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에 따르면 롭 맨프레드 MLB 커미셔너는 16일(한국시간) 미국 야구기자협회 회원들과 연례 올스타 질의응답 자리를 가졌다. 이 자리에선 2028년 LA 올림픽에서 야구와 소프트볼을 정식 종목으로 재편입시키는 것, ABS(자동 투구판정 시스템) 시스템 도입 등에 대해 논의했다.
올림픽에 대한 논의와 함께 ABS에 대한 주제에 초점이 쏠렸다. 맨프레드는 올해 초까진 ABS가 2025년 MLB에 도입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고 만약 도입된다면 챌린지 형태가 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그러나 입장에 변화가 생겼다. 맨프레드는 이 자리에서 "스프링 트레이닝 테스트 없이 ABS를 빅리그에 도입할 가능성은 없다"면서도 아직 결정된 것은 아니지만 이르면 내년 봄에 테스트가 이뤄질 수 있다고 거듭 강조했다.
MLB는 경기 시간 단축을 위해 다양한 노력을 하고 있다. 미국 내에서 야구 팬의 나이대가 점차 올라가고 있고 이러한 핵심적인 이유로 경기 시간이 지나치게 길다는 데 의견이 모였다. 이에 불필요한 시간을 줄이기 위해 모든 초점을 맞추고 있고 피치클락의 도입 등으로 어느 정도 효과를 보고 있다.
그럼에도 ABS에 대해서는 부정적이었다. 야구의 본질을 깨뜨릴 수 있다는 것이었다. 다만 KBO의 성공적인 사례가 본보기가 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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