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이슈 이코노믹 클래스, ‘파일럿’ [편파적인 씨네리뷰]
5,047 5
2024.07.17 08:21
5,047 5

■편파적인 한줄평 : ‘조정석 코인’으로 업그레이드.

작품성을 따지자면 ‘이코노믹 클래스’다. 대중적이지만 작품만의 개성이 도드라지진 않는다. 소소하게 터지지만 코미디보단 휴먼드라마에 가깝다. 하지만 여기에 ‘조정석 코인’을 얹어 한단계 업그레이드 시킨다. 배우 조정석이 멱살 잡고 끌고가는 영화 ‘파일럿’(감독 김한결)이다.

‘파일럿’은 스타 파일럿에서 하루아침에 실직자가 된 ‘한정우’(조정석)가 ‘한정미’로 파격 변신 이후 재취업에 성공하며 벌어지는 코미디다. ‘가장 보통의 연애’ 김한결 감독의 신작으로 조정석, 이주명, 한선화, 오민애, 신승호 등이 뭉쳐 110분을 완성한다.


누구나 이해할 수 있는 쉬운 이야기다. 머리 굴릴 필요 없이 편안하게 즐길 수 있는 팝콘 무비다. 이기적이고 성인지감수성이 약했던 주인공이 일종의 ‘젠더 체인지’로 차별과 편견을 인식하고 개과천선한다는 구조를 아주 쉽게 따라가기 때문에 중간에 잠시 놓쳐도 이해가 어렵지 않다. 이는 대중적이라는 뜻이지만, 한편으론 작품만의 색깔이 아쉬운 이도 있을 듯 하다.

웃음 타율은 5할대다. 소소하게 터뜨리는 데엔 성공하지만 큰 한 방은 날리지 못한다. 젠더 이슈를 빵 터지는 코미디로 풀어내기 어려웠을 제작진의 고민이 곳곳에서 묻어난다.


다소 밋밋할 수 있는 이야기에 한 킥을 얹는 건 조정석이다. 그가 분한 ‘한정우’는 주인공으로서 호감도가 다소 낮은 캐릭터지만, 능청스러운 연기력과 캐릭터 소화력으로 관객이 애정 필터를 끼고 보게끔 한다. 그의 갱생기를 끝까지 따라가게 만드는 것도 조정석의 힘이다. 이 작품의 가장 큰 강점이기도 하다.

이주명은 새로운 발견이다. 소신 있는 파일럿 ‘윤슬기’를 생생하게 표현한다. 조정석과 앙상블도 나쁘지 않다. 또한 한선화, 오민애, 신승호도 제 몫을 해낸다. 오는 31일 개봉.

■고구마지수 : 1.5개

■수면제지수 : 1.5개


https://naver.me/F6lAPpeD

목록 스크랩 (0)
댓글 5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하루종일 촉촉한 브링그린 대나무 수분 세럼 🩵 <브링그린 대나무 히알루 수분 부스팅 세럼> 체험 이벤트 360 08.25 23,469
공지 더쿠 이미지 서버 gif -> 동영상 변환 기능 적용(GIF 원본 다운로드 기능 개선) 07.05 1,028,452
공지 ▀▄▀▄▀【필독】 비밀번호 변경 권장 공지 ▀▄▀▄▀ 04.09 2,189,643
공지 공지접기 기능 개선안내 [📢4월 1일 부로 공지 접힘 기능의 공지 읽음 여부 저장방식이 변경되어서 새로 읽어줘야 접힙니다.📢] 23.11.01 5,841,343
공지 비밀번호 초기화 관련 안내 23.06.25 7,223,298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핫게 중계 공지 주의] 20.04.29 23,529,301
공지 ◤성별 관련 공지◢ [언금단어 사용 시 무통보 차단] 16.05.21 24,762,477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50 21.08.23 4,486,008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28 20.09.29 3,416,619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32 20.05.17 4,022,562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76 20.04.30 4,558,627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18번 특정 모 커뮤니티 출처 자극적인 주작(어그로)글 무통보 삭제] 1236 18.08.31 9,158,241
모든 공지 확인하기()
1388417 이슈 짱구로 보는 혼자 사는 직장인의 일상 20:46 22
1388416 이슈 범죄를 저질렀으면 처벌을 해야지 맨날 교육이나 시키고 있으니 이따구로 더 악화되지. 뻔하다.twt 20:46 143
1388415 이슈 관광 가이드가 된 경리의 체리 농장 투어 | HUP! Original 20:46 38
1388414 이슈 @: 하이름확대했다가소리지름 ㅜㅜ 20:44 413
1388413 이슈 아이브 다음으로 일레븐 잘 부르는 사람 1 20:44 293
1388412 이슈 1년 전 오늘 최초로 공개했던 NCT U 'Baggy Jeans' 무대 팬들 현장반응.twt 4 20:42 177
1388411 이슈 우씨왕후 형제들이여, 나와 함께 하겠는가! | 1화 선공개ㅣ TVING 2 20:41 160
1388410 이슈 던던댄스 앨범 수록곡이었던 <나의 인형> 답가라는 오마이걸 이번 타이틀곡 20:39 212
1388409 이슈 언니를 귀여워 하는 전소미 20:38 484
1388408 이슈 소녀시대 힘내를 중국어로 부르는 아리아나 그란데를 따라하는 승헌쓰 5 20:37 625
1388407 이슈 연기도 잘 하는 승헌쓰 (feat. 신데렐라 언니) 20:34 286
1388406 이슈 성폭행으로 옛날여성들이 수치에 자결했다고들 해석하지만 그 해석 자체가 남성중심적해석같음; 45 20:32 3,167
1388405 이슈 [다시보기] 오늘 아침마당에 출연한 유도 선수들 (김민종, 김하윤, 이준환, 안바울, 김지수, 김미정 감독) 20:31 456
1388404 이슈 라방하다가 무례한 질문을 받은 승헌쓰 9 20:31 1,931
1388403 이슈 [1회 선공개] 메소드 클럽의 평화를 깬 의문의 편지! 편지를 보낸 협박범은 누구? 1 20:30 341
1388402 이슈 승헌쓰가 기피하는 대상 1호라는 것.twt (승헌쓰가 가수를 안 하는 이유) 1 20:29 1,001
1388401 이슈 내일모레 라디오스타 녹화 한다는 파리 올림픽 선수들 명단 ㄷㄷㄷ 5 20:24 2,330
1388400 이슈 연락 끊은 큰딸 때문에 사연보낸 아빠.jpg 138 20:22 17,656
1388399 이슈 집들이 선물이 고민이라면? 20:19 519
1388398 이슈 영화 오마주 했다는 이번 제베원 GOOD SO BAD 뮤비 4 20:16 6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