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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과 차도 마셔봤다는 고위급 탈북자 인터뷰 (+북한이 고위직에 여성 쓰는 이유)

무명의 더쿠 | 07-16 | 조회 수 734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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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을 만나 봤나.

“차도 같이 마셔봤다. 김정은도 마주 앉아 보면 그냥 평범한 인간이다. 가까이서 보면 ‘혈압이 굉장히 높겠다’는 생각이 확 든다. 항시 얼굴이 술 마신 것처럼 얼마나 새빨간지 모른다. 화면에 나오는 것보다 더 붉다. 인디언 같다.”

–2022년 11월 딸 김주애를 공개했는데?

“김정은이 주애를 데리고 다닌 것은 (언론 공개) 한참 전의 일이다. 평양에서 제2자연과학원 아파트에 살았다. 주민 80% 이상이 핵 및 미사일 개발에 종사하던 사람들이다. 그들에 따르면 안고 다녀야 하는 꼬마 때부터 김정은이 기분이 좋으면 ‘내가 공주를 보여주겠다’면서 주애를 데리고 나왔다고 한다. 김주애를 처음 공개했을 때는 신기했는데 열병식 같은 공식 국가 행사까지 데리고 다니니 거부감이 점차 들었다. 내가 한생 저 사람들의 발밑에서 온갖 수모를 받았는데 이제 내 자식이 또 저 어린 것 앞에 굽신거리며 살아야 한다는 생각에 기가 막혔다. 적잖은 북한 사람이 이런 생각을 해봤을 것이다.”

 

+ 북한이 고위직에 여성을 등용하게 된 계기

–북에서 여성 지도자가 나올 수 있나.

“2012년 한국 대선에서 박근혜 대통령이 당선됐잖나. 김정은이 그것을 보고 많이 충격을 받았다. 그때 김정은이 김평해 당 간부부장 겸 담당 비서에게 우리도 여자를 대대적으로 써야 이제 국제사회에서 정상적인 국가가 된다는 취지로 얘기를 했다.”

–최선희 외무상 입지는 탄탄한 것 같다.

“한국에서는 최영림 전 총리의 수양딸이라서 그렇다느니 하는데 사실이 아니다. 김계관 전 1부상의 영어 통역을 하면서 김계관이 끌어줘서 올라갔다. 말을 잘하고, 여자지만 주먹이 세다. 주먹이란 게 진짜 힘이 아니고, 북한에서는 김정은의 신임이 파워다. 2018년 2월 연회에서 김정은이 최선희를 보고 ‘미국 담당 부상이 수고한다’고 했다. ‘부상이 아니라 국장’이라고 하니 김정은이 ‘야, 김평해(당 간부부장) 어디 갔어? 내가 여자들 쓰라고 한 게 언제인데, 이 능력 있는 사람이 아직도 이렇게 있어’라며 화를 냈다. 다음 날 최선희가 미국 담당 부상이 됐다.”

 

전문 https://www.chosun.com/politics/diplomacy-defense/2024/07/16/PE4JAAE4S5EXJHQ7RJ2OGYPZAQ/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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