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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여자)아이들’ 재계약 앞둔 큐브엔터, 무차입 경영 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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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7.17 0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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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시중은행서 100억 조달...데뷔 7년 차, 3연속 밀리언셀러 달성 IP

  • 김태호 기자


무차입 경영 기조를 유지해 온 ‘큐브엔터테인먼트(이하 큐브엔터)’가 상장 후 10년 만에 국내 시중은행에서 자금을 조달했다. 엔터 업계에서는 큐브엔터의 핵심 지적재산권(IP)인 ‘(여자)아이들’의 재계약과 연관있을 것이란 추측을 제기하고 있다. 큐브엔터 측은 "운영상 필요한 자금"이라고만 밝혔다. 


16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 시스템 등에 따르면 큐브엔터는 지난 11일 100억원 규모의 단기차입금을 조달하겠다고 결정했다. 자금조달 주체는 큐브엔터, 조달처는 국내 시중은행이다.


엔터 업계는 큐브엔터가 자본시장에서 이례적으로 자금을 조달한 배경에 주목하고 있다. 큐브엔터는 그간 부채 없는 ‘내실경영’에 집중해왔다. 2014년 스팩합병 승인을 받은 이래로 국내에서 단기차입금을 조달한 적이 없다. 2022년 종속회사인 일본 법인 ‘브이티 큐브 재팬’이 일본 시중은행으로부터 한화 14억원의 단기차입금을 빌린 게 전부다. 이자율은 연 1.7%다.



큐브엔터의 장기차입금은 올 1분기 연결기준 ‘0’을 유지하고 있다. 동 기간 연결기준 904억원의 부채가 있지만, 이 중 351억원은 매입채무고 323억원은 음반·음원 유통사 등과 계약해 미리 받은 선수금이다. 선수금을 제외하면 회사의 부채비율은 65.5%에 불과하다. 외려 큐브엔터의 곳간은 넉넉한 상황이다. 현금및현금성자산과 단기금융상품은 총합 460억원이다. 큐브엔터가 수 년째 순차입금 ‘마이너스’ 기조를 유지하는 이유다.



일각에서는 큐브엔터의 이번 자금조달이 회사 소속 아티스트인 5인조 여성 아이돌 ‘(여자)아이들’의 재계약 비용과 연관이 있다는 추측을 하고 있다. (여자)아이들은 현재 재계약을 앞두고 있다. 지난 2018년 5월 국내에 데뷔해 올해로 7년차를 맞이하기 때문이다. (여자)아이들은 실물 앨범 초동 판매량(발매 후 일주일간 음반 판매량) 3연속 밀리언셀러를 달성할 만큼 탄탄한 고정 팬덤을 보유하고 있는 큐브엔터의 핵심 IP다.


큐브엔터 측은 자금 조달이나 (여자)아이들의 재계약 등에 대해 말을 아끼고 있다. 큐브엔터 관계자는 “자금은 종속회사가 아닌 본사에서 조달했다”며 “자세한 내용을 공개하기 어려우며, 운영상 필요한 자금으로 이해하면 좋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회사의 자금 사정이 어렵거나 유동성이 부족해서 조달한 건 절대 아니다”고 강조했다.



큐브엔터는 (여자)아이들 활동에 주력할 것으로 관측된다. 이달 7일 발매한 미니 7집 ‘I SWAY’의 실물 앨범 초동 판매량이 약 103만장을 기록하며 밀리언셀러 반열에 올랐다. 또 ‘(여자)아이들’은 내달부터 월드투어를 진행한다. 8월 3·4일 서울 KSPO 돔에서 포문을 열고, 8월 말엔 홍콩과 도쿄로 향한다. 9~11월에는 전 세계 11개 도시에서 추가로 콘서트를 진행할 계획이다. 미니 7집 초동 판매량과 서울 콘서트 수익은 3분기, 해외 수익은 4분기 일괄 정산 후 반영될 전망이다.



김태현 한국IR협의회 연구원은 “큐브엔터의 리스크 요인은 핵심 IP가 (여자)아이들밖에 없다는 것”이라며 “(여자)아이들의 재계약 시기가 점차 다가오고 있다는 측면에서 단일 IP 리스크는 점진적으로 더욱 부각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나우어데이즈 등 동사의 아티스트가 대중에게 크게 흥행한다면 이 같은 리스크는 감소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https://www.newstof.com/news/articleView.html?idxno=23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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