기능 개선) 07.05 1,042,755
공지 ▀▄▀▄▀【필독】 비밀번호 변경 권장 공지 ▀▄▀▄▀ 04.09 2,204,742
공지 공지접기 기능 개선안내 [📢4월 1일 부로 공지 접힘 기능의 공지 읽음 여부 저장방식이 변경되어서 새로 읽어줘야 접힙니다.📢] 23.11.01 5,863,210
공지 비밀번호 초기화 관련 안내 23.06.25 7,253,772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핫게 중계 공지 주의] 20.04.29 23,553,470
공지 ◤성별 관련 공지◢ [언금단어 사용 시 무통보 차단] 16.05.21 24,791,503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50 21.08.23 4,493,414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28 20.09.29 3,426,262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33 20.05.17 4,026,826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76 20.04.30 4,568,532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18번 특정 모 커뮤니티 출처 자극적인 주작(어그로)글 무통보 삭제] 1236 18.08.31 9,164,424
모든 공지 확인하기()
2488862 기사/뉴스 ‘가족X멜로’ 지진희, 전 세계로 퍼진 매력···넷플릭스 글로벌 TOP10 TV(비영어) 1위 등극 13:04 51
2488861 이슈 외국인들 댓글로 난리난 뻑가 댓글창 상황 (feat. 텔레 딥페이크) 3 13:03 1,032
2488860 팁/유용/추천 나는 여자들이 그렇게나 많이 남자들에게 많이 당했으면서도 여전히 남자에게 환상을 품는 것에 정말이지 소름이 돋을 지경이다. 3 13:02 487
2488859 기사/뉴스 [속보] '구하라법' 국회 법사위 소위 통과...여야 합의 34 13:01 975
2488858 유머 보이스피싱 받고 기뻐서 햄버거 쏨 4 13:01 680
2488857 이슈 NCT DREAM 엔시티 드림 'Rains in Heaven' Live Clip 3 13:01 100
2488856 이슈 복숭아 맛 보더니 좋아하던 상추 뱉는 말티즈 1 13:00 522
2488855 기사/뉴스 카페 여직원 커피에 `체액 테러`…20대 남성 檢 송치 9 12:58 465
2488854 기사/뉴스 조선일보 사라진 문화 국경..... 일본 사로잡은 K팝 이어, J팝도 한국서 열풍 시대착오 반일... 교류 넓힌 문화 38 12:57 577
2488853 기사/뉴스 영정사진 된 웨딩사진…‘부천 화재’ 예비부부 같은 날 떠났다 13 12:57 1,965
2488852 기사/뉴스 인천 서구 아파트 건설현장서 50대 女신호수, 굴삭기에 치여 사망 16 12:55 1,566
2488851 유머 지복의 순간(경주마) 12:54 105
2488850 유머 ??? : 회사 불났음 좋겠다 6 12:53 1,211
2488849 이슈 장기하가 많은 영향을 받았다는 해외 밴드 14 12:53 1,472
2488848 기사/뉴스 산책하고 오니 사라진 차…알고보니 만취 40대가 몰고 귀가 8 12:51 1,151
2488847 이슈 공익을 위해 올리는 귀여운 해달 실시간 유튜브 2 12:51 480
2488846 유머 워터마크의 중요성.....jpg 22 12:50 3,241
2488845 기사/뉴스 [KBO] '10-10' '사이클링' 유니폼 판매 첫 날 200만 접속, 70억 팔렸다...김도영 마케팅 초대박, '30-30'도 출시 예정, KIA 첫 흑자 나려나 48 12:49 1,107
2488844 기사/뉴스 카즈하, 덱스와 만난다..'컴백' 르세라핌, 예능 나들이 시작 4 12:49 554
2488843 유머 ][KBO] 저 선수는 강아지안고 어디가는거야? 5 12:47 1,5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