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함상범 기자] 글로벌 흥행을 이어가고 있는 할리우드 애니메이션 ‘슈퍼배드4’가 대규모 유료 시사회를 예고하면서 영화계가 시끄럽다.
오는 24일 개봉하는 ‘슈퍼배드4’는 개봉 직전 주말인 20~21일 이틀간 CGV, 롯데시네마, 메가박스 등 멀티플렉스 3사에서 유료 시사회를 연다. 유료 시사회 총 규모는 약 4~50만석이 될 것으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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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대로 영화관 측은 2~3주가량 충분한 상영 기회를 받은 한국영화의 좌석점유율이 20% 이하로 떨어지면서 유연성 있게 스크린을 활용한 것 뿐이라는 입장이다.
한 영화관 관계자는 “한국영화 세 편이 100만 관객을 돌파하면서 회복세를 보인 건 사실이다. 하지만 이번 주 판매율이 급격히 줄어들었다. 개봉작도 ‘명탐정 코난: 흑철의 어영’ 하나 뿐”이라며 “한국영화는 최근 충분한 기회를 받았다. ‘한국영화 죽이기’라는 비판은 가혹하다”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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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다른 영화관 관계자는 “팬데믹 이후 영화관은 아직도 적자에 시달리고 있다. 한국영화들이 충분히 선전하고 있었다면 무리하게 시사회를 개최하진 않았을 것”이라며 “한국영화에서도 대규모 유료 시사회는 있었다. 한국영화가 유료 시사회를 할 땐 잠잠하다가, 외화가 하면 들끓는다. 이율배반적인 행태가 있다”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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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계자들 사이에서도 의견 갈리는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