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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니는 취재진과 인터뷰에서 "LA 올림픽에 나가고 싶은 마음은 물론 있다. 국제대회는 특별하다고 생각하고 올림픽도 특별하다"며 "특히 올림픽은 평소에 야구를 보지 않는 사람들도 볼 수 있는 기회가 늘어난다. 이런 의미에서 야구계에 있어서는 중요한 일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개인적으로는 출전하고 싶은 마음이 있다"고 밝혔다.
롭 맨프레드 커미셔너도 LA 올림픽이 갖는 의미를 알고 있다. 하지만 선수들의 출전은 쉽지 않을 것으로 내다보는 중. 미국 현지 복수 언론에 따르면 맨프레드 커미셔너는 지난 2월 "올림픽이 정상적으로 개최되면 올스타가 열리는 시기에 가깝기 때문에 상당히 복잡하다"고 말했다. 그러나 아직 시간이 많이 남은 만큼 선수들이 올림픽에 출전할 수 있는 기회가 생길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일본 '주니치 스포츠'는 "메이저리그의 얼굴이라고 할 수 있는 오타니의 발언력은 메이저리그 사무국에 영향을 줄 가능성이 있다"고 언급하며, 이날 미국의 한 베테랑 취재진이 "맨프레드가 부담을 느끼지 않을까"라며 오타니의 올림픽 출전 희망 발언으로 인해 변화가 생길 수도 있다고 내다봤다. 게다가 오타니와 MVP 경쟁을 펼치고 있는 브라이스 하퍼(필라델피아 필리스) 또한 "오타니의 발언이 도움이 된다"며 LA 올림픽 참가를 희망했다.
'주니치 스포츠'는 "2026년 현행 노사협정이 종료된다"며 "메이저리그 선수협회와 사무국이 논의를 통해 큰 움직임이 있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과연 메이저리거들을 올림픽에서 볼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될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