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배구조 점수 ‘C’… YG는 꼴찌
주요 엔터테인먼트 4사 가운데 하이브와 YG엔터테인먼트가 국내 환경·사회·지배구조(ESG) 평가사로부터 사실상 낙제점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에스엠(SM)엔터테인먼트와 JYP엔터테인먼트(JYP Ent.)는 ESG 종합 평가에서 각각 ‘B+’로 상대적으로 양호하다는 판정을 받았다. 두 회사는 환경·사회 부문에서도 A 또는 A+를 받으며 선전했다.
한국ESG기준원이 공개한 ESG 평가 방법론에 따르면, 기관은 ESG 경영을 위한 기업의 활동과 리스크 최소화를 위한 내부 체계·규정 등 시스템 구축 수준 등을 수십개 항목으로 ‘기본 평가’하고 있다. 감사 조직 체계를 갖추었으면 득점, 갖추지 않았으면 0점으로 매기는 방식이다.
이외에도 기관은 기업가치를 훼손하는 중대 이슈가 발생했는지 등을 ‘심화 평가’한다. ESG 리스크를 수반하는 부정적 사건·사고, 법적·행정적 제재 등이 있었는지에 따라 기본 평가로 받은 점수를 감점하는 방식이다.
업계에선 하이브가 기본 평가에서, YG는 심화 평가에서 각각 감점을 받은 것이 저조한 평가에 작용한 것으로 풀이하고 있다. 상대적으로 지배구조 틀을 잘 갖췄다고 평가받는 SM의 경우 평가 기간 내 있었던 경영권 분쟁이 심화 평가에서 점수를 깎은 것으로 알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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